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잡담/일기'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09.11.21 새 핸드폰 : 노키아 5800 XpressMusic 2
  2. 2009.11.15 회사일 근황
  3. 2009.11.14 여친님으로부터의 선물
  4. 2009.11.07 휴대용 포토프린터 PIVI MP-300
  5. 2009.11.05 같이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4
  6. 2009.11.01 면도기 주문
  7. 2009.09.13 주말
  8. 2009.09.06 가을옷 쇼핑 3
  9. 2009.07.06 근황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21. 10:48

쓰고 있던 EVER 블랙큐브폰(W250) 몇달 전부터 비실대기 시작했다. 몇몇 버튼이 꾹꾹 누르지 않으면 반응이 오지 않는 것.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문자 메시지를 쓸 때 오타가 많이 나서 좀 피곤하다.

사용한지 2년도 안됐는데 버튼부터 고장이 난 건 아무래도 이번 폰으로 핸드폰용 게임을 좀 과격하게 해서인듯.


그래서 8월쯤부터 무슨 폰으로 바꿀까 이리저리 보고는 있었지만 마음에 딱 드는 폰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중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스마트폰인 NOKIA 5800을 사게 됐다.

추천인들의 홍보멘트(?) 중에서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1. 스마트폰치고는 빨라서 쾌적함
2. MMS 지원 등 기본 폰 용도에 별 부족함 없음
3. 3.5파이 이어폰이 지원되고 음질이 훌륭해서 MP3P를 대체할 수 있음. 오히려 내장 스피커가 있다는 것은 내가 쓰고있는 MP3P보다 더 나은 부분
4. 아무튼 그냥 짱

사실 4번이 가장 컸다. (...) 주변에 나까지 이 폰 쓰는 사람만 6명... 연맹이 만들어질 기세.


하여 충동구매한 폰이 어제 드디어 도착!

(닭키티 핸드폰줄은 여친님과의 커플 아이템♡)


일단 받아서 좀 만져본 소감은 만족. 하드웨어적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운데


하드웨어
- 일단 생각보다 훨씬 작고 가볍다. 약간 큰 풀터치폰 정도의 느낌
- 카메라도 색감은 좀 아쉽지만 괜찮은 편. 칼짜이즈 렌즈(좋다니까 좋겠지)에 반셔터 지원 등. 다만 화소는 요즘 폰카들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듯. 320만.
- 무선랜, 블루투스, 3G, GPS, FM라디오... 대체 요만한 기기에 얼마나 많은 통신수단을 때려넣은건지. 기술의 발전이란.
무선랜으로 요금 안내고 이것저것 접속하니 감동이...
- 음질도 만족. 이전에 쓰던 iAudio7보다는 쨍쨍한 느낌(?)이 조금 덜 한 것 같지만 그냥 음색 특성이라 볼 수도 있을 거 같고... 무엇보다 내장 스피커가 있어서 침대에서 책보면서 음악 듣기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써보다가 정말 괜찮으면 16GB 메모리를 사서 MP3P도 갈아탈듯

소프트웨어
- 가벼다! 빠르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굿. Windows 계열의 PDA의 속터지는 반응 속도는... 아아...
- 인터페이스도 아주 만족은 아니지만 금방 익숙해짐. 버튼 하나로 멀티태스킹을 쉽게 할 수 있는건 핸드폰에 비해서 아주 편리한 부분. 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를 쓰다가 바로 카메라 어플을 띄워서 사진을 찍고, 다시 문자 메시지로 돌아와서 방금 찍은 걸 첨부하는 등...
- MP3를 그대로 넣어서 들을 수 있는건 당연하고 MP3 파일을 벨소리로 지정하는 등 통신사의 횡포가 적게 미쳐있는 것도 좋은 부분
- OS는 심비안이라 다른 OS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프트는 적다고 한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 무엇보다 자막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아직 못찾았음...
- 내장 브라우저로 웹서핑도 잘 되고 (플래시도 잘 돌아감), 웹서핑중 이 OS에 맞는 소프트를 다운받으면 바로 설치된다. 이런 부분에 감동하면 시대에 뒤쳐진건가!


