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드린 딜러분은 한독 강북 지점이지만 X1 시승차는 용산지점에 있다고 해서 약속을 잡고 용산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차덕질을 오래 했지만 시승은 처음이라 좀 떨리더군요. 예전에 i30 살때 아무 매장이나 들어가서 견적 한번 받았다가 차 결정했냐는 전화가 계속 오는 곤혹을 겪었던지라..
아무튼 시승차를 타러 갔습니다. X1 20d 검은색!
이리저리 본 소감들
- 오오 예쁘다
- 정말 SUV치고는 납작하네. 운전석에 올라서도 별로 높다는 느낌이 안들고
- 정말 선바이저에 조명이 없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충격적이군
- 인테리어 품질은... 뭐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지만 디자인 깔끔하고 이정도면 괜찮음!
- 시트는 인조가죽이라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네
- 시동 켜고 진동/소음 점검. 음... 잘 모르겠는데? ㅡ.ㅡ; i30도 아이들링때는 꽤 조용하다 생각했는데 그보다 확실히 진동/소음이 있긴 하지만 뭐 그리 거슬릴 정도인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단 창문 열면 꽤 크게 들리긴 하더군요
그리고 주행 시작!
여친님은 옆자리에 타고 딜러님은 뒷자리에. 첫 시승이라 항상 궁금해하던 '시승하다 박으면 어떻게 되나요?' 하고 여쭤보니.. 보험 부담금 5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고 하시면서 '저 안전벨트 매야 되나요?'하고 긴장하시더군요 ㅎㅎㅎ
아쉽게도 토욜 오후라 길이 꽤 막혀서.. 강변북로까지 나가봤지만 속도를 시원하게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역시 소감들
- 핸들은 약간 무겁긴 하지만 딱히 힘들다 할 정도는 아니구나. 3시리즈보다는 꽤 가볍다더니
- 차 생김새 때문인지 사이드미러가 꽤 가까이 있는 느낌이네.. 적응 되겠지만
- 헉 왼쪽 사이드 미러가 광각이 아니잖아! -ㅁ-; 완전 적응 안되는데 이거 교체 될려나
- 차 크기는 i30 타다 올라왔어도 운전하기에 딱히 위화감 없는 정도.
- 룸미러로 보이는 후방 시야는 약간 좁은데.. 뭐 딱히 문제 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 원터치 트리플 기능 들어간 깜빡이 조작 헷갈린다. 역시 익숙해지면 편하겠지
- 오르간 페달 좋다
- i드라이브는 좋은데 내비는 좀... 대체로는 괜찮은데 고가를 올라가라는건지 그 옆길로 가라는건지 구분을 못하겠어
- BMW 오디오 구리기로 명성이 높던데...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아참 나 막귀지
- 앞에 차가 없는 틈을 타서 킥다운 스위치까지 풀엑셀! 약간 터보랙은 있지만 부아앙 시원하게 나가주네 오오...
- 승차감도 꽤 단단하다고 들었는데... i30보다 부드러운데? ㅡ.ㅡ; 런플랫 타이어 끼운 순정상태가 i30에 S1 noble로 타이어 갈아준 상태랑 비슷한 정도?
- 그렇다고 시내 운전중에 '우와앙 역시 BMW는 뭔가 다르구나'하고 폭풍 감동이 밀려올 정도도 아닌 것 같고. 속도를 좀 더 내봐야 알 수 있으려나
시내도 좀 돌고 하다가 매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워놓고 뒷자리와 트렁크, 엔진룸 점검
- 트렁크! 역시나 i30보다는 넓구나. SUV치고는 썩 넓은건 아니지만... 나에게는 이정도면 충분할듯
- 뒷좌석도 이정도면 괜찮은데... 중형차급은 아니어도 i30보다는 확실히 넓고.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점도 좋네.
- 근데 뒷좌석 가운데 자리는 i30보다도 더 심각하다... 센터콘솔이 뒤로 빠져있고 바닥도 많이 올라와있구나. 후륜 기반이라 그런가
- 뒷좌석 접으면 당연히 시원한 공간 나와주고.
- 엔진룸은.. 봐도 잘 모르지만 엔진이 딱 가운데에 있는게 무게 배분을 위해서라는 설명. 오토뷰에서도 네 바퀴에 하중에 25%씩 걸리는 변태적인 무게 배분을 보여준 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시승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딜러님께서 차 좋다고 찬양하거나 차 사라고 압박 넣지 않으셔서 편안하게 하고 왔네요.
이날의 전체적 소감은...
- BMW라고 해서 시내 운전만으로 감동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하긴 예전에 아는분 335컨버터블 잠깐 몰아봤을때도 그랬으니 당연하겠지만.. 제가 둔해서 그런 면이 있을지도)
- 우려한 부분 (소음/진동, 승차감, 오디오 등)도 딱히 거슬리지 않는 느낌.
- 크기나 공간 등은 딱 적절하다. 역시 지금 시점에서 더 큰 차는 시내 운전에서 불편하기만 한게 아닐까? (충돌시 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정도였습니다.
