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것들/사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11.06 프로포즈 5
  2. 2011.09.19 아버지께서 가꾸시는 밭
  3. 2010.02.07 근황 사진들 1
  4. 2010.01.08 앗살람 알레이쿰~
  5. 2009.10.18 인생이란_뭘까.jpg
여친님과 2주년이던 어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비록 당일 아침 감기에 걸리는 크리티컬을 맞았지만 ㅠㅠ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이벤트를 할까 고민하다가 여친님께서 제가 첫 고백때 썼던 장문의 편지를 지금도

파일에 철해놓고 보신다길래 이번에는 포토북 형식으로 편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하일라이트 사진


아래는 (미리 찍어놓았던) 포토북 사진

표지를 포함한 모든 페이지는 포토샵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포토북 업체에서 제공하는 툴은 제약이 너무 커서...
포토샵 공부하면서 만들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늘었네요
앞표지

뒷표지.. 깨알같은 마리오 블럭 패러디! 합성하느라 힘들었어요

공들인거니 크게도 올려볼까

반지 케이스 사진은 제가 준비한 실물과 거의 같게 생겼지만 사실은 웹에서 찾은 이미지입니다
마리오 블럭 이미지는 웹에서 찾아다가 라인 따서 단색으로 칠하고 입체 효과는 포토샵에서 먹임..

마지막 페이지는 같은 회사의 일러스트레이터 달님씨께 여친님과 저를 모델로 그림을 부탁드렸습니다

세세한 요구사항 없이 그냥 맡겼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그려주셨어요. 이번 프로포즈 성공의 일등공신이십니다. 고마워요!

수작업으로 그려주신 테두리는 색만 바꿔서 앞뒤표지에도 썼습니다



사실 프로포즈 전에도 결혼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었지만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나니 관계가 한층 진전된 느낌이 드네요

이제는 그냥 애인이 아니라 약혼자라는게... 맘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잘 해나가겠습니다
Posted by 백승민
추석에 외가댁에 갔다가 그 근처 아버지께서 가꾸시는 밭에 가봤다.

일종의 주말농장 비슷한건데 평소 일주일에 1~3번 정도 가서 밭을 가꾸신다. 바쁠땐 주무시고 오시기도 하고..

덕분에 우리집에서 먹는 채소는 거의 다 유기농!

but 어렸을 때 시골에서 추위로 너무 고생하셔서 (추위 많이 타는 체질은 아버지 닮은 것 같다) 귀농은 생각 없으시다고

(사진은 갤s2로 촬영)

임시 숙소로 사용하시는 비닐하우스. 직접 지으셨다고 하셨던듯

내부는 이렇게... 본가에 살림살이가 어느날 없어졌다면 밭에 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우스 옆의 평상.. 역시 직접 지으신 것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항상 맥가이버처럼 뭐든지 척척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사진 찍던 중 발견한 개구리! 움직이지도 않고 숨만 쉬고 있더군요

요건 재작년 휴직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아버지와 함께 직접 조립한 차고. 꽤 튼튼해서 2년간의 폭설, 태풍에도 끄덕 없었다고 하네요.

내부는 이렇게... 뭐 말릴 때 비 안맞게 하는 용도로도 쓰시는듯

디테일샷. 한군데 구멍이 나서 테잎으로 때워놓으시긴 했군요

이하 밭 사진들

농부 모드의 아버지 (옷은 가서 갈아입으신 것)


Posted by 백승민
1월부터 찍은 사진중에 뽑아서 올려봅니다.



사진별 코멘트는 없고 걍 대충 이런식으로 신나게 살고 있어요
Posted by 백승민


까까님께서 서른살 달성 기념으로 보내주신 로브...가 아니라 입는 담요

올 겨울에는 유독 날씨는 춥지만 좋은 분들로부터 따뜻한 선물을 많이 받아서 마음이 훈훈하군요

로브 입은 김에 주문 외워봅니다 앗살람 알레이쿰!
Posted by 백승민

사색하는 토끼 직찍사

한마리만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생각에 잠겨있었음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