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차덕으로서 2016년 출시 예정인 차들중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차들을 꼽아봤습니다.
출시 예정 리스트를 보면서 이렇게 흥미가 동할 수 있다니 역시 덕질이란 좋은 것이여..
- 기아 K7
- 사실 과거형입니다. 크렐 오디오 채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음질이 기대 이하라는 평에 짜게 식었네요. 주행 성능의 개선도 딱 요즘 현대기아 수준일 뿐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한듯.
- 5/12 덧붙임 : 시승기들을 보면 주행성능 개선 면에서 요즘 현대차가 보여주는 수준까지도 가지 못한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 르노삼성 SM6
- 르노삼성이 주장하는 프리미엄을 느끼려면 풀옵션이어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어쨌거나 실내 구성이나 옵션 면에서 뭔가 다른 느낌을 주고 있고, 주행 성능 평가도 좋다보니 기대가 되네요. 매장에 전시되면 한번 구경 갈 것 같습니다.
- 5/12 덧붙임 : 의외로 기본기에서 혹평이 많다는 점이 실망스럽군요. 의외로 (쉐보레 창렬 프라이스를 확신했기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말리부가 잘 나와서 기대중입니다.
- 현대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 신형
- AD에서 보여준 발전이 소형급까지 내려올 것인지? + 소형급에서 어디까지의 옵션이 적용될 것인지가 궁금해서 기대중입니다.
- 6/6 덧붙임 : 엑센트는 국내에서 단종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었군요. 어차피 안팔리는거 그나마 브랜드 가치가 있는 프라이드로 몰아주려나 보네요.
- 11/19 덧붙임 : 프라이드는 디자인 공개됐고, 디자인 꽤 괜찮지만 국내에는 내년 말이나 나온다는 얘기가 있군요. 왜 이리 늦는건지..
- 캐딜락 ATS-V, CTS-V
-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가격! 이겠죠. 딱히 제가 구입을 적극 고려할만한 차들은 아닙니다만, 요즘 미국차 가성비가 워낙 좋다보니.
- 5/12 덧붙임 : ATS-V 가격은 정말 잘 나왔네요. M3, C63AMG보다 가속성능은 떨어지지만 트랙에서의 속도는 오히려 빠르다고 하고... 그래도 제 실력에는 오버스펙, 오버 가격.
- 9/11 덧붙임 : CTS-V는 1억 1500만원. M5에 비하면 싸긴 하네요. 스펙도 괴물이고.. 물론 제 사정권에서는 한참 밖이지만요.
- BMW M2
- 7천대 초반에 나온다는 루머가 진짜인지 궁금합니다.
- 6/6 덧붙임 : 7,460만원. 초반까지는 아니지만 7,500은 안 넘겼으니 선방은 했다 싶습니다만... 예상도 못한 카마로SS가 5,098이라는 파괴적인 가격으로 나와서 싸다구를 때릴줄은 몰랐네요 정말.
- 미니 컨버터블
- 적절한 가격에 예쁜 외형을 가진 컨버터블이다보니 관심이 갑니다. 2세대처럼 4천만원 아래에 나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 5/12 덧붙임 : 기대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옵션이라던가 시트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혹하는데 아아 이놈의 미세먼지...
- 인피니티 Q30
- 역시 구매 고려 대상은 아니지만, 형제차인 벤츠 GLA와의 가성비가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Q50보다는 저렴할테니 꽤 가격 차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 6/6 덧붙임 : 가솔린 터보가 3,790만원부터로 나왔네요. 딱 Q50아래의 가격이니 대충 예상대로인 가격이고, 기본 모델도 5000만원씩 하는 형체 모델 GLA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긴 하네요. AWD 모델도 나오면 좋을텐데요.
- 9/11 덧붙임 : 언제 나오는데..?
- 르노삼성 QM5
- 정말 오랜 기간 뒤의 풀체인지인데, 크기도 커진다고 하니 어떤 상품성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이 급에서는 QM5하고 캡티바가 워낙 사골이라 현대기아의 독주였는데, 견제할만한 작품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 9/11 덧붙임 : QM6로 나왔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애매하네요. 실용성인 최우선인 SUV에서 경쟁자들보다 트렁크가 좁다는 것과 2열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는게 패널티로 작용하고 있고.. 그렇다고 SM6처럼 고급성으로 승부하기엔 소재 질감등이 SM6보다 못미친다는 평. 단 SM6와 달리 서스펜션 패널티는 없으니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는 아직 남겨봅니다.
- 링컨 컨티넨탈, 캐딜락 CT6
- 둘다 미국 대형세단이 독일차에 비해 어떤 가성비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왠지 컨티넨탈은 EQ900과, CT6는 S클래스나 7시리즈와 비교를 하게 될 것 같군요.
