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에 출시된 차량들에 대한 간략한 잡담들을 몰아서 써보기로.
타봤거나 한 것들은 아니고 키보드 차덕으로서의 ^^; 잡담임
7세대 골프 : 전세대보다 인테리어 고급스럽고 괜찮긴 한데 확 끌리지는 않는. 근데 GTI 제로백 영상 보니 속도 팍팍 올라가더라 GTD도 더 빨라졌고... 언제 나오려나.
코란도C F/L : 앞모습은 오히려 예전이 더 개성있고 좋은데? 인테리어는 좋아졌지만 솔직히 현대차 느낌 너무 난다.
K3 쿱 : K3 디자인은 실망이었는데 얘는 괜찮아보임. 무엇보다 터보엔진 들어간게 괜찮고. 오토뷰 리뷰 안올라오려나. 근데 길에서 한번도 못 본것이 포르테 쿱 때보다 잘 안팔리는 모양.
K3 유로 : 얘도 한번도 못봤네. 시드.. 시드를 만들라고
크루즈 터보 : 가격은 생각보단 양호하네. 그런데 대체 왜 엔진 디튠? 그리고 왜 시승기는 아무 사이트에도 안올라오지?
쏘울 신형 : 인테리어는 좋지만 쏘울만의 뚱한 매력 어디갔노 ㅠㅠ 못생김. 예뻤다면 아내님 차의 유력 후보였을텐데.
X5 신형 : 앞트임 디자인 너무 남용하는거 아닌가. 이전 세대가 더 잘생겼다.
그랜드 체로키 F/L : 왜 그 듬직하고 잘생기던 그랜드 체로키를 300c로 만들어놨어 -_-;
쥬크 : 가격은 괜찮은데... 실용성하고는 거리가 먼 차다보니 히트는 못치겠지? 사륜구동 버전 아쉽다 쩝.
QM3 : 예상을 깨고 히트! 무엇보다 '연비'하나로 밀어붙인게 정말 좋은 전략이었던듯.
현재 가격대는 수입차 치고는 싸지만 국산차 치고는 비싸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냐가 문제였을텐데, 연비에서 수치적인 월등함을 보임으로서 '연비 좋은 수입 디젤차'이미지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듯.
사실 냉정히 보면 난 트랙스가 더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
트랙스고 QM3고 사륜 옵션 없는건 흑흑 너무 아쉽.
이라고 생각했는데 QM3는 사륜이 원래 없구나.. 이럴수록 트랙스는 사륜을 넣어서 우리가 진짜 소형 SUV임 이렇게 광고를 해야지 ㅠㅠ
아베오 RS : 미묘하다 미묘해... 2천을 넘길지도 모른다는 부정적 예측은 빗나갔지만. 원래 140마력으로도 핫해치라 부르기엔 미묘~한 성능이고 게다가 패들 시프트도 없고. 정말 그 가격을 감수하고 펀카를 살거면 차라리 K3 쿱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 이 미묘함...
근데 김진표씨는 블로그에 130마력은 표기 실수고 140마력이 맞다고 올렸는데 이건... 그렇다 해도 GM이 등신인거고... 뭐가 뭔지 대체.
신형 제네시스 : 이전 제네시스 디자인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아버님께서 끄시는 세단' 이미지를 못 벗어났다면, 이번 제네시스는 일단 외형 면에서 젊은 사람이 끌어도 큰 위화감이 없는 느낌을 주게 된 듯. 인테리어도 많이 세련되어졌고. 무엇보다 유채색을 다양하게 적용한 건 정말 대 환영!
다만 사이드뷰의 비율이 너무 5시리즈같고... 디테일은 다르지만 얼굴 인상에서 주는 느낌은 6시리즈 비슷하고. 독창성은 확실히 구형이 낫다.
기본기에 대해서는 시승기가 더 올라와야 알겠지만, 일단 4륜 구동 옵션을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점은 정말 크게 칭찬하고 싶다. 옵션 많이 넣어서 7천만원까지 올라간 걸 사느니 독일 세단이 낫겠다 싶지만 가장 싼 트림에 4륜 구동 옵션만 넣은건 정말 가성비가 괜찮을듯. 3.3리터 4륜구동 대형 세단이 5천만원이 안되는 셈이니...
다만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는데 무게가 엄청나게 올라간 점이나 (이제 쿠킹호일 소리는 안들으려나?) 트렁크가 쏘나타보다도 많이 작다는 점? (이건 후륜 특성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그리고 제네시스 F/L에도 있던 LED라이트 같은게 옵션에서도 빠진 점 등등.
아무튼 이 추세로만 가주면 x1을 7~10년쯤 탄 다음에 패밀리카로 제네시스 3세대를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