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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을 돌아보다 (2) 긴 휴직을 하면서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기도 했다. 여기저기 이력서 던지거나 지인들에게 사람 구하는지 물어본 정도는 아니고, 고맙게도 휴직 전에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주신 분이 계셔서 휴직중에 그분과 몇번 만나면서 일하는 이야기도 하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예상되는 대우는 원래 다니던 곳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좀 더 안정적인 곳이라 고민을 했지만, 원래 다니던 곳에서 내 생각보다 나를 더 믿어주고 자율성도 보장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 남기로 결정. 복직하고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다시 나에게 맞는 역할이 무엇일지 찾아나가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회사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 당장 급하게 해결해야 될 것, 내가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 많은 가치들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조율해나.. 공감수 6 댓글수 2 2025. 1. 22.
  • 2024년을 돌아보다 (1) 블로그를 뜸하게 쓴지도 오래 지났다. 페북이나 트위터로 옮겨갔기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뜸해졌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돌아볼만한 일상이 너무 안남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도 잘 안찍는 편이고. 기억에서 지워지면 되새길만한 것이 없다. 하여 답지 않게 2024년이 어떤 해였는지 간단히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신상이 특정될만한 것들을 빼고 쓰느라 두리뭉실해질 수도 있겠지만.  2023년 말,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을 오픈했다. 덕분에 2023년 한해는 몸도 마음도 다 갈아 넣었지만,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처참하게 실패했다.실패했다는 사실 보다도 실패했음에도 + 객관적으로 역주행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상황이 나를 더 빠르게 소진시켰던 것 같다.일을 하면서 '이 일을 열심..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1. 20.
  • 베어브릭 25 홀박스 개봉 결과 이어서 25 개봉 결과입니다. [기본]베이직 x 3 (R, C, E)젤리빈 x 2패턴 x 1 (도쿄타워)플래그 x 2 (카메룬)호러 x 2 (척키)SF x 2 (에바Q 2호기)큐트 x 1 (KISS x 키티)애니멀 x 2 (잭키)히어로 x 1 (액셀월드)아티스트 x 2 (철권)아티스트 x 1 (세바스챤 마쓰다) [시크릿]호러 시크릿 (척키 배드가이)SF 시크릿 (에바Q 아스카)큐트 시크릿 (KISS x 키티)히어로 시크릿 (액셀월드)슈퍼 시크릿 (데빌맨) 25박스는 정말 대박! 이었습니다유독 25박스의 시크릿 구성이 빵빵하기도 한 덕분이지만 어쨌거나 시크릿이 5개나.. 그중에 하나는 슈퍼시크릿.기본적으로 예쁜 것들이 많고, 중복이 나온 것들도 거의 예쁜 것이라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제 24 박스로 ㄱㄱ~ 공감수 0 댓글수 0 2014. 8. 3.
  • 욕구의 최대치가 낮다 아래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자기 고찰 시리즈. 요즘 자신에 대해서 이리저리 생각을 하다가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만약 게임의 HP처럼 인간의 욕구를 최대치가 정해져있는 게이지 형태라고 보고 그걸 꽉 채우는 걸 만족이라고 본다면, 내 욕구는 최대치가 꽤 낮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나 자신을 관찰하면서 느낀 사실은, 대부분의 일을 '효율성이 괜찮은 시점까지만'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모든 것들은 투자대비 결과의 그래프가 곡선으로 올라가서, 7~80%정도까지를 얻는데는 비용이 크게 들지 않지만 거기서부터 90%까지 갈려면 훨씬 많은 비용이 들고, 또 95%까지 갈려면 훨씬 더 큰 비용이 들고.. 이런 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대개 투자대비 효율이 좋은 7~80%에서 '이정도면 됐어'하고 멈추는 성향이랄까. 그래..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13.
