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칭따오 여행을 다녀왔다. 미연씨의 친구분께 신세지면서 느긋하고 편하게 다녀왔음.


차덕이라서 누릴 수 있는 여행의 재미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자동차 구경! 온갖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떠오르는 시장 중국이다보니 다양한 차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거기에 중국이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중국 브랜드들도 있었고.


좀 번외적인 얘기지만 상식을 초월하는 중국의 운전매너 구경하는 재미도 (...)


칭따오에서 찍어온 차 사진들과 함께 간단한 잡담을 올려본다


중국 차 선호도 (정확히는 5년 전 쯤의) 국내와 비슷하여, 세단과 SUV가 주종을 이룬다. 거기에 다인승 차량이 좀 보이는 정도.

왜건이나 해치백의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
스포츠카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더 죽어있는 것 같았다.



일단 현대부터 시작! 현대는 세단, 기아는 SUV라는 이미지는 중국에서도 여전한듯. (국내에서는 K5로 많이 깨졌지만) 그래도 구형 투싼은 종종 볼 수 있었다. 신형 투싼도 드물지는 않았음. 근데 신형 투싼은 투싼이 아니라 ix35라는 이름인게 신기했다


i30. 잘 없다. 신형 모델이나 i40등은 못봄


yf쏘나타는 꽤 많은 편. 뒤에 있는 차는 바로...


아반떼 HD의 중국 전용 페이스리프트 모델. 헤드램프가 커지고 디자인이 좀 과격해졌다.


앞모습 좀 더 자세히. 근데 뭐 세련되진 않았지만 적어도 아반떼 HD보다는 예쁜 것 같은데. 국내에도 이걸로 한번 페이스리프트 하지...

아반떼 MD는 아직 출시가 안된건지 안보였다


딱 한대 발견한 벨로스터


두대 발견한 젠쿱. 이름은 제네시스의 중국 이름인 로헨스 쿠페로 붙어있더라. 근데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한대도 못봤음... 아직 한국 브랜드의 대형 세단은 안팔리는 모양이다. 그랜저 HG도 한대도 안보여서 출시 안한줄 알았는데 오기 직전 딱 한대 발견했다.


다음은 기아. 투싼보다 많이 보이는 구형 스포티지. 무광 도색인게 특이했다


스포티지R은 히트했는지 상당히 많이 보였다. 디자인지 좀 쩔긴 하지...


아아 왜 사진이 옆으로... 돌리기 귀찮으니 걍 갑니다.

스포티지R보다는 적지만 꽤 보이는 쏘렌토R. 저런식으로 오프로드 시절같은 파워범퍼를 단 모델이 많았다. (순정인지 사제인지...)

옆의 오피러스도 간혹 보였음.


프라이드를 대체하는 중국 전용 모델 K2. 전체 비중에 비해 눈이 너무 커서 괴물같은데 이게 중국 취향인듯... 해치백 모델도 딱 한번 봤다.


그랜저 HG와 마찬가지로 출시 안한 줄 알았는데 결국 발견한 K7. K5는 K5란 이름으로 나왔는데 얘는 카덴차로 출시됐다


K5는 쏘나타보다는 적지만 K7보다는 많았고, 포르테는 꽤 많았다. 모하비나 모닝은 출시 안한듯.


드물지만 쌍용차도 보임. 로디우스도 가끔 있고...

코란도C는 없더라


닛산 마치. 맞지..?


닛산 블루버드 실피. 구형SM3의 전신으로 알고 있는데 생긴게 딴판인걸로 보아 다음이나 다다음세대 모델인듯. 꽤 많이 보였다


구형 티아나. 정말 구형 SM5랑 똑같이 생겼다


요건 신형 티아나. SM5가 요걸 베이스로만 나왔어도... ㅠㅠ

닛산은 괘 많았지만 위의 두 차종의 비중이 꽤 높았고, 그 외에는 MPV형으로 이름을 잘 모르겠는 차들이 종종 보였다.


아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닛산 콰슈콰이... 로그나 무라노는 안파는지 안보였고 콰슈콰이만 가끔 보였는데. 로그/QM5와 형제차로 알고 있는데 왠지 자세도 더 낮아보이고 (얼핏보고 왜건인가 했음) 라인도 예쁜것이 훨씬 나았다. 로그 대신 이거 수입해주면 안되나.



도요타는 꽤 많지만 도요타답게 재미없는 모델밖에 없다. 이건 그나마 엄청난 사이즈가 놀라워서 찍어본 세쿠디아 (맞나?)


렉서스도 그리 많다고 보긴 힘듬. ES, LS, RX가 가끔 보이는 정도.

이건 안그래도 드문 IS인데 IS300인게 신기해서 찍어봄

아참 의외로 CT200h가 가끔 보이는게 신기했다. 해치백에 하이브리드... 잘 팔릴리가 없는 조합인데. (프리우스 등 다른 하이브리드 차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종종 보이는 마쯔다. 스포티한 모델은 보기 힘들고 해치백이나 세단이 거의 전부


멀리서 보고 포르쉐 짝퉁차인가 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미쯔비시 이클립스였음. (뱃지를 바꿔단듯) 국내에도 출시되었다고 알고는 있지만...

미쯔비시도 참 없는 편이었다 가끔 랜서가 보이는 정도


요건도 국내 출시했지만 한번도 못본 파제로.


소형차 전문인 스즈키..의 스위프트.


사진이 흐리지만 스폰의 데칼링이 되어있었다. 신기해서 후다닥


스즈키의 소형 SUV인 SX4. 얼추 보기에는 스포티지R보다 조금 더 작아보이는게 느낌이 좋았다


앞뒤로 SX4 두대가 나란히 있는데 둘대의 범퍼의 플라스틱 비중도 다르고 앞 그릴도 다르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혼다... 피트..인가?

혼다 오디세이..인가?

혼다도 적지 않았지만 시빅 어코드 등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차들이 주류였다. 오디세이가 꽤 종종 보이는 정도.


이건 어코드 크로스투어. 신기하게 어큐라 브랜드로 나와있다. 어큐라도 없지는 않지만 정말 드믐.

BMW GT처럼 세단과 웨건의 중간 컨셉으로 알고 있는데... 실루엣이 BMW GT보다 더 세련되서 느낌이 좋았다.

평은 그리 안좋았던 걸로 알지만.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