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과 2주년이던 어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비록 당일 아침 감기에 걸리는 크리티컬을 맞았지만 ㅠㅠ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이벤트를 할까 고민하다가 여친님께서 제가 첫 고백때 썼던 장문의 편지를 지금도

파일에 철해놓고 보신다길래 이번에는 포토북 형식으로 편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하일라이트 사진


아래는 (미리 찍어놓았던) 포토북 사진

표지를 포함한 모든 페이지는 포토샵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포토북 업체에서 제공하는 툴은 제약이 너무 커서...
포토샵 공부하면서 만들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늘었네요
앞표지

뒷표지.. 깨알같은 마리오 블럭 패러디! 합성하느라 힘들었어요

공들인거니 크게도 올려볼까

반지 케이스 사진은 제가 준비한 실물과 거의 같게 생겼지만 사실은 웹에서 찾은 이미지입니다
마리오 블럭 이미지는 웹에서 찾아다가 라인 따서 단색으로 칠하고 입체 효과는 포토샵에서 먹임..

마지막 페이지는 같은 회사의 일러스트레이터 달님씨께 여친님과 저를 모델로 그림을 부탁드렸습니다

세세한 요구사항 없이 그냥 맡겼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예쁘게 그려주셨어요. 이번 프로포즈 성공의 일등공신이십니다. 고마워요!

수작업으로 그려주신 테두리는 색만 바꿔서 앞뒤표지에도 썼습니다



사실 프로포즈 전에도 결혼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었지만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나니 관계가 한층 진전된 느낌이 드네요

이제는 그냥 애인이 아니라 약혼자라는게... 맘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잘 해나가겠습니다
Posted by 백승민
일상과 잡담/일기2011. 10. 31. 21:40
2011년 5월 만 30세가 되자마자 무상보증기간이 끝났다는 듯이 시작된 (교정은 선택한거지만) 건강쪽 이슈의 현상황을 정리해봅니다.


1. 이빨 교정

일단 가장 고통스러운 한달은 어찌어찌 버텨내고 지금은 안정기...

이긴 한데 여전히 조금만 피곤하면 교정기에 닿는 부분이 헐어버리네요. 한달중 15일 정도는 입안 어딘가가 헐어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평소엔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낼만 한 상태이고...

아직은 앞니 교정 기간이라 거의 몇달동안은 앞니로 아무것도 못깨물었는데 이제 오이 소박이 정도는 어찌 깨물 수 있을 정도가 된 상태입니다. 앞니는 아주 심각하던 덧니가 꽤 가지런해진게 신기해요 정말 팍팍 변함! 근데도 아직 중간에 이빨 뺀 공간이 많이 비어있어서 이거 정말 메워지긴 하는건가 걱정이 살짝 되기도. 의사 선생님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요

곧 앞니 교정 끝나고 어금니 교정 들어간다는데 설마 그때 되면 어금니로 아무것도 못씹는건 아니겠지.. 하고 긴장중이긴 합니다.



2. 허리 디스크

이건 히스토리가 좀 복잡한데...

일단 허리가 아파서 회사 근처 신경외과를 가보니 약한 디스크 판정!

을 받고 주사 치료를 몇달 했는데... 어째 낫는게 아니라 점점 심해지는 느낌?

게다가 이제 치료 끝났으니 운동/스트레칭 하라고 하는데 정작 어떤걸 할지는 안알려줌?

이때부터 신뢰도가 팍 떨어져서 병원은 끊고 책을 사서 자세교정 / 스트레칭을 몇달간 꾸준히 했는데...

한 75%까지는 좋아진 것 같은데 나머지 25%가 낫질 않고 정체기! 게다가 왜인지 오른쪽 발목까지 아파!

(찾아보니 좌골신경통이라고 디스크가 다리쪽 신경을 건드려서 생기는 증세가 있다고)

그래서 신경외과쪽 치료는 실패했으니 자생한방병원을 가볼까 아님 운동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자생한방병원 선배님이 주변에 계셔서 문의를 드려보니 자생한방병원 효과는 있는데 즉시발동은 아님 / 비쌈 이라고 하셔서... 어차피 즉시발동이 아니라면 운동을 해보자 하고 수영을 알아봤습니다.