  • 잡담 :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 자기 자신이라는 건 영원한 연구 과제가 아닌가 싶다. 물론 뭐 데카르트처럼 자기 자신의 존재까지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예전에도 썼듯이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싶으면 심리 테스트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 자신의 행동, 욕구, 생각 등을 잘 살펴보고 살펴보면서 열심히 생각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몇달 전에 페북에 올렸던 글을 긁어다가 붙여보면 에우리디케가 하데스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뒤를 돌아보고 싶은 욕구가 그렇게 클줄 몰랐겠지...나도 식도염이니 밥먹고 바로 누우면 안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 들을때는 밥 먹자마자 눕고싶은 내 욕구가 이렇게 클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드립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밥 먹고 바로 눕지 마라'라는 제약을 의식하기 전 까지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13.
  • 신혼여행용 디카 (=여친님 생일 선물) 선택 : 방수디카 탐방기 제목이 좀 난잡하지만 아무튼. 아직 결혼까지는 몇달 남았지만, 신혼여행을 휴양지로 갈 계획이다보니 방수되는 디카가 하나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괌/사이판 가족여행때는 비닐 방수팩으로 어찌 썼지만 역시 잠깐이면 몰라도 많이 찍기엔.. 불안하고, 조작감도 너무 안좋고 무엇보다 비닐을 통해서 찍히는 화질도 좀. 참고로 현재 카메라는 하이엔드급 똑딱이인 올림푸스 XZ-1을 1년동안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1안 : 방수 카메라 그래서 처음 알아본 것은 방수 카메라. 대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그룹으로 나뉘는 듯 하다. 1. 저렴한 녀석들 - 올림푸스 TOUGH TG-310, 후지 파인픽스 XP10 같은 것들. - 가격은 10만원대 후반, 방수는 3미터 정도 - 성능은... 공감수 0 댓글수 1 2012. 2. 17.
  • 건강근황 2011년 5월 만 30세가 되자마자 무상보증기간이 끝났다는 듯이 시작된 (교정은 선택한거지만) 건강쪽 이슈의 현상황을 정리해봅니다. 1. 이빨 교정 일단 가장 고통스러운 한달은 어찌어찌 버텨내고 지금은 안정기... 이긴 한데 여전히 조금만 피곤하면 교정기에 닿는 부분이 헐어버리네요. 한달중 15일 정도는 입안 어딘가가 헐어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평소엔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낼만 한 상태이고... 아직은 앞니 교정 기간이라 거의 몇달동안은 앞니로 아무것도 못깨물었는데 이제 오이 소박이 정도는 어찌 깨물 수 있을 정도가 된 상태입니다. 앞니는 아주 심각하던 덧니가 꽤 가지런해진게 신기해요 정말 팍팍 변함! 근데도 아직 중간에 이빨 뺀 공간이 많이 비어있어서 이거 정말 메워지긴 하는건가 걱정이 살짝 되기..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10. 31.
  • 오랜만의 근황 오랫동안 근황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예전에 비하면 뜸한 편이네요. 두서없이 근황을 남겨보자면- 6월 한달은 슬럼프였습니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햇던) 방향으로 개발을 하자니 영 하기 싫고 나중에 갈아엎을게 뻔한 방향으로 개발을 하게 되는데... 이러자니 하기 싫어서 계속 딴짓만 하고 그러고 있자니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일 안되고 하는 악순환... 그래 뭐 좀 미적대도 팀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을 정도는 되니까 이 회사에 불려온거겠지. 하고 편하게 마음 먹고 당장 하고 싶은 작업부터 매달리다보니 6월 말부터 슬금슬금 슬럼프도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벗어나서.. 지난 금요일에는 너무 쿨한 물건을 만들고 오다보니 빨리 내일 출근해서 계속 만들고 싶은 생각..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7. 17.
  • 사이퍼즈 오픈! 포스팅이 늦었습니다만 이번주 화요일.. 그러니까 6월 7일에 사이퍼즈가 오픈했습니다. 1년 4개월간 개발에 참여했던 전 개발자의 입장으로서는... 걍 간건너 얘기처럼 느껴졌는데 생각해보니 내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게임이 하나 오픈했구나. 생각하니 묘하더군요. 특히 개발에 참여했던 게임을 직접 오픈시키지 않았던건 처음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잘 됐으면 좋겠고, 지금 조커팀에 계신 분들 모두 고생하신 만큼의 보상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이퍼즈 유저로서는 매우 기쁩니다. 매일 사이퍼즈를 할 수 있다니! 게다가 유저가 많아서 매칭에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강자가 수두룩하네요 ㅎㅎ 이제 좌절할 일만 남은건가! 카오스나 lol같은 AoS 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조금 생소한 느낌의 액션게임일 수도 ..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6. 10.
