관심거리들/Book & Text

2010년 북로그

백승민 2010. 12. 30. 21:12
올해는 실시간으로 로깅을 남겨볼까... 하고.
계속 추가됨
심심하니 번호도 붙여봄
포스팅이 계속 아래로 밀려서 가끔 끌어올림
볼드체는 소장하는 책
책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특정 만화의 그림체로 상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재밌을듯 하여 써봄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는 좀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한달 평균 10권 딱 완료! 내년에는 아무래도 이보다는 좀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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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을 보는 눈 - 최첨단 천체 망원경의 현재. 그 끝없는 탐구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2.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속편 느낌이랄까. (작가는 다르다) 깊이는 얕은 편이지만 즐기면서 보기엔 충분
3. 다른 늑대도 있다 - '청소년을 위한' 이란 딱지를 붙이기엔 좀 고즈넉한 느낌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난 더 좋았지만
4/5/6. 왕국 (1~3권) - 내겐 좀 지나친 신비주의. '몸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 정도가 딱 좋았던듯
7. The Road - 이렇게 단순한 이야기 구조인데도 재미있다니!
8. 모르면 독이 되는 독과 약의 비밀 - 체계적으로 깊은 지식을 알려주진 못했지만 재밌는 잡지식에는 좋았음
9. 위험한 책
10.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 일일 연재를 모은거라 그리 체계적이진 않지만 부담 없이 한번 읽어두기 좋을듯
11. 플라나리아
12. 소울메이트 - 이런 달달한 제목보다는 원제인 '꿈속에서 만나요'가 훨씬 잘 어울리는 엉뚱한 내용
13. 이야기 수학퍼즐 아하! - 이야기 패러독스 작가의 책. 재밌었다
14. 꼬마 니콜라 - 재밌긴 한데 순수하게 즐거워 할 수 없는 소설이로다... 장 자크 상페의 그림은 50년 전에도 짱
15. 어제의 세계 - 간만에 본 온다 리쿠. 흡입력이 좋지만 구성이 느슨한 스타일은 여전하다.
16.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900페이지의 엄청난 볼륨이지만 한 편 한 편이 정말 짧아서 짬짬이 보기 좋았다 
17.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18. 그날 밤의 거짓말
19.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 버라이어티 프로에서 가수를 친숙하게 느끼게 되면 그 가수의 노래도 점점 귀에 들어오게 된다. 클래식도 이와 같을 방법으로 친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여친님께서 빌려주신 책
20. 악의 - 정말 무서운 것은 누군가의 악의에 찬 말이 아니라, 그 말을 의심 없이 믿어버리고 마는 사람들의 사고가 아닐까.
21. 루나 - 10대의 날이 바짝 선 감성이 30대 아저씨에게는 너무 날카롭다...는 느낌? 돌아보면 용케도 무사히 10대를 지나왔구나 싶다.
22.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 어른들이 불쌍해... ㅠㅠ
23. 에디슨도 반해버린 엉뚱한 발명 연구소 - 구성이 좀 더 간결했다면 좋았을 듯
24. 퍼킹 베를린 - 생각보다는 담담한 책이었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의문을 갖기도, 비난하기도 너무 쉽지만 그러기엔 난 너무 풍요롭고 안전한 위치에 있기에,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25.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 입문서로 보기엔 너무 어려운 구성과 깊이. 적당적당히 훑는데도 꽤 오래 걸렸음.
26. 암흑동화 - 이 작가는 천재거나 악마거나... 인간에 대한 악의가 느껴질 정도로 기괴한 상상력
27. 타워 - 풍자적인 코드는 역시 같은 문화권 작가의 것이 팍 와닿는다.
28. 서재 결혼시키기 - 책에 관한 수필. 나와 평생을 같이 할 사람도 이렇게 '서재를 결혼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29. 천재들이 즐기는 수학 퍼즐 게임 - 내용이 나쁘진 않지만 퍼즐들이 너무 어려워!
30. 유정천 가족 - 역시 재밌게 사는게 최고지!
31. 쿄코 - 무라카미 류에게 드문 '좋은' 이야기... 머리 속에서 스바루와 캐릭터가 겹쳐졌음
32. 오빠가 돌아왔다
33. 낯선 나날들 - 지미 핸드릭스의 Voodoo Child라는 곡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충분한 수확
34. 우울한 오후의 화려한 예감 - 하루키 단편집. 절반쯤만 새로웠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35. 상실의 시대 - 7~8년만에 다시. 하루키의 좋은 점은 사랑의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을 억지로 분리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36. 고래 - 뭐라 평을 하기가 힘들다. 강렬함.
