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애 (정확히는 새 연애의 예감)과 함께 구입한 휴대용 포토 프린터 PIVI MP-300.
얼마 전에 우연히 리뷰를 본 뒤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폴라로이드 필름을 쓰는지라 (같은 방식의 필름일 뿐 실제 필름이 호환되는 것은 아니다) 장당 700~800원 꼴로 유지비가 비싸서 다소 망설여졌으나, 알아보니 가볍게 휴대할 정도의 포토 프린터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굳이 집에 와서 뽑을거면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더 낫고, 데이트 뒤에 두세장 뽑을 목적으로는 장당 800원도 크게 부담되는 액수는 아니라 생각해서 구입을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서 설마 일이 그렇게 잘 풀릴리는 없지만 밑져야 본전이니까 하면서 사내 게시판에 'PIVI MP-300 삽니다' 하고 올렸는데...
지름쟁이 주형씨가 '헐 나 이거 있는데' 하고서 리플을 달았다.
반 농담으로 메신저로 '어차피 사놓고 안쓰죠? 헐값에 파셈!' 하고 물어봤더니 정말 안쓴다고 헐값에 팔았다. (...)
이 웬 만화같은 전개... 아무튼 새것이 16만원이고 필름도 잘 모르지만 몇통 있다길래 13만원을 불렀더니, 너무 비싸다고 10만원으로 깎아준 대인배 주형씨! 근데 다음날 받고 보니 필름이 무려 6통! (=60장 = 4.5만원 정도) 비록 필름 유통기한은 몇달 지났지만 밀봉 상태로 보관되서 그런지 테스트 결과 깨끗하게 잘 나온다. 덩실 덩실 ~(-_-)~
이렇게 생겼고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남은 장수가 표시된다.
USB로 카메라와 연결하고 (카메라에서 PictBridge라는 전송 포맷(?)을 지원해야 됨) 카메라에서 인쇄 메뉴를 누르면 끝! 잠시 후에 지이잉 하면서 폴라로이드처럼 나온다.
요즘은 카메라에 명도 채도 색상 등을 직접 보정할 수 있어서 그 기능들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음.
요건 어제 데이트하면서 뽑은 사진~♡ 여친님의 센스있는 선물 네임펜으로 아래 메모도 함.
요렇게 지갑에 쏙 넣기도 좋은 사이즈. 폴라로이드 앨범도 하나 사야겠다 생각중.
써본 소감은 딱 폴라로이드와 디카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부피도 두배지만!)
즉석에서 뽑아서 간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의 장점은 가져오면서 어떻게 찍힐지 예측하기 힘들다거나 한장 밖에 뽑을 수 없다는 단점은 싹~ 제거해서 아주 편리.
사진도 오히려 너무 많이 뽑는 것 보다 (보지 않고 걍 쌓아두게 된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들만 한두장씩 작게 뽑는게 더 의미있는 느낌... 간편하게 들고다니기도 좋고 액자 없이 그냥 여기저기 붙여놓아도 거슬리지 않고.
색감도 약간 폴라로이드 느낌이 나서 좋고, 사진이 작으니 약간 못 나온 사진도 예쁘게 뽑혀나오는 느낌이다.
결론은 데이트용 아이템으로 강추!
P.S 여친님 얼굴이 웃는 남자 아이콘으로 보인다면 전뇌 해킹이 의심되니 조심하세요!
얼마 전에 우연히 리뷰를 본 뒤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폴라로이드 필름을 쓰는지라 (같은 방식의 필름일 뿐 실제 필름이 호환되는 것은 아니다) 장당 700~800원 꼴로 유지비가 비싸서 다소 망설여졌으나, 알아보니 가볍게 휴대할 정도의 포토 프린터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굳이 집에 와서 뽑을거면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더 낫고, 데이트 뒤에 두세장 뽑을 목적으로는 장당 800원도 크게 부담되는 액수는 아니라 생각해서 구입을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서 설마 일이 그렇게 잘 풀릴리는 없지만 밑져야 본전이니까 하면서 사내 게시판에 'PIVI MP-300 삽니다' 하고 올렸는데...
지름쟁이 주형씨가 '헐 나 이거 있는데' 하고서 리플을 달았다.
반 농담으로 메신저로 '어차피 사놓고 안쓰죠? 헐값에 파셈!' 하고 물어봤더니 정말 안쓴다고 헐값에 팔았다. (...)
이 웬 만화같은 전개... 아무튼 새것이 16만원이고 필름도 잘 모르지만 몇통 있다길래 13만원을 불렀더니, 너무 비싸다고 10만원으로 깎아준 대인배 주형씨! 근데 다음날 받고 보니 필름이 무려 6통! (=60장 = 4.5만원 정도) 비록 필름 유통기한은 몇달 지났지만 밀봉 상태로 보관되서 그런지 테스트 결과 깨끗하게 잘 나온다. 덩실 덩실 ~(-_-)~
USB로 카메라와 연결하고 (카메라에서 PictBridge라는 전송 포맷(?)을 지원해야 됨) 카메라에서 인쇄 메뉴를 누르면 끝! 잠시 후에 지이잉 하면서 폴라로이드처럼 나온다.
요즘은 카메라에 명도 채도 색상 등을 직접 보정할 수 있어서 그 기능들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음.
써본 소감은 딱 폴라로이드와 디카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부피도 두배지만!)
즉석에서 뽑아서 간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의 장점은 가져오면서 어떻게 찍힐지 예측하기 힘들다거나 한장 밖에 뽑을 수 없다는 단점은 싹~ 제거해서 아주 편리.
사진도 오히려 너무 많이 뽑는 것 보다 (보지 않고 걍 쌓아두게 된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들만 한두장씩 작게 뽑는게 더 의미있는 느낌... 간편하게 들고다니기도 좋고 액자 없이 그냥 여기저기 붙여놓아도 거슬리지 않고.
색감도 약간 폴라로이드 느낌이 나서 좋고, 사진이 작으니 약간 못 나온 사진도 예쁘게 뽑혀나오는 느낌이다.
결론은 데이트용 아이템으로 강추!
P.S 여친님 얼굴이 웃는 남자 아이콘으로 보인다면 전뇌 해킹이 의심되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