  • 2011년 1월에는 10년간 다닌 네오플을 퇴사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8시 출근 5시 퇴근이 되면서 생활 패턴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지 않고 저녁에 데이트하기 좋아졌다는 것. (반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면 그사람들 퇴근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생각만큼 저녁시간에 뭔가 대단한걸 하는건 아니지만 자는 시간 직전까지 꽉 채워서 쓰는 느낌이긴 하다. 매일 북적거리지 않는 도로에서 운전하다보니 느긋한 운전이 몸에 배었다. 의식적으로 연비 운전을 해보려고 한 덕이기도 하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운전 스트레스가 줄어서, 주말 데이트에도 차를 가져가는 빈도가 약간 늘었다 그래봤자 2년 1개월만에 1만키로 찍은 수준이지만. 반면 독서량은 작년의 1/3 이하로 감소. 작년에 그리 많이 봤으니 올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6. 4.
  • S/S신상 ♬ 무료배송 ★ 블레이져 / 남자정장 / 슬림핏 얼마 전 송암 스페이스 센터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남자 쇼핑몰 사진풍으로 나왔길래 웃겨서 올려봅니다 선글라스는 여친님거에요 공감수 0 댓글수 3 2011. 5. 21.
  • 2011/04/17 봄꽃구경 자세한 소감은 2011년 티켓로그 참고 홍릉수목원 경희대학교 공감수 0 댓글수 2 2011. 4. 21.
  • 2011 발렌타인 데이 긴말 필요 없고 파는 것보다 더 맛있음.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3. 2.
  • 잡생각 정리 간만에 트위터를 돌아보면서 그때 했던 잡생각들 정리 - 카페타를 보다가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고 - 이 작가 만화는 항상 열혈이다 - 전권을 회사로 주문했다. 원래 그정도로 좋아하는 만화는 아니었는데 이 시기에 보고 열정을 불태우기에는 딱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도 전권 구입. 다시 봐도 대단한 만화다. 마사님께서 추천하신 러브로마도 정말 즐거웠는데 다음권 빨리 나오길. 카스텔라 레서피 3권도 샀는데 재미있지만 빨리 웹 연재분을 따라잡으면 좋겠다는 바램. 새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러고보니 몇달 전에 을지로 입구역의 리브로 헌책코너에서 소년탐정 이누가미 게루 전권을 아주 싸게 구했다. 유명하지 않은 만화책인데 이런데서 구하니 감개무량. - 토가시의 숨겨진 명작 Level E가 요즘 ..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3. 2.
  • 새 회사에서의 첫 가시적 성과 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 퍼즐. 반 농담으로 기회 될 때 (=초반에 사람 별로 없고 좀 자유로울 때) 퍼즐 한번 사서 같이 맞춰보면 어떨까 얘기를 꺼냈다가 얼마 뒤 코엑스에 밥먹으러 간 김에 정말 사와버렸다. 퍼즐은 싼 국산 퍼즐 중에서 그나마 예쁜걸로 주령씨가 고른건데.. 그림이 예쁘길래 아무 생각없이 동의한게 화근! 이정도로 극악한 난이도의 퍼즐은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난이도를 가늠해보기 위한 과정샷 좀 더 잘 알아보기 위해 남은 퍼즐 부분을 확대 다 똑같아보여! -ㅠ- 보통 퍼즐은 테두리는 기본으로 맞추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기분인데, 테두리 맞추는데만 삼일정도 걸린듯. 쓸데없는 일에 근성 불태우기 좋아하는 나 이외의 사람은 테두리 맞추는 단계에서 떨어져 나가고(=일을 열심히.. 공감수 0 댓글수 2 2011. 3. 2.