회사 근처는 없고 집 근처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장한평역에 있던 수영장이 보수 후 9월 재개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원래는 강습을 할려고 새벽반 신청했다가... 저녁 자유수영 시간에 미리 일일수영으로 정탐 한번 해보고 바로 월 자유수영으로 변경.

왜냐... 사람이 너무 없어요! 레일이 5개인데 사람 아무리 많아봤자 13명 정도. 이것도 월 초에 아주 많을 때 얘기고 보통은 7~8명? 심지어 적을때는 5명 이하일때도... 한명이 레일 하나를 독점할 수 있다니 이 왠 꿈만같은 일이란말인가 ㅠㅠ

아마도
1. 재개장 후 얼마 안됐음
2. 슬슬 추워지는 계절
3. 5시 퇴근의 힘으로 6~7시 수영을 하는데 이때 올 수 있는 직장인이 별로 없음
4. 강습과 가격 차이가 없어서 강습쪽으로 사람이 몰리는듯
의 이유인듯합니다.

그치만 전 7년쯤 전 평영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큼 수영을 배워놔서.. 뭐 더 수영 스킬 늘리겠다는 욕심은 별로 없고. 그보다는 허리에 무리 안가는 제 페이스대로 수영하는게 더 좋아서 자유수영이 더 좋았네요.

게다가 7년 전에는 아침수영이라 몰랐는데... 생각보다 일하고 나서 지친 몸으로 수영하러 가는게 중독성이 있어요. 몸이 축축 처질수록 중력에서 벗어나서 시원한 물에서 둥둥 뜨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지... 한 오후 3시쯤 되면 '아 수영하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

첨에는 적응기간삼아서 물속에서 걸어다니기도 하고 킥판 잡고 물장구만도 치고 자유형 배영 평영 다 조금씩 했는데... 지금은 슬슬 페이스를 늘려서 자유형으로 쉬지 않고 오래 하는걸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늘려서 현재는 700m정도씩 2세트하고 완료... 한번에 긴 텀으로 하니까 잡생각할 시간도 없이 시간이 쭉쭉 가서 좋아요.

아무튼 그렇게 수영 시작한지 한달이 됐는데 (일주일 평균 4회 정도 간듯) 효과는 꽤 좋습니다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예전처럼 위태위태한 느낌은 아니고..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느낌이랄까? 운동이란 좋은거구나 하고 실감중이네요 수영은 제게 잘 맞는 운동인듯!
Posted by 백승민
관심거리들/Car & Travel2011. 10. 28. 20:44

지금 차를 선택하기 전에도 '그래 이걸로 가자!'하고 결심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결심했던 차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니 컨버터블
    차를 새로 사고 한 1년 정도는 창문 열고 바람 맞아가면서 달리는게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해질녘에!
    아니면 겨울에 쌀쌀할 때 히터는 세게 틀고 창문 열고 달리는 것도 참 좋았더랬죠.
    그래서 컨버터블을 많이 동경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키워온 변신로봇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하드탑 컨버터블에 꽂혀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소프트탑이지만)가격도 괜찮고 개방감도 좋은 미니 컨버터블을 진지하게 고민했었죠.
    근데 왜인지 그 이후로 차차 창문을 잘 안 열게 되서... 자연히 사그러들었습니다. 여친님과 탔을 때 아무래도 창문을 열면 시끄러워서 대화를 하기 힘들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나날이 강렬해지는 여름의 햇살에는 선루프도 잘 안열게 되더라구요.

  • 폭스바겐 골프 GTD / GTI

    그래 어차피 앞으로 몇년동안 큰 차도 필요없고, 똘똘한 놈 사서 제대로 달려보는거야! 하고 생각하며 고려했던 차.
    그땐 GTD밖에 없었는데 얼마 후 GTI가 나온다는 말에 어느게 더 좋을까 고민도 많이 했었네요
    but 잔고장과 폭스바겐 A/S, DSG한번 나가면 수리비 천만원같은 얘기를 듣고 깨갱 했습니다.
    지금 차와 너무 크기나 형태가 비슷한 것도 감점이었고..

