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잡담/일기2010. 3. 15. 00:16

카페가 어두워서 대체로 사진들이 어두컴컴... 나머지 설명은 생략하고 마지막 사진 설명만.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워낙 황송한 수제 초콜렛을 선물받아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될까나... 하고 생각하던 중 떠오른 자몽꿀차.

병은 일찌감치 주문해놓고 가족여행과 그 후 컨디션 난조로 못만들고 있다가 11일에야 만들었다.

(여담으로 저런 종류의 밀봉 병을 어떻게 검색해서 사야되나 고민했는데, '잼병'으로 검색하니 많이 나오더라)


사실 자몽 꿀차를 한번쯤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했던 건 재작년쯤 홍대의 카페 'in CLOUD' 에서 따뜻한 자몽차를 마시고서였는데.

어떻게 만드나 검색을 해보니 아무것도 안나온다...! 결국 걍 레몬꿀차 검색해서 레몬만 자몽으로 바꿔서 만들었음.

꿀과 설탕을 적당히 섞어서 재웠다. 생각보다 신맛이 별로 안나는건 약간 아쉬운 부분인데, 레몬을 좀 섞어서 만들어도 좋을듯.


뜨거운 물에 타마셔도 좋지만 그보다 더 맘에 든 방법은 사이다, 얼음, 자몽꿀차를 같이 갈아서 마시는 것. 일명 '자몽 크러쉬'

이렇게 만드는 방법은 작년 여름부터 꽂혀있는 할리스의 메뉴 '유자 크러쉬'에서 착안한 것인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아주 맛있었다. 자몽 두개로 한병과 2/3 정도 만들어서 한병은 여친님 드리고 나머지는 맛있게 먹는 중.

여친님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당 호홋.

p.s 할리스에서는 유자 크러쉬 말고도 유자 블러섬 아이스티도 파는데 이것도 맛있음. 작년 여름에 생긴 유자 시리즈는 단번에 할리스에 대한 선호도를 팍팍 올려준 대단한 아이템...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