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근황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예전에 비하면 뜸한 편이네요. 두서없이 근황을 남겨보자면-
6월 한달은 슬럼프였습니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햇던) 방향으로 개발을 하자니 영 하기 싫고 나중에 갈아엎을게 뻔한 방향으로 개발을 하게 되는데... 이러자니 하기 싫어서 계속 딴짓만 하고 그러고 있자니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일 안되고 하는 악순환...
그래 뭐 좀 미적대도 팀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을 정도는 되니까 이 회사에 불려온거겠지. 하고 편하게 마음 먹고 당장 하고 싶은 작업부터 매달리다보니 6월 말부터 슬금슬금 슬럼프도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벗어나서.. 지난 금요일에는 너무 쿨한 물건을 만들고 오다보니 빨리 내일 출근해서 계속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 실감하는 건데 사실 예전부터 제 개발의 원동력 중 가장 큰 것은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것도,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도 아닌 팀원들에게 내가 만든 멋진 것들(=내 능력)을 보여주고 인정(=칭찬) 받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종의 나르시즘에 기반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면에서 허민 사장님은 정말 제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저와 궁합이 잘 맞는 분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과거형으로 쓰니까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계속하자면.
회사 블로그가 생겼습니다. 주소는 http://www.astorm.co.kr
간단한 초기 페이지 + 블로그로 이루어져 있고,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은 입사 지원자입니다. 재기발랄한 디자이너 뽑아요~
블로그 글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깨작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전 회사에서 하던대로 여전히 깨작깨작.
이빨 교정은 이제 2달정도 됐군요.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은건 있지만 슬슬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너무 질기거나 앞니로 와작 깨물어먹어야 되는 것만 빼면 대충 먹을것도 다 먹을 수 있고...
허리 디스크 치료도 두달이 넘었네요. 수술..까지는 아니고 그보다 좀 더 간략한 치료들을 좀 받았습니다. 이제 치료는 거의 마무리고 꾸준한 자세 교정과 운동으로 재활해야 되는 시기네요. 오늘 운동삼아 30분쯤 걸리는 서점까지 걸어가서 허리 건강에 대한 책 한권 사왔습니다. 허리 건강엔 무조건 많이 걷는게 갑이라는데 다시 대중교통 출퇴근을 고려해봐야 될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래도 1년 넘게 매온 크로스백보다는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백팩도 하나 샀습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늦었지만 새 가방 자랑](http://s3.amazonaws.com/twitpic/photos/large/338887155.jpg?AWSAccessKeyId=AKIAJF3XCCKACR3QDMOA&Expires=1310903748&Signature=6wrFGnJBfm4%2FTv9hqDTSeO7tt9Q%3D)
깔끔하니 맘에 들어요 너무 캐주얼한 옷에는 조금 안어울린다는 단점도 있지만.
핸드폰을 갤럭시S2로 바꿨습니다. 아이폰4로 갈까 싶기도 했는데... 역시 아이튠즈와 애플AS 제도(정확히 말하자면 애플에게 바가지 쓰는듯한 종합적인 심정)의 거부감이 너무 컸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사신 갤S2의 하드웨어적인 우수함에 압도된 것도 사실이고... (크고 얇고 가볍습니다)
아무튼 산 결과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모님의 말에 따르자면 '노키아를 쓰다가 왔는데 뭐가 안좋겠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집에서는 컴퓨터를 좀 덜 키게 됐습니다. 허리 건강에는 조금 도움이 되겠죠? 하하하
아무튼 이래저래 조금 덜컹거리는 것도 사실이고, 조금 정신적으로 포화상태라 쉬는 시간이 생기면 잉여잉여하게 보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는 시기..정도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월 한달은 슬럼프였습니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햇던) 방향으로 개발을 하자니 영 하기 싫고 나중에 갈아엎을게 뻔한 방향으로 개발을 하게 되는데... 이러자니 하기 싫어서 계속 딴짓만 하고 그러고 있자니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일 안되고 하는 악순환...
그래 뭐 좀 미적대도 팀원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을 정도는 되니까 이 회사에 불려온거겠지. 하고 편하게 마음 먹고 당장 하고 싶은 작업부터 매달리다보니 6월 말부터 슬금슬금 슬럼프도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벗어나서.. 지난 금요일에는 너무 쿨한 물건을 만들고 오다보니 빨리 내일 출근해서 계속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 실감하는 건데 사실 예전부터 제 개발의 원동력 중 가장 큰 것은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것도,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도 아닌 팀원들에게 내가 만든 멋진 것들(=내 능력)을 보여주고 인정(=칭찬) 받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종의 나르시즘에 기반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면에서 허민 사장님은 정말 제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저와 궁합이 잘 맞는 분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과거형으로 쓰니까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계속하자면.
회사 블로그가 생겼습니다. 주소는 http://www.astorm.co.kr
간단한 초기 페이지 + 블로그로 이루어져 있고,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은 입사 지원자입니다. 재기발랄한 디자이너 뽑아요~
블로그 글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깨작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전 회사에서 하던대로 여전히 깨작깨작.
이빨 교정은 이제 2달정도 됐군요.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은건 있지만 슬슬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너무 질기거나 앞니로 와작 깨물어먹어야 되는 것만 빼면 대충 먹을것도 다 먹을 수 있고...
허리 디스크 치료도 두달이 넘었네요. 수술..까지는 아니고 그보다 좀 더 간략한 치료들을 좀 받았습니다. 이제 치료는 거의 마무리고 꾸준한 자세 교정과 운동으로 재활해야 되는 시기네요. 오늘 운동삼아 30분쯤 걸리는 서점까지 걸어가서 허리 건강에 대한 책 한권 사왔습니다. 허리 건강엔 무조건 많이 걷는게 갑이라는데 다시 대중교통 출퇴근을 고려해봐야 될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래도 1년 넘게 매온 크로스백보다는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백팩도 하나 샀습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늦었지만 새 가방 자랑](http://s3.amazonaws.com/twitpic/photos/large/338887155.jpg?AWSAccessKeyId=AKIAJF3XCCKACR3QDMOA&Expires=1310903748&Signature=6wrFGnJBfm4%2FTv9hqDTSeO7tt9Q%3D)
깔끔하니 맘에 들어요 너무 캐주얼한 옷에는 조금 안어울린다는 단점도 있지만.
핸드폰을 갤럭시S2로 바꿨습니다. 아이폰4로 갈까 싶기도 했는데... 역시 아이튠즈와 애플AS 제도(정확히 말하자면 애플에게 바가지 쓰는듯한 종합적인 심정)의 거부감이 너무 컸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사신 갤S2의 하드웨어적인 우수함에 압도된 것도 사실이고... (크고 얇고 가볍습니다)
아무튼 산 결과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모님의 말에 따르자면 '노키아를 쓰다가 왔는데 뭐가 안좋겠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집에서는 컴퓨터를 좀 덜 키게 됐습니다. 허리 건강에는 조금 도움이 되겠죠? 하하하
아무튼 이래저래 조금 덜컹거리는 것도 사실이고, 조금 정신적으로 포화상태라 쉬는 시간이 생기면 잉여잉여하게 보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는 시기..정도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