37. 어느 수상한 여직원의 판매일기 - 도서관에서 후다닥. 대형 마트의 시스템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38. 구해줘 - 재미는 있는데 이야기 구조가 좀 산만함
39. 백만 광년의 고독 - 도서관에서. 첫작품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가 가장 감명깊었음. 달이 보고 싶어졌다
40. 하드보일드 하드럭 - 도서관에서. 떠나보냄에 관한 이야기
41. 아톰의 슬픔 - 도서관에서
42. 스튜어디스 다이어리 - 도서관에서
43. 이상한 생물 이야기 - 어렸을때 유행하던 가짜 생물 도감같은건가 했더니 그건 아니군요
44.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45. 거짓말의 거짓말 - 간만의 요시다 슈이치. 이 작가 왠지 에쿠니 가오리랑 비슷한 느낌
46. 월든 - 아... 보는데 오래 걸렸다!
47.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추리 소설은 아니었지만 나쁘잖았다.
48. 내 안의 물고기 - 오오 간만에 정말 잘쓴 교양과학서... 장고한 세월의 힘은 놀랍구나! 진화론 이야기.
49.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50. 날아가는 비행기의 똥구멍을 그리라굽쇼? - 우리나라 디자이너의 고충.. 아직 인식이 멀었구나.
51. 철도원 - 파이란 원작은 괜찮았다. 대체로 너무 감상적이긴 하지만
52.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 배명훈님 작품이 젤 좋았음
53. 우연한 축복 - 오가와 요코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외에는 의외로 좀 음울한 구석이 있는듯
54. 리만 가설 - 아주 뒤쪽은 이해를 포기했고 앞쪽 내용도 점점 까먹었지만 즐거웠으니 됐지. 수학자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
55. 줄스와 제이미 올리버의 맛있게 사는 이야기 - 제목에 낚였다... 요리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육아 이야기였어..! 그래도 재밌었어요.
56. 화차 - 뒤끝없이 깔끔한 결말이 좋구나.
57. 멀리 가는 이야기 - 흠좀짱... 하나도 빼놓을게 없는 김보영씨의 SF중단편선.
58. 진화신화 - 역시 김보영씨. '멀리 가는 이야기'가 조금 더 취향에 맞긴 했지만 역시 좋았다.
59. 안녕, 인공존재! - 다른 단편집에서 이미 본 내용이 많았다는게 조금 아쉬울 뿐
60. 유리망치 -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다. 주인공이 워낙 매력적이라 다음 작품도 출간되면 읽어보고 싶다.
61. 뼈 모으는 소녀
62. 초콜릿 코스모스 - 온다리쿠 특유의 단점이 거의 나오지 않는... 밤의 피크닉과 비슷한 느낌? 간만에 좋았다.
63. 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 - 완벽한 언어를 새로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렇게 많다니!
64. 2days 4girls - 표지에 좀 심각한 문제가 있음. 내용은 so so
65. 아주 사적인 시간 - 이 작가는 나랑 잘 안맞는듯.
66. 칠드런 - 따뜻하니 좋군요
67. 도착의 론도 - 서술 트릭이지만 '벚꽃지는 계절에..'처럼 짜증이 나진 않았다. 다시 볼 마음이 안드는건 마찬가지.
68. 네버랜드 - 뭔 내용인지 기억이 안나서 몇년만에 다시 봄
69. 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70. 슬럼, 지구를 뒤덮다 - 죄 많은 인간들이여... 인류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덧붙이자면, '이런데도 신이 있다고?'
71. 진리의 말씀 법구경 - 걍 좋은 말씀이네 이정도
72. 인체재활용 - 어둡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희석시키는 작가의 블랙유머가 짱! 내용도 재밌음
73. 토요타의 어둠 - '토요타 시'가 존재한다는 시점에서 이미 경악.
74. 연애곡선 - 가볍게 읽을만한 추리단편집. 옛날 글이라 옛스러운 느낌이..
75. 아빠의 우주여행 - 제일 괜찮았던 건 표제작 '아빠의 우주여행'. 별로였던 건 식상한 클리셰로 점철된 애니멀201. 전체적인 만족도는 그냥 그랬다.
76.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 아오이 유우 영화의 원작이라 (영화 안봄) 읽었는데 아오이 유우 캐릭터는 걍 조연이네..
