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민 2010. 2. 1. 22:18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가 누리고 싶은 사치는

비싼 옷 입고, 비싼 밥 먹고, 비싼 카메라 사고, 비싼 주차비 내면서 차 끌고 다니는... 것 보다는

(물론 이미 어느 정도 누리고 있을 것이다 - 가치 기준에 따라서는)

- 무급 휴가를 내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 연말 정산때 서류 떼러 가기 귀찮아서 자동으로 나온 것들만 내는 것
- 불량품이 배송되도 반품하기 귀찮아서 버리고 하나 더 주문하는 것
- 고장나도 A/S 받으러 가기 귀찮아서 버리고 새로 사는 것
- 피곤할 때 택시 타고 집에 가는 것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시 말하자면 돈으로 때울 수 있는건 때워버리고

재미있거나 가치있는, 혹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

그게 돈 제대로 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요즘 생각중.


- 이 포스팅은 며칠 후에 올릴 포스팅의 복선이기도 함 -


P.S 따지고 보면 주차비도 저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리 아까울까. -_-;
      주차비가 필요한 동네는 대개 번잡해서 차를 가져가기 싫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0.7.24일 추가 : 무슨 포스팅의 복선이었는지 지금 보니 기억이 안난다...
                          근데 얼마 전 컴퓨터 고장났길래 갖다 버리고 아이맥 사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