아무튼 한동안 재미있게 갖고 놀 듯. 주변에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 정보 공유도 하고 이래저래 좋다. 폰 바꿀려고 생각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당연 강추!


P.S 방금 확인해 봤는데 PictBridge가 지원되서 포토프린터 PIVI로 바로 출력도 된다... 나 감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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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후기 1 : 역시나 스마트폰 + 풀터치 조합에 의해 폰 기능은 좀 불편. 무엇보다 문자 타이핑이 힘들다... 특수문자나 이모티콘 넣을때도 손이 많이 가고

짤막후기 2 : MP3P는 걍 쓰던걸로 쓰고 최근 듣는 몇몇 음악만 넣어서 스피커로 들을대만 쓸까 싶기도. 역시 전용 기기의 편리함은 무시할 수 없는듯...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15. 23:36
회사 블로그 연재는

3편 : http://blog.naver.com/neoplog/50073409242
4편 : http://blog.naver.com/neoplog/50074088093
외전(?) 1편 : http://blog.naver.com/neoplog/50075765555

의외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축분도 떨어져서 다시 써야 되는데 귀찮다으아으아으아..... 그래도 적당한 시간에 보내드리면 담당자 분께서 천천히 올려서 연재 주기를 알아서 조절해주고 계시니 군소리말고 한편 더 써야... 오늘 자기 전에 한번 써봐야겠군요.


그리고 회사 일은 조금씩 바빠지는 중. 아직 야근까지는 아닌데 업무시간 집중도가 높아져서 집에 돌아오면 예전보다 피로가 느껴지는군요.
but 어쩌면 그냥 사무실이 추워서 피로한걸지도... 히터가 천장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상체는 괜찮은데 발이 시려워서 뭔가 대책이 필요할듯.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categoryno=374&itemno=7978
이런거라도 살까?

12월에는 주말에도 조금 바쁠 것 같은데 간만에 일에 빡시게 집중 좀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중. 너무 장기화되면 좀 곤란하겠지만.

아 그리고 지난번 회식때나 워크샵때나 (약간 관리자급 비슷하게 빠졌다가 사정상 간만에 다시 코딩하러 합류한 처지라) '다시 코딩하는거 싫어하실 줄 알았어요' 같은 소리를 여러번 들었는데 (혹시 그래 보였나?) 리얼로 즐기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P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14. 22:51

오늘 데이트중에 여친님께 받은 선물!

예쁜 포장을 뜯으면~

요렇게 세개의 정성스런 선물이! (갑자기 사진의 배경이 바뀌었다고 느껴지는 것은 착각입니다)

왼쪽 위는 여친님께서 손 못잡아 줄때에 대비한 손난로~♡ (정말 주면서 이렇게 얘기하셨음!)

오른쪽 위는 폴라로이드 앨범! 앞으로 둘의 추억으로 채워 나가겠습니다♬

아래 상자를 열면 종합 선물세트가! 하쿠나마타타 스탬프 + 포토프레임 + 예쁜 스티커 + 여친님께 쓰는 임무를 하사받은 미니카드!


여친님 선물에 마음이 풍족하네요~♡




P.S 여친님 얼굴이 웃는 남자 아이콘으로 보인다면 전뇌 해킹이 의심되니 조심하세요!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7. 21:23
새 연애 (정확히는 새 연애의 예감)과 함께 구입한 휴대용 포토 프린터 PIVI MP-300.

얼마 전에 우연히 리뷰를 본 뒤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폴라로이드 필름을 쓰는지라 (같은 방식의 필름일 뿐 실제 필름이 호환되는 것은 아니다) 장당 700~800원 꼴로 유지비가 비싸서 다소 망설여졌으나, 알아보니 가볍게 휴대할 정도의 포토 프린터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굳이 집에 와서 뽑을거면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더 낫고, 데이트 뒤에 두세장 뽑을 목적으로는 장당 800원도 크게 부담되는 액수는 아니라 생각해서 구입을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서 설마 일이 그렇게 잘 풀릴리는 없지만 밑져야 본전이니까 하면서 사내 게시판에 'PIVI MP-300 삽니다' 하고 올렸는데...
지름쟁이 주형씨가 '헐 나 이거 있는데' 하고서 리플을 달았다.
반 농담으로 메신저로 '어차피 사놓고 안쓰죠? 헐값에 파셈!' 하고 물어봤더니 정말 안쓴다고 헐값에 팔았다. (...)