계속
차덕질을 오래 했지만 시승은 처음이라 좀 떨리더군요. 예전에 i30 살때 아무 매장이나 들어가서 견적 한번 받았다가 차 결정했냐는 전화가 계속 오는 곤혹을 겪었던지라..
아무튼 시승차를 타러 갔습니다. X1 20d 검은색!
이리저리 본 소감들
- 오오 예쁘다
- 정말 SUV치고는 납작하네. 운전석에 올라서도 별로 높다는 느낌이 안들고
- 정말 선바이저에 조명이 없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충격적이군
- 인테리어 품질은... 뭐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지만 디자인 깔끔하고 이정도면 괜찮음!
- 시트는 인조가죽이라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네
- 시동 켜고 진동/소음 점검. 음... 잘 모르겠는데? ㅡ.ㅡ; i30도 아이들링때는 꽤 조용하다 생각했는데 그보다 확실히 진동/소음이 있긴 하지만 뭐 그리 거슬릴 정도인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단 창문 열면 꽤 크게 들리긴 하더군요
그리고 주행 시작!
여친님은 옆자리에 타고 딜러님은 뒷자리에. 첫 시승이라 항상 궁금해하던 '시승하다 박으면 어떻게 되나요?' 하고 여쭤보니.. 보험 부담금 5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고 하시면서 '저 안전벨트 매야 되나요?'하고 긴장하시더군요 ㅎㅎㅎ
아쉽게도 토욜 오후라 길이 꽤 막혀서.. 강변북로까지 나가봤지만 속도를 시원하게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역시 소감들
- 핸들은 약간 무겁긴 하지만 딱히 힘들다 할 정도는 아니구나. 3시리즈보다는 꽤 가볍다더니
- 차 생김새 때문인지 사이드미러가 꽤 가까이 있는 느낌이네.. 적응 되겠지만
- 헉 왼쪽 사이드 미러가 광각이 아니잖아! -ㅁ-; 완전 적응 안되는데 이거 교체 될려나
- 차 크기는 i30 타다 올라왔어도 운전하기에 딱히 위화감 없는 정도.
- 룸미러로 보이는 후방 시야는 약간 좁은데.. 뭐 딱히 문제 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 원터치 트리플 기능 들어간 깜빡이 조작 헷갈린다. 역시 익숙해지면 편하겠지
- 오르간 페달 좋다
- i드라이브는 좋은데 내비는 좀... 대체로는 괜찮은데 고가를 올라가라는건지 그 옆길로 가라는건지 구분을 못하겠어
- BMW 오디오 구리기로 명성이 높던데...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아참 나 막귀지
- 앞에 차가 없는 틈을 타서 킥다운 스위치까지 풀엑셀! 약간 터보랙은 있지만 부아앙 시원하게 나가주네 오오...
- 승차감도 꽤 단단하다고 들었는데... i30보다 부드러운데? ㅡ.ㅡ; 런플랫 타이어 끼운 순정상태가 i30에 S1 noble로 타이어 갈아준 상태랑 비슷한 정도?
- 그렇다고 시내 운전중에 '우와앙 역시 BMW는 뭔가 다르구나'하고 폭풍 감동이 밀려올 정도도 아닌 것 같고. 속도를 좀 더 내봐야 알 수 있으려나
시내도 좀 돌고 하다가 매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워놓고 뒷자리와 트렁크, 엔진룸 점검
- 트렁크! 역시나 i30보다는 넓구나. SUV치고는 썩 넓은건 아니지만... 나에게는 이정도면 충분할듯
- 뒷좌석도 이정도면 괜찮은데... 중형차급은 아니어도 i30보다는 확실히 넓고.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점도 좋네.
- 근데 뒷좌석 가운데 자리는 i30보다도 더 심각하다... 센터콘솔이 뒤로 빠져있고 바닥도 많이 올라와있구나. 후륜 기반이라 그런가
- 뒷좌석 접으면 당연히 시원한 공간 나와주고.
- 엔진룸은.. 봐도 잘 모르지만 엔진이 딱 가운데에 있는게 무게 배분을 위해서라는 설명. 오토뷰에서도 네 바퀴에 하중에 25%씩 걸리는 변태적인 무게 배분을 보여준 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시승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딜러님께서 차 좋다고 찬양하거나 차 사라고 압박 넣지 않으셔서 편안하게 하고 왔네요.
이날의 전체적 소감은...
- BMW라고 해서 시내 운전만으로 감동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하긴 예전에 아는분 335컨버터블 잠깐 몰아봤을때도 그랬으니 당연하겠지만.. 제가 둔해서 그런 면이 있을지도)
- 우려한 부분 (소음/진동, 승차감, 오디오 등)도 딱히 거슬리지 않는 느낌.
- 크기나 공간 등은 딱 적절하다. 역시 지금 시점에서 더 큰 차는 시내 운전에서 불편하기만 한게 아닐까? (충돌시 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정도였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