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다녀와 신혼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먹는 것인데... 둘다 뭐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몸 생각하며 잘 챙겨먹는 주의라 지금까지는 잘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평생 해먹어야 되는 밥이면 잘 먹자 싶어서 요리도 좀 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딱히 '밥'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고 (영양만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면) 메뉴는 가리지 않는 쪽.

이래저래 양가 부모님들의 신세는 많이 지고 있습니다


딱히 요리 당번이 있거나 한건 아니고 대개 둘이서 같이 만듭니다 메뉴가 뭐냐에 따라 누가 주도하는지는 조금씩 달라지지만요

주로 주도하지 않은 사람이 설거지를 하는 식으로 적당히 조절을...



사진을 열심히 찍어놓은게 있어서 한번에 올려봅니다


7/9 점심 :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장모님께서 챙겨주신 월남쌈 재료로 맛있게


7/10 아침 : 써니사이드업으로 만든 계란후라이와 후라이팬에 구운 토마토, 베이컨. 써니사이드업은 물 한스푼 넣고 뚜껑 덮는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시간이 좀 길어서 의도와 달리 완숙에 가깝게 됐습니다.


07/10 저녁 : 장모님께서 이바지 음식으로 싸주신 전 / 반찬에 국시장국으로 끓인 계란국. 아직 밥은 햇반


7/12 : 파인애플이 있길래 만들어본 파인애플 볶음밥. 간은 국시장국으로 적당히 했습니다. 원래 오믈라이스로 만들까 했는데 계란이 예쁘게 안되서 대충 올림


7/14 아침 : 이바지 음식과 답례품 덕분에 양가에서 얻어온 과일이 많아서... 역시 장모님께서 챙겨주신 요거트와 함께


7/14 점심 : 파인애플 볶음밥(남은게 아니라 다시 한 것)에 에그 스크램블을 곁들이고, 장모님께서 싸주신 갈비찜과 함께


7/15 아침 : 어제 만들고 남은 파인애플 볶음밥에 아내님께서 부치신 계란 지단으로 오므라이스. 아내님께서 예쁘게 글씨를 쓰셨군요


7/15 야식 : 장본 기념으로 와인과 함께 치즈


7/15 저녁 : http://curryhut.co.kr 여기서 파는 커리 소스로 만든 치킨커리 (와 밥)


7/16 아침 : 역시 이바지 음식으로 들어온 과일, 떡, 다식에 치즈, 빵을 곁들임


7/17 아침 : 전날 그라치에라는 식당에 가서 남은 피자를 싸온게 있어서 체리와 함께 먹었어요

7/17 저녁 : 이날은 혼자 밥을 먹어야 했기에 모처럼 라면. 이지만 닭가슴살 표고버섯 파 등을 넣고 만든 영양버전


7/19 저녁 : 초복이라고 어머니께서 싸주신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7/20 아침 : 신혼여행때 아침으로 먹었던 스패니시 오믈렛이 생각나서 도전. 사진으론 그럴 듯해 보이지만 외형이 좀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7/21 아침 : 장에 좋다고 장모님께서 공수해주신 마를 아내님께서 갈아주셨습니다! 장인어른께서도 이걸 꾸준히 드시고 장이 좋아지셨다고... 지금도 꾸준히 아내님이 갈아주심 헤헤헤


7/21 아침 : 스패니시 오믈렛 재도전. 어제보단 조금 낫네요


7/22 아침 : 그라치에에서 먹었던 구운 샐러드가 맘에 들어서 아내님께서 오븐에 구우신 샐러드. 발사믹 식초를 뿌려먹으니 맛있더군요

그리고 서니사이드 업 & 직접 갈아만든 수박쥬스


7/22 저녁 : 역시 지난번 것과 같이 산 커리 소스로 만든 커리

7/22 점심 : 그간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던 밥솥을 드디어 가동! 햇반에서 벗어나다!


7/24 아침 : 이제는 어느정도 맘에들게 만들어지는 오믈렛. 왠지 눈과 입 같아보입니다만...


7/25 : 아침 : 아내님께서 만드신 토마토 소스로 만든 볶음밥. 어제에 이어 눈과 입 같군요


7/26 저녁 : 알리오 올리오 (마늘 스파게티)에 도전을 해 보았...는데 뭔가 너무 밍밍해서 반쯤 실패한 느낌. 레서피대로 했는데 무얼 더 넣어야 될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오른쪽은 장모님께서 만들어주신 샐러드 소스와 아내님이 구운 가지로 샐러드


7/27 아침 : 또 오믈렛. 이번엔 아내님의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서...

아내님의 반응이 좋아서 오믈렛을 꽤 많이 만들어먹었네요


7/28 아침 : 이제 지겨우실법도 한 오믈렛. 과 토마토와 복숭아


7/28 점심 : 처형네서 얻어온 불고기가 있어서 가지와 숙주나물, 고추를 더 넣고 불고기를 했습니다. 밥 위에 덮밥처럼 얹어먹음


7/29 아침 : 전날 저녁 식빵을 사왔기에 이날은 샌드위치 배틀을 해보기로. 아내님이 오븐에 구워 만드신 피자 토스트


이건 제가 만든 허니 넛 샐러드. 꿀과 견과류를 섞고 토마토를 얹어서... 였는데 뭔가 의도대로는 잘 안나왔습니다

땅콩버터랑 비슷한 맛을 기대하긴 했는데.


7/29 저녁 : 중복이던가 해서 어머니께서 싸주신 초계탕. 깔끔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7/29 후식 : 와인과 사이다를 섞어서 와인에이드, 요리잡지 부록으로 받은 '리얼 후르츠'로 만든 딸기라떼. 건딸기랑 비슷한 느낌


7/30 간식 : 식빵 남은 자투리로 아내님께서 만들어주신 코코넛 아몬드 러스크. 회사에 들고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별로 안나눠주고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


 

7/30 아침 : 고다치즈, 토마토, 샐러드 소스로 후다닥 만든 토마토 샌드위치.


2편에 계속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