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아침에 나가는데 공기압 경고등이 딱!
출고하고 2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 게다가 타이어 하나만 경고가 뜬게 아니라 네개가 한번에 떴음. 이게 뭐지?
일단 갓길에 세우고 내려서 타이어를 살펴봤는데 일단 이상한 점은 못 찾겠길래...
일단 현재 공기압을 정상으로 승인.
반은 어차피 펑크가 난거면 계속 공기가 빠질테니 경고가 다시 뜨리라 생각했었고, 나머지 반은 만일의 경우 펑크가 났더라도 런플랫 타이어니까 80km만 안넘기면 한동안은 괜찮다고 믿고 ㄱㄱ.
요즘 환절기다보니 더울때 맞춰놓은 공기압이 추워지면서 달라진게 아닌가 의심이 가기도 했다. (네개가 동시에 뜬걸 보면)
30분쯤 더 달려서 목적지에 도달한 뒤에 다시 한번 살펴보니 오른쪽 뒷바퀴에 나사못 하나가 딱 박힌걸 발견! 바퀴를 굴려가면서 보는게 아니다보니 발견 못했을 수도 있는데 운이 좋았다. (근데 공기압 경고 뜬게 이것 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근데 하필이면 추석 연휴 첫날이라 문 연 타이어샵도 없을 것 같고... 긴급 출동 같은거 부르기엔 지금 당장 일정도 있고 큰 문제 없어 보이고 해서. 연휴동안 멀리 갈 일도 없으니 서행하면서 조심조심 댕기다가 연휴 끝나고 보러 가자.. 하고 생각했는데.
일정 끝나고 집에 오다가 신호에 멈춰서서 보니 반대편 길에 문 연 T Station이 딱! 급 유턴해서 들어감.
공기압 경고 떴다고 하니 어디 펑크났나 살펴보지도 않고 바로 바람부터 넣는게 좀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추석인데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나사못 박힌걸 보여주니 나사못을 뽑았는데 바람이 푸슈슈슈슈슈슈슈 그래서 지렁이 박아서 때우고 바람 다시 채웠다. 값은 5천원.
파란만장했지만 찝찝한 추석연휴를 보내지 않고 해결되서 다행!
그리고 TPMS는 꼭 있어야 좋겠다 싶었고 런플랫 타이어는 안심되는 아이템이라 좋다고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전 차가 i30라 그런지 몰라도 승차감에도 별 불만 없고... 물론 타이어 수명 다 되서 갈 때는 고민 좀 해야겠지만. (일단 비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