이 웬 만화같은 전개... 아무튼 새것이 16만원이고 필름도 잘 모르지만 몇통 있다길래 13만원을 불렀더니, 너무 비싸다고 10만원으로 깎아준 대인배 주형씨! 근데 다음날 받고 보니 필름이 무려 6통! (=60장 = 4.5만원 정도) 비록 필름 유통기한은 몇달 지났지만 밀봉 상태로 보관되서 그런지 테스트 결과 깨끗하게 잘 나온다. 덩실 덩실 ~(-_-)~

이렇게 생겼고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남은 장수가 표시된다.

USB로 카메라와 연결하고 (카메라에서 PictBridge라는 전송 포맷(?)을 지원해야 됨) 카메라에서 인쇄 메뉴를 누르면 끝! 잠시 후에 지이잉 하면서 폴라로이드처럼 나온다.

요즘은 카메라에 명도 채도 색상 등을 직접 보정할 수 있어서 그 기능들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음.

요건 어제 데이트하면서 뽑은 사진~♡ 여친님의 센스있는 선물 네임펜으로 아래 메모도 함.

요렇게 지갑에 쏙 넣기도 좋은 사이즈. 폴라로이드 앨범도 하나 사야겠다 생각중.


써본 소감은 딱 폴라로이드와 디카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부피도 두배지만!)

즉석에서 뽑아서 간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의 장점은 가져오면서 어떻게 찍힐지 예측하기 힘들다거나 한장 밖에 뽑을 수 없다는 단점은 싹~ 제거해서 아주 편리.

사진도 오히려 너무 많이 뽑는 것 보다 (보지 않고 걍 쌓아두게 된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들만 한두장씩 작게 뽑는게 더 의미있는 느낌... 간편하게 들고다니기도 좋고 액자 없이 그냥 여기저기 붙여놓아도 거슬리지 않고.

색감도 약간 폴라로이드 느낌이 나서 좋고, 사진이 작으니 약간 못 나온 사진도 예쁘게 뽑혀나오는 느낌이다.

결론은 데이트용 아이템으로 강추!


P.S 여친님 얼굴이 웃는 남자 아이콘으로 보인다면 전뇌 해킹이 의심되니 조심하세요!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5. 00:44
지난 토요일에 고백하고, 오늘 (=11월 4일) 답을 받았습니다.

그분께서 답과 함께 선물해주신


수제 머핀!

더 자세한 정보는 개인적으로 문의하세요 호홋

서로 아끼며 예쁘게 사귀겠습니다 ♡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11. 1. 19:34

사각 사각 털을 깎아내는 느낌이 좋아서 몇년동안 수동 면도기(마하3)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안럽님께서 의사에게 '피부가 예민하시니까 자극이 적은 자동 면도기 쓰세요'라는 처방(?)을 받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보니 나도 입 주면에 불긋불긋하게 뭣이 계속 나는게 면도기 탓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들어 자동 면도기를 써보기로 했다.

수염이 빨리 기는 편이라 매일 면도를 해야 되고,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니 만큼 (핑계) 다소 사치를 부려서 비싼걸 써보기로!

브라운 series 7 과 필립스 아키텍 중에서 비교를 해 보다가 (좀 잘 안깎인다는 평도 있지만) 자극이 적다고 하는 아키텍으로 가기로 결심. RQ1090은 충전 시간이 액정으로 표시되는 것 뿐인데 말도 안되게 비싸서 당연히 RQ1050으로. 거기에 자동 세척이 되는 크래들이 붙은 RQ1075와 차이가 별로 안나서 RQ1075로 결정했다. 가격은 18.5만원 정도...

