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10년간 다닌 네오플을 퇴사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8시 출근 5시 퇴근이 되면서 생활 패턴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지 않고 저녁에 데이트하기 좋아졌다는 것. (반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면 그사람들 퇴근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생각만큼 저녁시간에 뭔가 대단한걸 하는건 아니지만 자는 시간 직전까지 꽉 채워서 쓰는 느낌이긴 하다.
매일 북적거리지 않는 도로에서 운전하다보니 느긋한 운전이 몸에 배었다. 의식적으로 연비 운전을 해보려고 한 덕이기도 하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운전 스트레스가 줄어서, 주말 데이트에도 차를 가져가는 빈도가 약간 늘었다
그래봤자 2년 1개월만에 1만키로 찍은 수준이지만.
반면 독서량은 작년의 1/3 이하로 감소. 작년에 그리 많이 봤으니 올해는 부담없이 볼 만큼만 보려고 한다.
2월 카메라를 XZ-1으로 바꿨다.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사진이 잘 나오니 정말 만족스럽다.
3월 말, ㅋㄹㅅ님께서 추천해주신 미용실로 미용실을 바꿨다. 그리고 짧은 머리는 어떤 모양으로 자르냐보다 지저분해지기 전에 자주 다듬어주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한달에 한번씩 부지런히 자르기로 했다. 여름에는 3주 한번 정도도 괜찮을듯
4월 중순, 맘먹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한달동안 꾸준히 했으나 이 교정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서 -_-; 일시 중단 상태
4~5월에 데이트중 예쁜 블레이져를 발견해서 사고, 생일에 여친님께도 하나 선물받아서 이번 봄은 세미정장풍을 애용했다. 킨록이라는 그 전까지 몰랐던 메이커인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되서 맘에든다.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봄이었는데 그대로 입고가도 별로 상관 없다는 점도 편리.
5월 중순, 몇달 전 여친님께서 권유한 이 교정을 한동안 고민하고 주변에 교정한/교정중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은 끝에 결심, 시작했다. 첨에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보름쯤 지난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상태. 2년쯤 걸린다니 좀 많이 길긴 하다.
5월 말. 세치가 많은 내 머리를 보고 미용사 분께서 권한 염색을... 미용실에서 하진 않고 위메프에 염색약 흑윤비책이 올라왔길래 질러서 해봤다. 혼자 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염색약도 편리하게 보관했다가 재사용 가능해서 대만족. 두개중 하나는 아버지께 드렸는데 아버지도 만족하셨다. 근데 왜 아직도 인터넷에서 안팔려나
2009년은 격동의 해였고, 2010년은 느긋하게 일과 연애를 즐기면서 숨을 고르는 한해였다.
2011년은 소소하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해인 것 같다. 남은 시간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
p.s 최근 미약한 디스크 증세가 있어 (거액의 검사비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
딱히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 역시 더 심해지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꿔서 더 커지는걸 막을 계기라 생각하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8시 출근 5시 퇴근이 되면서 생활 패턴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지 않고 저녁에 데이트하기 좋아졌다는 것. (반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면 그사람들 퇴근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생각만큼 저녁시간에 뭔가 대단한걸 하는건 아니지만 자는 시간 직전까지 꽉 채워서 쓰는 느낌이긴 하다.
매일 북적거리지 않는 도로에서 운전하다보니 느긋한 운전이 몸에 배었다. 의식적으로 연비 운전을 해보려고 한 덕이기도 하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운전 스트레스가 줄어서, 주말 데이트에도 차를 가져가는 빈도가 약간 늘었다
그래봤자 2년 1개월만에 1만키로 찍은 수준이지만.
반면 독서량은 작년의 1/3 이하로 감소. 작년에 그리 많이 봤으니 올해는 부담없이 볼 만큼만 보려고 한다.
2월 카메라를 XZ-1으로 바꿨다.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사진이 잘 나오니 정말 만족스럽다.
3월 말, ㅋㄹㅅ님께서 추천해주신 미용실로 미용실을 바꿨다. 그리고 짧은 머리는 어떤 모양으로 자르냐보다 지저분해지기 전에 자주 다듬어주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한달에 한번씩 부지런히 자르기로 했다. 여름에는 3주 한번 정도도 괜찮을듯
4월 중순, 맘먹고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한달동안 꾸준히 했으나 이 교정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서 -_-; 일시 중단 상태
4~5월에 데이트중 예쁜 블레이져를 발견해서 사고, 생일에 여친님께도 하나 선물받아서 이번 봄은 세미정장풍을 애용했다. 킨록이라는 그 전까지 몰랐던 메이커인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되서 맘에든다.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봄이었는데 그대로 입고가도 별로 상관 없다는 점도 편리.
5월 중순, 몇달 전 여친님께서 권유한 이 교정을 한동안 고민하고 주변에 교정한/교정중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은 끝에 결심, 시작했다. 첨에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보름쯤 지난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상태. 2년쯤 걸린다니 좀 많이 길긴 하다.
5월 말. 세치가 많은 내 머리를 보고 미용사 분께서 권한 염색을... 미용실에서 하진 않고 위메프에 염색약 흑윤비책이 올라왔길래 질러서 해봤다. 혼자 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염색약도 편리하게 보관했다가 재사용 가능해서 대만족. 두개중 하나는 아버지께 드렸는데 아버지도 만족하셨다. 근데 왜 아직도 인터넷에서 안팔려나
2009년은 격동의 해였고, 2010년은 느긋하게 일과 연애를 즐기면서 숨을 고르는 한해였다.
2011년은 소소하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해인 것 같다. 남은 시간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
p.s 최근 미약한 디스크 증세가 있어 (거액의 검사비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
딱히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 역시 더 심해지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꿔서 더 커지는걸 막을 계기라 생각하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