  • 새롭게 출발 고고싱! 드디어 10년간 정들었던 네오플을 떠났습니다. 어제 인수인계 문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퇴직 문서를 작성하고 같이 일했던 분들을 찾아뵈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며칠 전에 보낸 마지막 네오플로그 칼럼도 마침 어제 올라갔네요. http://neoplog.blog.me/50103263772 떠남이 많이 아쉽고, 서운하고 할 말도 많지만 이제 툭툭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만 바라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좀 쉬냐고 물어보셨는데 하나도 못쉬고 월요일부터 바로 새 직장 출근해요 ㅎ_ㅎ;; 제가 마지막으로 1년 반 가량 있었던 프로젝트인 사이퍼즈도 이제 공개되었고 다음주부터 클베를 시작하네요 http://www.cyphers.co.kr 개발하면서도 하루에 테스트 명목으로 최소 2번씩 정말 즐겁게 한 게임입니다 비.. 공감수 0 댓글수 0 2011. 1. 15.
  • 올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내 무기들 난 아무래도 살도 없고 평소에 손발도 찬 편이라,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그런데 서른살을 맞은 작년 겨울부터 온 폭설과 한파. 그리고 2주동안이나 나를 반 죽음으로 몰아붙였던 독감. 이런 날씨가 매년 반복되면 겨울에 내 행복도가 50%는 떨어지겠어.. 라는 생각 끝에. 건강과 나의 행복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추위와 싸워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겨울을 이기는 나의 무기들을 간단 평과 함께 정리해본다. 지난 겨울에 마련한 것도 있음. 호킨스 워커 여친님께 1주년 선물로 받은 가죽 점퍼와 어울리는 워커를 찾다가, 안나님께 호킨스가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 구입한 워커. 정말 가격도 적당하고 (10만원 정도) 그럭저럭 편하고 무엇보다 닥터마틴 같은 말도안되게 무거운 워커에 비해 정상적인 .. 공감수 1 댓글수 0 2010. 12. 31.
  • ByeBye 제 블로그의 오래전 일기에 따르면, 2000년 12월 22일이 제가 충무로의 춥고 좁고 황량한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은 첫 날입니다. 비록 회사 공식 설립일은 2001년 4월이고, 중간에 4개월 정도의 휴직도 있어 공식적으로 십주년 근무를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제가 이 회사와 함께 한 지는 십년이 된 셈입니다. 십년간 정말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얻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십주년도 채우고 싶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오픈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만 - 아쉽게도 더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지금의 회사와는 내년 1월 중순까지만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지인 몇몇 분들과 저희 팀원 분들께만 알린 사실이라 - 그리고 저희 팀이 현.. 공감수 0 댓글수 2 2010. 12. 22.
  • about me 요즘은 서른살의 막바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계기도 있고 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다. 그런 짤막한 단상들 - 꽤나 축복받은 환경에서 순조로이 풀리는 평탄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20대를 뒤돌아보면 항상 무언가가 어깨 위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20살에는 어떤 길을 가야되나 방황했고, 21~22살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익숙치 않은 회사에서 갈피를 못잡고 필사적으로 일하느라 힘들었고, 23살부터 26살까지는 안되는 실력으로 DNF라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고 필사적이었고 27살과 28살은 회사를 다니면서 뒤늦게 학교를 졸업하느라,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항상 외로웠고 29살에는 그리도 무겁던 학교를 벗어던지니 회사 일과 연애에 모두 위기가 닥쳤다. 29살의 마지막 무렵이 되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1. 25.
  • 잡담들 걍 일요일 저녁이라 간만에 잡담모음. 트위터에 올렸던 얘기를 정리한 것도 있고. - 어제(2010/10/9)는 여친님과 불꽃 축제를 보러 갔다왔다. 사실 불꽃을 보려고 하루종일 강바람 맞아가며, 사람들과 부딪혀가며 그 고생을 할 생각을 하니 일찍부터 눈 앞이 깜깜해진 것이 사실이었으나 - 그래도 모처럼 사귀고 처음이니까. 그리고 다녀와서 후회한 적은 없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 그래도 그나마 최대한 편해보고자 하여 파빌리온+3D영화+수족관+전망대+불꽃 좌석 패키지를 구매했다. 각 코스의 소감은 * 3D 영화 : 공룡에 대한 다큐멘터리(--; 애들은 재미 없었을듯)였는데, 재밌었지만 액티브 셔터 방식의 3D 안경에 좀 문제가 있었다. 배터리 내장형이라 너무 무거워서 흘러내리고 (손으로 잡고 봤..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10. 10.
