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얼마 전 새 차를 사면서 기존 메인카이던 x1이 세컨카로 내려가고, i30는 서드카로 내..려갔으나 서드카는 좀 오버라는 결론이 나서 팔게 됐다. (새 차에 대한 포스팅은 조만간...)

 

개인 매매할 기력은 없고, 비교견적&매각 서비스를 통해서 팔기로 했는데 찾아보니 AJ셀카, 헤이딜러, K카 정도의 선택지가 있는듯.

 

후기들을 찾아보니 가격은 어느때는 이쪽에서, 어느때는 저쪽에서 더 높게 나와서 특별히 어디가 좋다는 없는 것 같지만, 나는 비싼 차가 아니라서 말고 안되는 가격이 나오지만 않으면 한군데 찍어서 팔기로 결심. (시간이 소중하다..)

 

가장 스트레스가 적고 간편한 서비스가 뭘까 알아봐서 AJ셀카로 결정했다. 헤이딜러는 내가 사진을 올려서 경매를 한 뒤에 파는데, 딜러가 실물을 보고는 가격을 깎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함. 반면 AJ셀카는 요청하면 평가사님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이라, 뒤늦게 트집 잡혀서 가격 깎일 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였다.

 

판매를 신청하면 평가사님 오시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감된 날은 선택불가) 내 경우에는 일주일쯤 뒤로 선택. 토요일도 선택 가능한 점이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시간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 날짜만 잡고 시간은 전날 조율하는 거라서 하루종일 비워두지 않으면 시간이 안맞게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내 경우에는 잘 맞았고, 오전 10시쯤 방문하셔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30분쯤 걸리고 상당히 꼼꼼히 체크하시는게 인상적이었다. 도어쪽 고무패킹 같은것도 빼서 볼 정도. 크게 수리한 부위 같은게 있다면 이때 미리 얘기하는게 차후 트러블이 없을듯.

 

그 다음 월요일에 경매가 진행됐는데, 조금 기묘한게 11시 반~2시 경매 일정이지만 11시 반 전에 이미 일부 입찰이 진행되고 있었다. 어떤 시스템인지 잘 모르겠음... 아무튼 주행거리가 워낙 짧아서 (15,000km 미만이었음) 7년 반쯤 된 차지만 신차가의 50% 안팍에 해당하는 888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수료 5.5만원 제하고 입금됨)

생각한 가격 범위 중 상위권에 해당했기에 판매하기로 결정. 이 결정은 오후 5시까지 해야 되서 조금 촉박하긴 하다.

다른 서비스하고 가격을 비교해보려면 AJ셀카를 마지막으로 하는게 좋을듯.

 

낙찰하면 그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 차를 보내야 되는데 이것도 직장인으로서 조금 빡빡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다. 탁송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 시간 단위로 지정 가능해서 이건 좋았음.

 

탁송 전에 주민센터에서 서류 몇개 떼야 되고 (자세히 안내해주심) 탁송은 15분 정도로 금방 완료. 차 가져가기 전에 입금이 진행된다.

 

몇가지 조금 더 개선됐음 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깔끔하고 편해서, 그리고 가격도 원하는 만큼 받아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마지막으로 보내기 직전 마지막 모습... 많이 못달리게 해서 미안하고 다음에는 좋은 주인 만나서 신나게 달리길!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