  • G25

    주변에 인피니티 유저가 좀 있어서 이미지가 좋았는데, 너무 고출력인 G37은 부담스러웠던 차에 G25가 나와서, 게다가 바로 직전에 골프를 포기했던터라 적절히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하고, 잔고장도 적은 G25로 가자! 하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무난한 만큼 'G에서 폭발적인 출력을 빼면 어떤 매력이 남지..?'라는 딜레마에 빠지는 문제점이... 대체로 지금 차보다 다 조금씩 좋긴 한데 뭔가 이거다 싶은 한방이 없다보니 실행에는 안옮겨지더라구요. 결국 흐지부지

  • 미니 컨트리맨

    4륜인데, 공간도 나쁘지 않고, 예쁘고, 유니크하다! 는 생각으로 출시 전부터 기다렸던 모델.
    과연 가격과 옵션이 얼마나 나올것인가... 하고 두근두근 기다렸는데 실제 옵션이 너무 절망적으로 없어서 김이 팍 새버렸습니다.
    무엇보다 그때 딜러들에게 체험행사 했을때는 쿠퍼S에 가죽시트, ALL4에 하만카돈 오디오였는데 실제는 다 빠졌죠.
    4천만원대 중반의 차에 인조가죽도 아니고 직물시트를 넣는 대범함이라니!
    그리고 생김새 역시 볼수록 그냥 미니를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좀 어정쩡하달까? 운전재미역시 좋은 편이지만 그냥 미니는 못따라간다는 얘기가 지배적.


    이렇게 정리해보니 대개는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에 고마력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 달리고, 4000~5000만원 사이의 차였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아마 너무 큰 차나 고출력 차는 부담스럽고 필요도 없다보니 그렇게 된듯...
    담에는 실제 차 구입한 얘기로! 
Posted by 백승민
관심거리들/Car & Travel2011. 10. 20. 20:38

얼마 전에 차를 바꾸게 됐습니다.


요래 생긴 녀석으로...


하여 이번 차를 선택하게 된 긴 과정에 대해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2009년 4월에 첫 차를 구입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2개월만이었는데... 면허는 2005년에 땄었지만 실질적인 운전 연습은 2008년 12월부터 아버지 차로 간간히 했었죠.
사실 어느정도 값이 나가는 차를 구입할 여력은 됐었고 (당시 9년차 프로그래머였고 일단 히트작도 있고 하다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또 외형이나 어줍잖게 찾아본 몇몇 시승기로 끌렸던 차도 몇개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고민이 담긴 로그가 여기에 있군요)
그러나 문제는 운전 경력이 전무하다보니 나에게 맞는 차가 어떤건지 알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초보운전이라 여기저기 긁고 다닐 것이 뻔하다는 압박. 결국 무난하고 평도 괜찮은 i30으로 골랐었습니다.
i30은 정말 여러 용도로 무난하고 스트레스도 없는 차였죠. 승차감이 좀 안좋았지만 동급 국산차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었던 고속 안정감으로 보상받았고, 그 승차감도 차후 타이어를 s1 noble로 교체하면서 많이 개선됐습니다.
준중형 해치백이라 거주성이나 트렁크 공간이 대단히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기에 불편을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2.0이라 경쾌하게 나가면서도 연비도 나쁘진 않았구요. 한마디로 딱히 특출난 점이 없지만 특별히 아쉬운 점도 없는 차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예상대로 크게 긁은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문짝 페인트가 나가도록 긁어서 25만원으로 덴트한 것과 사이드미러를 날려먹어서 11.5만원인가 주고 갈았던게 대표적.)


but... 역시 적당한 절충안의 한계로... 애정이 가는데는 한계는 있더군요. 남들은 첫 차를 뽑으면 차에서 잠도 자고 차를 막 끌고 나가고 싶어서 좀도 쑤신다고 하는데 그정도의 애정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성격 문제겠지만) 게다가 사실 시내에서 차를 끌고 다니는건 편리함만큼이나 귀찮음과 불편함도 생기는 일이다보니... 주행거리가 잘 늘질 않았어요.