77. 큐브 - 6x6x6 큐브 정복 완료. 7x7x7 정복 예정
78. 1파운드의 슬픔 - 가볍지만 괜찮았음. 적절히 현실적이고.
79. 바다 밑 - 이게 왜 라노베야! 하고 찾아보니 작가가 도서관 전쟁의 작가라 그런 분류로 나온건가. 재밌는 소설이었음. 우니타 유미(토끼드롭스)의 그림체가 연상
80. 쓸쓸한 사냥꾼 - 걍 가벼운 마음으로.
81. 밤의 피크닉 - 간만에 다시 한번. 감회가 예전하고는 좀 다른듯도
82. 나, 이상한가요?
83.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세번째 보는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
84. 나비 - 온다 리쿠는 기복이 심하지만 여전히 책을 읽을때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하는 두근거림은 남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싫어할 수 없는 작가
85.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86. 그래스호퍼
87. 도쿄 돌 - 게임회사를 둘러싼 상황은 생각보다 리얼했지만 인물에게 감정이입이 별로. 쿠보 미츠로(모테키)의 그림체가 연상
88. 차가운 밤에 - 아주 짧은 단편이라 편하게 보기 좋았음. 도다 세이지(몇번이라도 좋다..)의 그림체가 연상
89. 다윈, 당신 실수한거야! - 진화론 까는 내용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무작위성에 의존하는 진화론 특성상 요런 요상한 케이스가 나올 수 있다 이런... 걍 흥미로 읽기 좋았음
90. 미처 죽지 못한 파랑 - 오츠이치 치고는 좀 약한데.
91. 물리교실 - 난이도가 들쭉날쭉이라 대상이 모호하다.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92. 목요조곡 - 속마음을 감춘 다섯명의 여자들이 모여서... 결론 : 여자는 무서워!
93.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 갑자기 하루키 수필이 읽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다시 한번.
94. 슬로 굿바이
95. 메모리 북 - 뭔가 좀 부족한 느낌
96. 김태훈의 랜덤 워크 - 역시 김태훈씨는 예나 지금이나 코드가 맞는 느낌. 도서관에서 본건데 살까말까..
97. 와세다 1.5평 청춘기
98. 마스크 클럽 - 싸게 샀는데 알고보니 갖고있던 '너를 비틀어 나를 채운다'와 같은 책. (번역도 동일) 그래도 생각난김에 다시 봄
99. 리버보이 - 여친님 추천. 여기까지 딱 본게 9월 30일
100. 카스테라 - 100번째 책으로 뭘 볼까 고민하다가 결정. 이 책을 처음 접한지도 벌써 5년인가
101. 스타일 나라의 앨리스 - 패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봄
102. 바나나 - 대체 이 과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게 뭘까
103. 중력 삐에로 - 우울해보이는 표지와 달리 명랑한 이야기였나 했더니 결국 아니었네요
104. 이그노벨상 이야기 - 생각보다 쓸만한 연구도 많은데?
105. 기적의 사과
106. 푸른 비상구 - 너무 감상적이라 썩 취향은 아니었음
107. 노란 코끼리 - 왠지 위의 책과 제목이 대구를 이루는데... 중간쯤 볼 때까지도 정체를 알기 힘들었던 소설
108.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 그냥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자전적 이야기라 좀 놀랐음
109.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수첩 - 나름의 맛은 있지만 추리소설로서의 매력이 좀 떨어지는게 문제
110. 달리면서 배우는 자동차의 과학 - 생각보다 깊이는 없었지만 한번 훑어두는건 의미있는 일인듯
111. 결혼해도 괜찮아 - 여자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112/113. Double (Side A/B) - 박민규 컴백! 좀 어리둥절한 작품도 있었지만 대체로 좋았다. 본격적인 SF도 있어서 깜짝
114. 인간을 위한 디자인 - 다소 극단적인 면도 있고 구성도 산만했지만 시사하는 바가 강했던 책.
115.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 극단적이고, 보수적이고, 마초적이긴 하지만 확실히 핵심을 뚫는 통찰력이 보였다
116. 검은집
117. 색맹의 섬 - 아.. 이렇게 종합 잡탕적이면서도 전문적이라니 신비한 책이다
118. 유쾌한 하녀 마리사 - 참신하고 즐겁지만 가슴 깊은 곳을 찌르기에는 약간 모자른.
119. 1% 확률의 마술
120. 이유 -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대작. 등장인물 한명 한명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에서 작가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
ing. 위대한 과학 에세이
ing. 우울과 몽상
ing. 인권은 정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