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거리들/Car & Travel2013. 11. 20. 21:54

이번에는 PYL DRIVING REPORT라는 이벤트(http://pyl.hyundai.com/pylevent/driving_report.asp) 응모를 위해 독립적인 신형 i30 시승기 형태로 써보려 합니다.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자면, 약 한달 전에 아내가 끌 용도의 세컨드카로 i30 1.6GDI PYL트림을 출고했습니다. 추가 옵션은 없었고 재고 전시차라서 할인을 많이 받았죠.

저는 구형 i30 2.0을 소유했었으며, 현재는 BMW x1 23d를 끌고 있습니다. 잠깐 몰아봤던 차로는 아반떼MD (F/L전 모델)과 구형 쏘렌토 정도가 있겠네요.


그간 많은 거리는 아니지만 몰아본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많은 자료는 현대자동차 i30 페이지 (http://www.hyundai.com/kr/showroom.do?carCd1=RD008#) 에서 퍼왔습니다.


출고 당시 찍은 사진


[디자인]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꽤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도 감탄을 꽤 했었는데, 쏘나타와 아반떼MD까지는 '선'에 집착해서 과하게 선을 남발했었다면, 이제는 '면'도 능숙하게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잘한 선으로 그린게 아니라 큰 선 몇개로 큼직큼직하게 그려서 그 사이의 면을 강조한 느낌이랄까요.

특히 본넷의 넓게 누른듯한 면의 처리나, 안개등 아래의 튀어나온 핀 처리는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옵션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릴과 사이드미러의 컬러 처리라던가, 주간전조등이나 LED 테일램프 등의 치장은 다 빠졌습니다만 그래도 별로 빠지는 것 없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흠을 잡자면 구형 i30에서의 개성있고 깔끔한 뒷태가 확 바뀐 것 정도랄까요. 헤드램프가 수직형에서 수평형이 되었기 때문인지 좀 넙대대하고 험상궂어진 느낌입니다. (수직형 테일램프가 해외에서는 짐차에 쓰이는 것으로 인식되어서 바꾸었다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앞쪽 모습과 디자인적으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종합적인 완성도에 해가 되는 느낌은 아니네요.


재밌는 것은 운전중 신형 i30를 볼 때마다 브레이크등을 밟았을 때 테일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형태가 험상궂게 찡그린 눈썹처럼 보여서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LED 테일램프를 선택하지 않으니 오히려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더 좋다는 점입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그 형태를 예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래 이미지가 LED 적용시. 이미지 출처는 현대차 홈페이지)


[공간]


공간은 구형 i30에 비하면 조금씩 나아진 느낌입니다. 현대 자동차가 워낙 공간을 잘 뽑는 편이기 때문에, 더 큰 BMW x1과 비교해서도 탑승 공간에서는 부족하지 않아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트렁크는 x1이 더 큽니다)


다만 동급의 아반떼 MD와 비교했을 때, 아반떼 MD가 2열의 레그룸도 조금 더 넓고 등받이도 누워있는 형태라 2열이 더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트렁크 공간도 아반떼 MD가 확실히 더 넓습니다. (물론 등받이를 접어서 큰 짐을 실을 수 있다는 해치백 특유의 장점은 있습니다만) 이 차이가 아반떼 MD와의 판매량을 가르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크루즈는 물론이고 크루즈5보다도 트렁크가 작기 때문에, 동급에서는 확실히 트렁크 공간면에서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다만 트렁크 공간도 구형 i30에 비해서는 확실히 조금 나아진 느낌이고, 아반떼나 크루즈 등의 라이벌 트렁크가 워낙 큰 것이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아이 한명의 짐 정도는 무난히 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현대차 공홈의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인테리어 품질은 차량의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세련된 느낌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구형 i30를 몰아서 그런지 조작에도 위화감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네요.


잠긴 문을 여는 방법이나 다이얼식 전조등 조작 스위치 등까지 완전 유럽형인 i40와 달리 i30는 국산 자동차 인터페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유구 문 여는 스위치가 없고 주유구 문을 눌러서 연다는 것 정도?


구형 i30와 비교했을 때 가장 발전한 부분은 센터페시아 부분의 디자인과, 금속 느낌이 나는 은색 플라스틱의 질감입니다. 너무 플라스틱 티가 나서 민망하던 구형 i30의 은색 플라스틱과 달리 이제는 제법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리고 각종 페달이나 스위치의 조작감도 조금 더 묵직하니 고급스러워졌구요.

의외로 중형차에서도 옵션 사항인 뒷좌석의 분리식 헤드레스트가 세 좌석에 다 기본 장착되어 있다는 것도 가산점이네요.


반면 여기저기 원가절감이 들어간 흔적이 보여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어 컵홀더 안에 컵을 잡아주는 부품이 없다던지, 선바이저의 화장조명을 직접 스위치를 눌러서 켜야 된다던지, 센터콘솔 안에 2단 트레이가 없다던지, 시트에 요추 받침이 없다던지 (수동 시트 기준)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가죽 시트의 질감은 무난하지만 가죽 핸들은 이게 정말 가죽인가 싶을 정도로 두툼하게 손에 감기는 맛이 없고 미끌미끌합니다. 심지어 타다 보면 까짐 현상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다행히 보증 기간 안에는 개선품으로 교체해준다고는 하네요.