그러나.. 혹은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운전은 잘 안하면서도 저의 차덕질은 계속돼갔습니다. 온갖 자동차 관련 웹진들을 수시로 들어가고, 커뮤니티 몇개를 눈팅하고, 자동차 블로그는 RSS에 가득... 사실 그렇게 질리지도 않고 관심을 가졌던 건 자동차라는 상품과 그 산업이 흥미로워서기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내 다음 차는 뭐가 될까'하는 심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실질적으로 내가 이 차를 살 가능성이 1%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그 약간의 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가는거죠. (그래서 오히려 수억대를 호가하는 고급차 관련 뉴스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즉 저는 2009년 4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차를 고르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간 열심히 갔던 사이트들 중 대표적인 것만 적어보자면

[웹진]
http://autoview.co.kr/ - 시승기에 신뢰가 갈 뿐 아니라 게시판의 차 구입 상담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
http://www.rpm9.com/
http://www.global-autonews.com/
http://www.hankyung.com/autoplus/

[커뮤니티]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cm_car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list.asp?major=ME&minor=E1&master_id=185
http://ppomppu.co.kr/zboard/zboard.php?id=car

[블로그]
http://blog.naver.com/joyrde
http://motorblog.kr
http://humandrama.tistory.com
http://valley.egloos.com/theme/auto

요정도가 될 듯 하네요

(담에 계속)

p.s 붕붕이라는건 여친님이 붙여주신 애칭인데 이전 i30의 애칭도 붕붕이였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초대 붕붕이 / 2대 붕붕이 이래 될려나요 
Posted by 백승민

여긴 스몰존. 닛산 마치!

가운데 공조장치가 큐브의 것과 똑같이 생긴게 재밌음

뒷좌석 레그룸. 어 왜 이리 좁아...! 했는데

무릎으로 눌러보니 쑤욱 들어감

나의 눈을 완전 사로잡은 도요타 IQ. 으헝헝 실물 보니 완전 귀여워 스마트보다 더 귀여운듯. 완전 악동 이미지.

앞 오버행이 너무 짧은게 재밌어서 한장 더 찍음. 충돌을 생각하면 좀 무섭기도 하지만...

뒷모습

뒷자리에 탑승해서 찍어봄. 운전석 뒤는 도저히 사람이 탈 공간이 아니고.. 조수석은 글로브박스가 없어서 앞으로 당기면 뒷자리도 그럭저럭 잠시 앉을만하다 정도? 단 뒷좌석 안접으면 트렁크는 없다고 봐야됨

요건 현대의 경차 i10. 디자인 괜찮은듯.

트렁크를 여니 스페어 타이어가 이렇게 들어있음. 그럼 실질적인 트렁크 공간은 대체...

개성있는 페이스의 닛산 쥬크

뒷모습. 요녀석의 세그먼트를 어떻게 파악해야되나 고민했는데 사이즈를 보니 X5 -> X6 처럼 닛산 큐브의 세그먼트를 쿠페형으로 만들었다 생각하면 될듯. 역시나 쿠페형 라인 때문에 트렁크는 좁은 느낌이었음

사진으로 볼땐 엄청 과하던 인테리어도 은색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기아 벤가도 있네. 별로 특이할건 없었음

스몰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떤 다이하츠 탄토!
앞에서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체감되는 넉넉함이 크지 않았던 그랜저/알페온과 반대로 요녀석은 작은 크기지만 알찬 공간을 자랑함. 기아 TAM의 벤치마킹 모델로도 유명.

잘 알려져있다시피 조수석쪽은 B필러 없이 뻥 뚤린 슬라이딩 도어. 측면 충돌시 강성은 약간 걱정되지만...