  • 감각의 기준 얼마 전에 생각한건데, 어느새 길다/짧다 크다/작다 등을 잴 때 나름의 기준점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뭐 이 기준에 맞춰 적당하다고 꼭 좋은 건 아니고 걍 습관적으로 그런 기준으로 재서 판단하고 있을 뿐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런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몇가지 생각나는 기준을 생각해보자면 - 책의 페이지 수에서 보통은 '300페이지' - 이보다 길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200페이지 전후는 후다닥 한 흐름으로 읽어버릴만 하다고 느낀다. - 영화의 적정한 시간은 '1시간 40분' - 요즘은 하도 긴 영화들이 많아서 기준을 상향조정해야 될지도 모르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여전히 저정도면 좋겠다 하고 바라고 있다. 저 이상으로 길어지면 왠만큼 흡입력이 좋은..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9. 16.
  • 근황 - 8월 1일 일요일. 도서관을 어슬렁거리다가 루빅스 큐브에 대한 책을 발견했다. 호오 이런 책이... 하면서 보다보니 7x7x7에 대한 해법까지 기술! 두둥~ 참고로 나와 루빅스 큐브의 인연을 간략 설명하면 * 중학교 1학년때쯤 천냥백화점에서 산 큐브를 구입 * 놀랍게도 큐브에 설명서(=해법) 포함. * 큐브라는 것이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거의 풀기 불가능한 퍼즐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됨... 퍼즐로서 실격 아녀? 난이도 밸런싱이 이상한데 * 아무튼 외워서 풀어봄. * 곧 질림. 공식 까먹음 * 십몇년이 지나, 4x4x4큐브에서부터 무려 7x7x7큐브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됨. 오오 7x7x7... 대체 속이 어떻게 생겼길래 그런걸 세 방향으로 다 돌릴 수 있게 만들었지? 궁금하지만 풀지도 못하는거 샀다가.. 공감수 0 댓글수 1 2010. 8. 15.
  • 근황 & 잡담 너무 트위터에만 쓰면 나중에 남는게 없으므로 (내용은 중복이지만) 블로그에도 좀 남겨봄. - 여친님이 7월 말에 보름동안 유럽여행 가 계신데 벌써 보고싶어서 현기증 날라 합니다. 큰일났음. 그래도 이 와중에 사람들도 좀 열심히 만나고 그러려고 하네요. 오래 못본 훈기도 간만에 봐서 얘기하고... SM5 뽑았다고 하니 담에는 이녀석 차로 놀러가자 해야겠어요 후후후 - 요즘은 세븐의 컴백 앨범에 꽂혀있습니다. 타이틀곡인 Better Together와 Digital Bounce가 좋은데 그중에서도 Digital Bounce의 퍼포먼스가 워낙 짱이라... 카메라 워킹 과도하게 들어간 방송분보다 안무 연습영상이 더 멋지니 그걸로 링크 태양의 Where U at 이후로 '이런건 국내에서는 YG만 할 수 있는 거거등..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8. 1.
  • 여름휴가 후기 7월 19~23일. 5일간의 여름휴가 후기입니다 미미네 (한식)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 (중식) 스시유 (일식)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프렌치) 트라토리아 몰토 (이탈리안) 아벡누 (타르트), 도넛 플랜트 뉴욕 시티 (도넛), 앵콜 칼국수 (칼국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최고의 여름 휴가였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공감수 0 댓글수 1 2010. 7. 24.
  • 휴가비 계획 실 수령액 중에서 (1/5은 이미 세금으로 뜯겼음) 1/4은 유니세프 기부 (이중 일부는 유니세프 상품 구매로 고마운 분들께 보답) - 완료 1/4은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기부 - 완료 1/4은 부모님 용돈 드리고 나머지 1/4은 다소 미정이지만 대충 생각한 바로는 그중에서 1/4은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데 써볼까 싶고 1/4은 여친님 옷 한벌 사드리고 1/2은 7월의 일주일 휴가때 몸보신하는데 써볼까 싶군요. 9년이나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초기부터 같이 해주신 분들, 휴가비 소진 계획에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기부금이 크진 않지만 '사는 것이 누구에게도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저도 기원하는 마음으로. p.s 혹시라도 총액이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문의를 p.s2.. 공감수 0 댓글수 2 2010. 7. 11.
