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것들/Etc2012. 9. 10. 20:42

스드메 결정


헉 오랜만이다 싶긴 했지만 거의 두달만에... 아무튼 계속.


웨딩 플래너를 결정한 뒤, 플래너분께 연락을 드리고 찾아가서 정식으로 계약을 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웨딩 플래너를 통하는 절차의 핵심은 스드메이므로... 이걸 결정해야 되는데.


우리는 일단 스튜디오 촬영은 안하기로 합의를 봤었다. 아내님께서 컨베이어 벨트식으로 돌아가는 개성도 없고 의미도 없는 촬영은 싫다 하셔서... 나야 뭐 뭐든 간단한 쪽을 좋아하므로 문제없이 OK.

그래서 계약하면서 결정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본식 촬영 업체


웨딩 앨범 샘플들을 보고 결정한다. 가격대나 특징 등은 플래너님께서도 얘기해 주시므로 참고해가면서.

업체마다 특징이 있는데... 확실히 일반인이 찍은 것처럼 너무 별로인 곳도 있고. 반대로 너무 힘을 빡 줘서... 예술사진처럼 찍어놓은 것도 있다. 예쁘긴 한데... 이건 신랑 신부가 주인공인게 아니라 그냥 사진 자체가 주인공인 느낌? 이건 좀 아니다 싶었고.


그래서 예쁘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고, 따뜻한 느낌으로...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이 잘 느껴지는 허밍 스튜디오란 곳으로 선택했다.

마침 그곳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가격도 착하다는 얘기에 더 좋았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본 샘플 앨범의 사진은 http://hummingstudio.co.kr/sample/ 요것이었다.



2. 드레스


드레스는 아내님이 원하는 취향 + 아내님이 미리 알아본 업체 + 플래너님의 안목에 의한 추천 등등을 적절히 믹싱하여 몇가지 후보 업체를 정한다. 그 뒤 투어할 날짜를 잡아서 한번에 다 둘러보고 정하는 방식.


그래서 정해진 업체는 다음 네군데

* 크리스토프 초이

* 에스메랄다

* 신비주

* 케이트 블랑

대체로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 업체들이긴 했는데 스튜디오 촬영도 안하는 만큼 드레스는 원하는 걸로 입자는 취지로.



3. 메이크업 (& 헤어)


메이크업은 어차피 아는게 잘 없고 사진을 봐도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으므로... 플래너님의 안목에 맡겼다.

그래서 제니하우스 청담점으로 결정.



플래너님이 믿음직스러운 덕분에 별로 고민 안하고 슥슥 선택했다.


계속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