뒷자리의 머리 공간이 많이 남는걸 이용해서 머리 위에도 이런 수납공간을 만들어놨다. 깨알같아라...

뒷좌석은 무리한 3인 탑승을 포기하고 과감히 2인용으로 만든듯. 사실 이 폭에 3명은 무리지.. 2인 공간으로서는 넉넉함. 바닥이 장판처럼 되어있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

트렁크 공간. 넓지 않지만 뒷좌석이 완전 평평하게 접혀서 활용성은 좋을듯. 뒷좌석의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되는 점도 포인트

재밌는 인테리어. 기어 레버를 앞으로 옮겨서 앞좌석 시트를 벤치식으로 붙여버렸고.. 속도 계기판의 위치도 재밌다.

작은 팔걸이지만 깨알같은 수납공간. 당연히 올릴 수도 있고

요렇게 닫혀있을때는 잘 모르지만

역시나 깨알같은 수납공간들이 슝슝.. 변신하듯이 튀어나오는 컵홀더가 재밌었다


문에도 음료수 넣는 공간이 있고. 기아 TAM도 가격과 안전성만 잘 보장되면 실용적이고 좋은 차로 나올듯

여긴 컴팩트존. 푸조 207

207의 문루프.. 선바이저에 가리는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개방감 훌륭.

기아 신형 프라이드. 해치백 모델만 볼 수 있었다.

사이드뷰. 요건 앞쪽에 전시된 모델이라 열어볼 수는 없었지만

컴팩트존에 열어볼 수 있는 모델로 등장! 근데 왜 이름은 리오라고 붙여놨대

낮은 트림이라 좀 허하지만 디자인은 무난한 인테리어

재밌는건 보통 스피커가 달리는 저 공간을 뚫어놓은 것. 나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될려나

앞좌석을 내 기준으로 맞추고 뒤에 타보니.. 역시 레그룸은 넉넉. 헤드룸도 괜찮았다.

반면 형제차 액센트..는 세단형이라 그런지 뒷좌석 헤드룸이 좀 모자랐음. 트렁크는 넓더만

중국 공략모델 기아 K2! 디자인은 별로네

중국 모델답게 뒤에도 한자가..

TT는 문을 열어볼 수 없게 되어있었음

BMW 123d. 특기할 것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쿠페가 아닌 해치백이라는 것. 해치백 들어오면 골프랑 맞장 뜰만도 한데 왜 안들여올까..라고 생각했는데 신형 1시리즈는 해치백도 들여온다 한다.
단 후륜이라 그런지 뒷좌석 가운데 자리는 발 공간이 시궁창이었음... 4인용이라 생각해야 될듯

i30가 벤치마킹했다는 설이 유력한 뒷모습. 해치의 두 라인은 확실히 좀...

트렁크 공간.

폭스바겐 시로코! 요 각도에서 보면 정말 예쁨

반면 옆모습은 생각보다 약간 둔한 느낌도... 실용성과 타협한 느낌

인테리어는 평범했지만 버킷시트는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 폴로. 블루모션이라 그런지 그릴이 꽉 막혀있는게 인상적이었고..
겉보기엔 꽤 커보였는데 역시 뒷자리는 좁더라.


이상 사진 끝!

직접 타볼 수 있는점이 확실히 좋았다 특히 애들이 아주 좋아했었음.
일반 모터쇼보다 더 재밌고.. 공짜고. 앞으로도 꾸준히 해주면 좋겠다. 
Posted by 백승민
그게뭥미 하시는 분은 http://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65 요기를 참고

원래 여친님하고 같이 갈려고 했는데 여친님의 몸살로 혼자 다녀왔다. 놓치기엔 너무 아쉽기도 했고 차도 주행을 좀 해줘야 되는 상황이었고 해서..