의외로 요즘 현대차에서 비판받는 부분인 시야와 개방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앞유리 각도가 가파르긴 하지만, 그만큼 앞유리를 크게 만들어서 시야를 좋게 한 것 같습니다.



[주행 성능 / 승차감]


파워 트레인 자체야 아반떼MD와 동일하니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기어비를 조절해서 낮은 속도에서의 가속성을 조금 높였다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부드럽게 운행하기에는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초반 가속도 경쾌하게 나가고, 엑셀을 꾹 밟으면 속도도 꾸준히 올려줍니다. 변속도 부드럽구요.

다만 배기량의 한계는 있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언덕에서는 기어를 내리면서 RPM을 올리는 모습이 쉽게 보이기도 합니다. 힘에 여유가 있다고 하기엔 힘들겠죠.


물론 가솔린 엔진이니만큼 RPM을 너무 아끼지 않고 올려가면서 타는게 이 차를 100% 즐기는 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직 길들이기중이라 그렇게 고RPM까지는 써보지 못했네요.


반면 1.6리터 치고는 답답함 없는 출력의 대가인지, GDI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소음은 처음에 시동을 켜고 나서 예열이 되기 전까지 좀 많이 부각되는 편이고, 정차시 진동은 디젤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계속 느껴지긴 합니다. 그 외 외부 방음은 그냥 무난한 수준으로 특별히 조용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승차감은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구형 i30가 좋은 주행 안전성을 보여줬지만 승차감 면에서는 (뒷좌석은 고사하고 운전석에서조차) 너무 스트레스를 주었고, 아반떼 MD는 저속 코너링에서도 차가 좌우로 휘청대서 불안한 느낌을 줬다면, i30는 딱 그 사이에서 적절히 조율한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너무 강한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코너링시에 휘청거리는 느낌도 주지 않는, 딱 일반적으로 타기 좋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시기에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보다 더 부드러우면 너무 출렁거려서 불안하거나 멀미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 100km/h정도 까지밖에 못 올려봤지만 이정도 속도 까지는 안정감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찾아본 평으로는 더 고속에서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하는군요. 구형 i30의 경우에는 약 150km/h 정도의 속도에서도 그리 불안해지지 않는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무래도 토션빔 구성이고 승차감과 좀 더 타협을 한 만큼 그에는 좀 못미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사실 이제 간이 작아져서 준중형 차량으로 그렇게 고속으로 달리고 싶지도 않구요...)


아직 2열 승차감은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역시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x1과 비교하자면 i30 구형 (16인치) < i30 구형에 s1노블 타이어 장착 (16인치) <= x1 23d 런플랫 (18인치) < i30 신형 (16인치) < 아반떼 MD (15인치) 순서로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느껴졌습니다.



MDPS를 채용한 핸들의 조작감은 어딘가 헐렁헐렁하던 아반떼 MD에 비해서는 훨씬 낫긴 합니다. 고속 주행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큰 위화감을 느끼긴 힘드네요. 무게도 조금 가볍긴 하지만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수준이구요. (NORMAL모드 기준) 구형 i30의 너무 가벼운 핸들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다만 당연히 유압식 핸들을 돌릴 때의 쫀득쫀득한 느낌에는 못미치긴 하네요.


반면 제일 낮은 트림에도 기본 채용되어 있는 플렉스 스티어는 그닥 있으나 마나 한 장난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컴포트 모드의 경우에는 너무 허당 느낌이라 별로 쓰고 싶지 않고, 스포츠 모드는 무거워져서 불편해질 뿐 딱히 유압식같이 느낌이 좋아지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노멀 모드로 놓고 쓰게 됩니다. 그렇다고 주행중에는 스포츠 모드로 놓다가 주차장에서는 컴포트 모드로 바꿔가면서 사용할 정도의 매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바꾸는게 더 귀찮죠)

어차피 원가라고 해봤자 버튼 하나만 붙이면 나머지는 소프트웨어적인 처리일테니... 뭐 원가 상승 요인이 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아무튼 차량의 달리기 성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역시, 과한 욕심을 부리지만 않으면 충분히 괜찮음! 판정이 되겠습니다. 냉정한 평가로 유명한 오토뷰에서도 i30에 대해서는 MDPS를 제외하면 좋은 평가를 주기도 했으니 말이죠.



[옵션 구성 / 가격]


홈페이지에서 퍼온 가격표


참고를 위해 GDI 가격만 퍼왔습니다. 1.6 디젤 모델 가격은 여기에 +20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12년형에 비해 2013년형은 가격표 구성이 좀 합리적으로 된 편입니다.

옵션질.. 이리저리 와전된 의미로 쓰기는 하지만 원래는 필수적인 옵션을 높은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게 옵션 구성을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트림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수법을 가리키는 말이죠.