예전에 잠시 전기 면도기를 쓰다가 다시 수동 면도기로 복귀하게 된 이유가 '깔끔하게 깎이지 않는다'여서 그 부분이 좀 걱정이 되는데, 많이 개량이 되었다고 하니 한번 써봐야지.

아래가 RQ1075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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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후기 : 문명의 이기란~ 하고 편리함을 느끼면서 잘 쓰고 있다. 날 면도기에 비해 덜 깔끔하게 깎이지만 딱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편리함이나 피부 자극 감소는 확실히 훌륭. 자동 세척도 생각보다 편하다...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9. 13. 23:38
토요일

미루고 미루던 PC에 윈도우 다시 깔기를 하기로 결심.
익스플로러가 랜덤하게 다운되는 현상을 참아 참아가며 하다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하는 마음이 들었음..

USB에서 설치하는게 쉬운줄 알고 시도했다가 이거 하느라 한세월.. CD 파티션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설치중에 계속 윈도우가 다운되고 어쩌다가 성공해도 다시 부팅하다 다운되고 해서 이버전 저버전 구해보고 USB에서 설치했다가 CD에서 설치했다가 삽질하느라 또 한세월..

밤 11시쯤에야 문제를 알았는데 내장 랜카드 문제였음. 랜카드 OFF시키고 하니까 잘됨.. 절묘한 타이밍에 랜카드가 맛이 간건지 아니면 XP SP3와 호환성 충돌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 랜카드 칩셋 호환성이 개판이라고.

결국 윈도우만 깔고 일단 중단


일요일

점심 주워먹고 차 끌고 발레 오네긴 보러 혼자 다녀옴.

한마디 소감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집에 들어와서 상국이 만나러 가는 김에 털레털레 동네 컴퓨터 가게에 가서 리얼텍 랜카드를 13,000원에 구입.
예전엔 이런 동네 컴퓨터 가게는 누가 먹여살리나 했었는데..

상국이 만나서 보신탕..을 먹을까 하다가 길에 보인 돼지막창집에 확 꽂혀서 들어가서 냠냠... 먹고 후식으로 던킨도너츠에서 도너츠와 커피.

들어와 랜카드 꽂아보니 잘된다 만세!

해서 이것저것 설치중입니다.


일기 끗!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9. 6. 18:41
가을에 입을 옷이 없어서 명동으로 혼자 쇼핑을 나갔다.

4시간 정도 돌아다녔더니 허리가... 아아아

청바지에 캐주얼하게 입을 상의들만 샀고, 그에 맞게 가격대도 크게 부담 안되는 선에서 골랐다.

(솔리드 옴므에서 맘에 드는 상의가 있었지만 35.8만원이라 입어만 보고 나옴)

다음은 사진... 방구석에서 찍었더니 대체로 좀 칙칙함. 얼굴은 수줍어서 crop


CK Jean에서 산 과감한 빨간색 남방. 11만원대. 사진이 화사하게 잘 나왔는데 사진보다는 조금 어둡고.. 이렇게 청바지에 그냥 입어도 괜찮지만...

이렇게 검은색 블레이저와 넥타이에 매칭해도 좋을듯 해서 사옴. (블레이저와 넥타이는 원래 있던 것)

이건 날티가 약간 나는 지브라 후드. 3만원대. 나이를 먹어도 날티에 대한 욕망을 완전 억누를 수는 없더이다... 보세 제품

보세 남방. 핏이 약간 크긴 하지만 너무 헐렁한 정도는 아니고 걍 편안해보이길래, 그리고 보세 치고는 재질이 좋길래 사옴. 4만원대

Dressed To Kill 후드. 루즈핏이라 고민을 좀 했지만 나름 매력있다 싶어서 사옴. 5만원대

좀 쌀쌀해지면 블레이저 한벌 정도만 더 사고.. 바지 한번? 그정도 사면 가을은 무사히 넘길듯. 보람찬 쇼핑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람의 경제 관념이랑 정말 무섭다. '옷에 돈을 조금 더 써볼까' 생각한게 불과 한달 전인데 간만에 유니클로에 가보니 (이전에는 평범하다 생각했던) 옷값들이 너무 싸서 완전 깜짝 놀람. 그치만 너무 무난한 유니클로 옷에는 손이 여전히 가지 않고... 걍 양말만 사왔다.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09. 7. 6. 00:15

간만에 근황 모음이나. 키워드 중심으로.


