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차를 받은지 3주차에 접어들었군요. 평일에 차로 출퇴근을 안하다보니 그리 자주 끌진 않았습니다. 5만원 넣고 한번 주유한게 아직 1/3정도 남아있네요.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미사리로 교외 데이트도 했고.. 슬슬 운전에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듯 합니다.
휴직중이니 평일에는 좀 더 갖고 다니게 되겠죠.

그런데 차란 것이 몰아보니 생각보다 편한 점과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있었으니, 간단히 적어보자면

생각보다 불편한 점 : 시내에서의 제약

시내에서는 자가용이란게 상상 이상으로 제약이 많이 걸리더군요. 첫번째는 길 막히는 것 때문에 (대표적으로 토요일 번화가는 절대 불가) 끌고가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는 주차 문제. 주차장이 있는지 여부도 일일이 신경써야 되고 주차비도 만만치 않다보니 (번화가일수록..) 역시 시내에는 끌고가기가 힘들어집니다. 오히려 시내에서는 걱정했던 야간운전이 더 시원하니 좋군요. 가로등도 빵빵하고..

생각보다 편리한 점 : 개인적 공간

남을 신경쓰지 않고 내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동할 수 있다는게 상상 이상으로 편하더군요. 신체적인 편리함보다는 이게 더 큰듯. 그리고 뭔가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걷고 갈아타고..) 하나의 수단만으로 매끈하게 처리된다는 점도 생각보다 편리.

문제는 편리함도 불편함도 생각보다 크다보니 편리함때문에 차를 가져가고 싶은데 불편함때문에 꺼려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
머리로는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는데든 대중교통으로 가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차를 가져가고 싶지만 못 가져가는' 갈등이 있습니다. 으음.

역시나 레저용으로 산 것이니만큼 교외에나 자주 끌고가서 머리를 식혀야겠습니다 ~_~


차에 대한 애착은 계속 커져서
http://www.hmall.com/front/shItemDetailR.do?ItemCode=2010485952&BasketSectID=141253
이런 물건도 주문했습니다. ㅎ_ㅎ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