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잡담/일기2011. 1. 15. 13:48
드디어 10년간 정들었던 네오플을 떠났습니다.

어제 인수인계 문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퇴직 문서를 작성하고 같이 일했던 분들을 찾아뵈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며칠 전에 보낸 마지막 네오플로그 칼럼도 마침 어제 올라갔네요. http://neoplog.blog.me/50103263772


떠남이 많이 아쉽고, 서운하고 할 말도 많지만 이제 툭툭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만 바라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좀 쉬냐고 물어보셨는데 하나도 못쉬고 월요일부터 바로 새 직장 출근해요 ㅎ_ㅎ;;


제가 마지막으로 1년 반 가량 있었던 프로젝트인 사이퍼즈도 이제 공개되었고 다음주부터 클베를 시작하네요


개발하면서도 하루에 테스트 명목으로 최소 2번씩 정말 즐겁게 한 게임입니다 비록 퇴직했지만 유저로서 사이퍼즈와 계속 함께할 것 같네요.
아마 던파 하시던 분은 한번 접속해서 해 보시면 아~ 이게 네오플표 액션의 맛이구만! 하실겁니다. 개발하면서도 정말 즐거웠어요.


어제는 팀원 분들과 클베 전 테스트를 하면서 마지막 승리와 함께 떠나가려 했는데 팀원 분들이 죽어라 열심히 해서 저를 절대 못 이기게 하시더군요. 세상 일은 뜻대로 꼭 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저에게 심어주..는건 훼이크고 야이 잔인한 사람들아 ㅠㅠ

사이퍼즈 꼭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지켜보고 있을게요


그럼 월요일부터 새 출발이다 으랏차차차!


P.S 사이퍼즈 클베 종료 직전 3판도 내리 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마지막날 사이퍼즈도 네판 내리 졌죠.
평소 승률이 낮은건 아닌데... 막판에 약한 징크스 있는걸까요 저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