휴직
이제 두달 반이나 쉬어서 남은 휴직 기간이 한달도 안남았군요. 아 아쉽다...
그동안 뭐했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 밖에는 할게 없군요. 매일매일 일요일처럼 느즈막히 일어나 인터넷하고 게임하고 책보고... 외출한 날보다 집에서 보낸 날이 압도적으로 많은듯.
그치만 '이렇게 오래 쉬는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사치스러운 일' 중 제일은 역시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인생을 마음껏 낭비하고 있습니다.


여행
여행도 상국, 백현이와 1박 2일로 놀러갔다 온 것 정도밖에는. 딱히 여행을 무지 좋아하는 체질도 아니고 해서.
그치만 담주 주말에는 3박 4일로 홍콩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비행기표와 숙소만 일찌감치 예약해 놨었고 이제 슬슬 상세 계획을 짜고 있는데 무지 귀찮군요... 그렇다고 즉흥적으로 다니거나 다른 사람 일정 따라다니기엔 성에 안찬다는게 문제. 흠흠..


카메라
디카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 쓰던 (거의 안썼지만) 똑딱이가 고장나서 집에 편하게 쓸 카메라가 하나도 없기도 하고, STUFF에서 본 슬림 디카 기사에 혹하기도 해서.. 처음에는 슬림 디카로 알아봤다가 뭔가 특별한 기능이 없으면 잘 쓰게 될 것 같지 않아서 여러 분들께 도움을 구해본 결과 광각과 망원이 되면 사진 찍는 재미가 생긴다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해서 크기는 그리 작진 않지만 기능이 풍성한 WB550으로 주문을 했네요. 2.4mm의 광각 촬영과 10배 줌, 이중 손떨림 방지와 자동 뽀샤시 기능, HD해상도 등으로 편하게 쓰기엔 무리 없는 성능 같습니다. 내일쯤 올듯... 홍콩 여행에서 잘 활용하게 되면 좋겠네요.


운동
휴직 전부터 책 한권 사서 집에서 일주일에 3번 꼴로 하던 근력 운동. 일주일에 3번 빈도는 못 지킬 때도 간혹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체중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정말 해골같던 예전보다는 체형이 좀 잡힌 것 같아서 뿌듯하군요. 이대로 꾸준히 꾸준히...


운전
운전은 딱히 무리해서 끌진 않고 자가용으로 나가는게 명확히 편할 때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행거리가 너무 안나와서 조금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대로는 1년에 1만km도 안될듯) 너무 오래 방치해서 문제는 안되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동네 마트에라도 갔다 오려고 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는데 과연 우리나라같은 환경에서 차에 취미 갖는게 좋은 현상인지 으음...
일단 내비게이션을 좀 더 깔끔하게 넣어보려고 (매립은 아니지만) 옥션에서 내비게이션 거치대를 새로 주문한 상태.

아참 가족 모임이 있어 간만에 누나가 운전하는 아버지의 쏘렌토를 타봤습니다. i30을 한참 타고 다닌 뒤라 느낌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역시 차고가 높게 느껴지는건 당연하고.. 서스펜션은 그렇게 물렁거리진 않는데 그렇다고 노면을 그대로 읽는 느낌의 i30하고는 다르고.. 통통 튄다는 느낌? 인상적이었던건... i30만 타다가 간만에 타서 그런지 엔진의 진동이! 시트에 그대로 전해져서 속이 약간 울렁거릴 정도더군요... 물론 7년된 차라서 그런거고 요즘 나오는 디젤차들은 이렇지 않겠지만.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도 역시 뒷좌석은 넓구낭...


이상하다 더 적을게 있던 것 같은데...
생각나면 더 적기로 하고 일단 마무리!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