- 9/11 덧붙임 : CT6 가격이 정말 싸게 나와서 한번 깜놀, 오토뷰에서 까여서 또 한번 깜놀.
- 11/19 덧붙임 : 컨티넨탈 가격도 CT6처럼 파격적인 느낌은 아니어도 괜찮네요. 패밀리카로 쓰려면 CT6보다 더 나을듯.
- 기아 모닝
- 경차는 항상 제약이 많다보니 어떻게 변신할지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고급 옵션만 때려박지 말고 경차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해서 나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강성이나 주행 성능은 당연히 어느정도 올라갈테니, 터보 엔진 올라간 모델은 펀 드라이빙도 좀 느껴볼 수 있으려나? 하는 욕심도 내 봅니다. - 11/19 덧붙임 : 내년으로 밀렸군요. 1리터 터보에 DCT 올린 버전이 나올거란 소문이 진짜일까요?
- 현대 i30
- i30 1세대와 2세대를 다 소유했다보니 관심이 안갈 수가 없네요. 올해 나오진 않겠지만 i30N 모델도 기대됩니다.
- 9/11 덧붙임 : 대중차로 내놨다가 안팔리니까 1.6GDI를 단종시키는 등의 기행을 하면서 어설프게 스포티한 차로 포지셔닝 하려고 했던 2세대와 달리, 3세대는 전 모델 터보 / DCT /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확실히 포지셔닝을 해서 가네요. 성공할 지 모르지만 일단 응원합니다.
- 11/19 덧붙임 : 직접 구경도 해봤는데 나쁘진 않지만 디자인은 2세대가 더 발랄하고 좋았던거 같아요. 컨셉은 핫해치로 갔는데 디자인은 너무 보수적이 되버린 느낌.
- 현대 그랜저
- K7보다 얼마나 발전해서 나올지? 가 포인트겠네요. 그대로에 스킨만 바꿔서 나오면 대 실망할듯...
제네시스 브랜드를 분리하면서 현대의 기함이 그랜저와 아슬란이 되는데, 두 차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지 (아슬란을 계속 유지하기는 할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 11/19 덧붙임 : 외관 디자인은 좋진 않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고 걍 soso 정도인데.. 비대칭 내비와 어색하게 붙은 시계는 정말 살 마음이 쌀 사라지게 하네요. 그 부분 바꿔주는 싸제 튜닝 나올듯한 느낌.
IG보다는 SM6, 말리부에 치이면서 칼을 갈았을 LF 쏘나타 F/L, 혹은 IG에 대항하기 위해 칼을 갈았을 K7의 연식변경을 더 기대하게 되는군요.
- 볼보 S90
- 사실 S90에는 관심이 없지만, 너무 예쁜 V90의 가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늠자로서 가격만 궁금합니다. 근데 비쌀 듯.
11/19 덧붙임 : 동급 경쟁자에 비하면 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부담되는 가격인건 사실이네요. 무엇보다 4기통밖에 선택지가 없다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독3사 경쟁자들도 왠만큼 값 올리지 않으면 4기통밖에 없긴 하지만..
- 마쯔다 MX-5
- 당연히 관심 가는 차긴 한데.. 올해 마쯔다 국내 진출이 엎어졌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_=
왠지 나오더라도 얼척없는 가격일 확률이 90%일듯한.
- 링컨 MKZ F/L
- 비록 날개 그릴을 없애면서 외형은 좀 더 못생겨졌지만 (사실 못생김보다는 독창성의 결여와 앞모습과 뒷모습의 언밸런스함이 문제) 3.0터보 적용이라던지, 레블 오디오 적용 등 기대할만한 부분이 있어서 가격과 옵션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중입니다.
- 덧붙임 : 2.0 터보와 하이브리드만 나오는군요. 고급 사양 적용은 좋긴 한데, 그걸 위해서 풀옵션으로 가다 보면 MKX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지는게 문제네요. 선루프는 매력적이긴 하지만..
국산차와 미국차 비중이 높은데, 그만큼 성장중인 브랜드라서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렉서스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너무 완성된 느낌이라, 그닥 기대는 되지 않아요. 그냥 어느정도 발전되게 잘 만들겠지... 그치만 비싸겠지.. 이런 느낌입니다. 기대 이상의 무언가가 잘 안나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올해는 르노삼성, 링컨, 캐딜락처럼 기존에 힘을 못쓰던 브랜드들이 칼을 가는 한해인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런 브랜드들이 판을 뒤집어줘야 잘 나가던 브랜드들도 다시 한번 크게 발전하고 그러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