2013년형 i30의 경우에는 옵션질이 많이 자제된 느낌입니다. 기본적인 트림은 Younique와 PYL 두가지이고, 그보다 높은 트림은 외장을 꾸미는 용도로만 존재. 그리고 옵션은 패키지로 묶여있긴 하지만 독립적으로 선택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Younique 트림에서는 다양한 옵션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최저 트림에 너무 많은 옵션을 넣어서 가격을 높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옵션이 다 빠진 깡통 트림을 내놔봤자 사는 사람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가장 낮은 트림을 보고 '어 싸네?' 하다가 옵션표를 보다보니 조금씩 높은 트림을 보게 되는게 일반적인 순서인 만큼 지금의 가격표 구성은 많은 판매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이런 부분을 빼면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아반떼에 비해 비싼 차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가격의 트림을 비교하면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i30가 유독 비싸다 하긴 힘들고, i30의 기본기가 더 좋아서 커버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게다가 i30는 비주류 차량이나 재고 할인이나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많이 붙어서 더 싸게 구입할 기회도 많으니 말이죠.


가끔 보면 이런저런 옵션을 다 때려넣은 최고 가격을 보고서 '차 값이 너무 비싸다'며 투덜대는 사람도 있는데, 위에서 말한 '옵션질'의 경우가 아니라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옵션만 있는 적절한 옵션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작은 차에도 원한다면 많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건 좋은 방향으로 봐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PYL트림에 제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옵션이 다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추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고, 이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 i30에 만족하긴 하지만 이런 저런 옵션을 다 넣어서 2천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고 싶진 않습니다. 아무리 옵션이 빵빵하다 해도 말이죠.


아 그리고 추가적인 아쉬움이라면. 대부분의 안전 옵션이 기본 장착이면서 TPMS는 선택으로도 채택 불가능하다는 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쏘나타에도 있고 구형 i30에도 있었던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빠진 것이나. 크루즈 컨트롤이 옵션 목록에 없는 것두요.


마지막으로, i30는 동급의 세단형 모델들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파노라마 선루프 장착 모델입니다... 만 x1에서 체험해본 바로는 딱히 85만원이나 주고 선택할 것은 아니다 싶었고, 없는 쪽이 안전에서도 약간이나마 더 나을 거라 생각해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기 전에는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파노라마 선루프가 천정을 좌우로 꽉 채우고 있고 바깥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면 지붕에 루프랙을 올리는게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완전히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많이 골치가 아파지는 듯 하니 i30의 트렁크 공간을 루프박스로 커버하시려는 분께서는 선루프는 피하시는게 낫겠네요.



[PYL 마케팅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i30가 속한 PYL 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통계적으로도 판매에 그다지 영향을 못 주고 있다는 PYL 마케팅. 저도 꽤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름은 Premium Younique Lifestyle인데, 실제 광고를 보면 Younique에만 중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즉 '튀는거 좋아하는 젊은 사람을 위한 차!' 이런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벨로스터에게는 이런 컨셉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i30와 i40에도 맞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특히 i40는 쏘나타보다 비싼 차로 톡톡 튀는 젊은이들이 타기에는 무리가 있는 차죠... i30와 i40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아반떼와 쏘나타보다 고급스럽고, 유럽 감각의 세련된 차. 정말 차를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차' 이런 이미지를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PREMIUM을 강조해야 된다는 거죠. 벨로스터라면 모를까 i30에 색깔 커스터마이징을 주력으로 광고하는 것도 조금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샘플로 나오는 차들 색상이 너무 안예쁩니다)


아마도 i30는 아반떼보다 더 좋은 차, i40는 쏘나타보다 더 좋은 차라고 대놓고 광고하자니, 자사의 주력 상품인 아반떼와 소나타를 까는 격이 되어버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런 애매한 방향의 마케팅밖에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네요.


성향이 다른 차를 PYL이라고 뭉뚱그리기 보다는 벨로스터와 제네시스 쿠페를 묶어서 스포츠 라인으로, i30와 i40는 유로피언 라인으로 따로 마케팅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 오너로서의 불만을 얘기하자면, PYL어쩌고 광고하는 것에 비해서 실질적인 멤버쉽 혜택은 너무 별게 없습니다!

기껏해야 한달에 한두번 있는 행사에 응모하면 추첨해서 초대하는 정도인데, 이걸 갖고 혜택이라기엔 좀...

좀 더 실질적으로 항상 도움이 될만한 혜택(세차 서비스라던가 발렛파킹 서비스라던가 특정 건물의 무료 주차라던가...)을 줘야 프리미엄함이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종합 평가]


구형 i30의 오너였던 사람으로서, 신형 i30를 몰아보면서 종합적으로 더 세련되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무난한 패밀리 카 용도를 원하는 사람은 아반떼와 K3를, 차량의 기본기를 따지는 매니아들은 크루즈를 선택하다보니 실질적인 판매량에서는 외면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너무 옵션을 욕심것 넣지 않고 합리적인 구성으로, 그리고 재고나 전시차 할인을 노려본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사게 되었구요.


현대차에서 옵션 구성과 마케팅 방향을 좀 개선해서 좀 더 좋은 판매량을 노려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훈련중이신 초보운전자 아내와 한컷!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