  • 휴가비 소진 계획을 도와주십쇼 아래에도 썼듯이 장기근속 휴가비가 꽤 시원하게 나왔습니다만, 특별한 휴가 계획도 없고 (운 좋게도) 평소에 돈이 없어서 못하던게 있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딱히 이걸로 뭘 해야겠다 룰루랄라 신나는 계획은 없군요. 그렇다고 모처럼 받은 휴가비를 저축 통장에 고이 넣는것도 좀 재미가 없고 나 자신에게 상도 되지 못하는 듯 하여 이리저리 쪼개서 어디에 쓸까 계획중입니다. 평소에 내돈으로는 하기 힘들지만 재밌는 or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군요. 액수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일부는 기부에 쓰려고 계획중입니다. 혹시 평소에 여기에는 좀 기부가 필요하지 않나! 하고 추천해주실만한 곳이 있으면 리플로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참고하겠습니다. 대놓고 추천하기 좀 그러시면 비밀글 & 익명도 좋습니다. 단 특정 종교나 정치 세력.. 공감수 0 댓글수 2 2010. 7. 4.
  • 근황 블로그 본연의 목적을 위해 가끔 근황정리. - 6월 26~28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강아지 보리를 데리고 갔다온게 특이할만한 점인데, 갓난아이 한명을 데리고 다니는 것과 신경쓸 정도가 비슷해서 거의 보리의 여행에 가족이 동참한 느낌.. 사진으로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느낌. (차는 카니발) 나는 일주일동안 약한 증세만 있던 장염이 새벽에 일어나서 무리해서인지 첫날 크리가 터져서 오후 3시부터는 숙소에서 죽어있었는데, 요양의 결과 완치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회복되어 다행히 다음날부터 스케줄에 정상 동참할 수 있었다. 물회같은 메뉴를 맘껏 못먹은 건 아쉽지만... ㅠㅠ 사실 몇주 전 워크샵 후에도 약한 장염 증세가 일주일동안 계속되다가 나았었는데, 증세가 생긴 두번의 공통점이 뭔가 했더니... 전날.. 공감수 0 댓글수 0 2010. 7. 2.
  •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라는 허세충만한 제목으로 잡담을. 요즘에서야 뒤늦게 깨달은 사실인데,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수많은 것들이 사실은 하나의 트렌드나 지나가는 이데올로기일 뿐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혹은 그것이 어느 정도 시대 초월적인 것이더라도 자신은 거기에서 예외일 수 있는데, 그것을 깨닫기 또한 쉽지 않다는 것. 한마디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는 정말로 고민을 열심히 해도 알까말까 한 문제인데, 많은 경우에 그것을 트렌드에 끼워맞추는 경우가 많지 않나.. 하는 것이다. 뜬구름 잡는 분위기니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대학생활의 로망, 배낭여행! 요즘도 로망으로 쳐주나? 모르겠다. 적어도 나때는 대학생의 로망 하면 (미팅 빼고는) 아마 배낭여행이 꽤 높은 순위에 등극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즘에서야 느끼는 건데.. 공감수 0 댓글수 1 2010. 6. 29.
  • LOVE & RESPECT 사랑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 있기까지 하다는 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자신의 일에 열정과 사랑,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여친님의 모습을 보면 그냥 남자친구가 아니라 여친님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스폰서가 되어 뒤에서 도와주고 싶어진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 길게 쓸까 하다가 요점만 간단히 - 공감수 0 댓글수 1 2010. 5. 12.
  • 2010년 생일 5월 8일 in 서울대공원. 여친님 덕분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분 좋은 피곤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멋진 하루였네요! 이게 다 최고의 여친님 덕분♡ 공감수 0 댓글수 2 201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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