한 2시간쯤 보고 왔는데 사진은 막 찍어서 좀 두서가 없음. 그래도 골라서 올려본다

사진 정렬은 임의로 했음 찍은 순서와 다르니 주의

입구쪽에는 이벤트로 차에 마카로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애들이 좋아할만한 기획인듯.
액센트 외에도 G37등이 있었음

전시장은 대충 이런 느낌. 전체 동선은 길지 않지만 알차게 모아놨다는 느낌이라 좋았다. 여기는 입구 근처에 있는 럭셔리존

차에 타볼 수 있게 해놨는데 주변이 잔디밭이라 바닥은 대량 이런상태..

요건 BMW 335쿠페 뒷자리에서 찍은 사진. 타기는 불편했지만 생각보다 공간은 괜찮았다. 예전에 타봤던 컨버터블 뒷자리와는 다른 느낌

G37쿠페 뒷자리는 머리공간이 망... 젠쿱 뒷자리도 마찬가지였음.

3사의 준대형이 다 모여있던 점도 재밌었음. 결과는 다 실망이었는데..
알페온은 운전석 인테리어가 너무 운전자를 압박하듯 깝깝하게 되어있어서 넉넉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듬.
그랜저는 운전석에서 위쪽의 시야가 너무 가리고 뒷좌석은 정자세로 앉으면 머리 공간이 답답함. 레그룸이 넉넉하니 앞으로 미끄러지게 앉으면 되겠지만 그러다 나처럼 허리 디스크 옴니다.. ㅠㅠ
K7은 없었지만... 예전에 잠깐 구경한 느낌은 인테리어 별로 & 문짝 너무 가벼움의 인상이었고.
반면 그랜저 트렁크의 광활함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다. 5시리즈도 트렁크는 무진장 넓었음..

SM7은 낮은 트림이라 그런지 인테리어 질감이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별로였고... 아무리 내비 빠진 모델이라도 저 위에 시계 부분은 정말 너무하지 않나. 매립할때는 편하긴 하겠지만... 화제의 패들시프트 눌러보는걸 깜빡한게 아쉽다.

제네시스는 프라다 버전이던데 천장이 까만거 보기 전에는 프라다 버전인걸 눈치 못챘을 정도로 질감에서 특별함이 안느껴졌다. 외장 도색에는 펄이 들어가서 좀 괜찮았지만. 실내가 너무 지저분한 상태라서 좀 더 그랬을지도

요건 제네시스 프라다 도어트림

인기 좋았던 아우디 A7. 가변식 리어윙은 올려놓은 상태

인테리어. 깔끔하다

인기 짱이었던 포르쉐 파나메라. 확실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다른 고급 세단들과 다르게 스포티함이 살아있어서 재밌었다. 어떤 기종이라도 포르쉐의 유전자를 이어간다..는 느낌이랄까. 탐났음!

앞문 도어


뒷문 도어

해치

뒷좌석

여긴 테크존이었던듯. 차를 반씩 껍질을 벗겨내서 전시한게 특이했다. 깔끔하게 잘도 잘라냈음... 이 외에도 많았지만 사진은 한장만.

여긴 그린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가 전시돼있었다.
사진은 전기차 닛산 리프

엔진 대신 모터!.. 겠지 아마도

리프의 인테리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는 파워버튼 + 조이스틱같은 변속레버 쓰는게 정형화된 포맷이 된 느낌이다.

요건 프리우스. 역시나 전원버튼 + 조이스틱

쉐보레 볼트! 생긴게 꽤 괜찮았음

뒷모습

승용차같은 디자인이었지만 역시나 해치

인테리어는 볼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정말 가전제품같은 모습

심지어 계기판도 LCD로 대체했음..
 

이건 레저존에 전시되어있던 캠핑 밴.

초청되서 온건데 너무 파손이 많다고 들어가진 못하게 하더라. 손만 안쪽으로 뻗어서 사진 찍었음.
나름 로망은 있는데 저거 달고 시내 운전할 자신이 없다..

레저존의 쏘울! 얼마전 F/L된 신형.

처음 나왔을때는 트럭 인테리어라고 욕 많이 먹었는데 기본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질감 개선을 많이 했는지 나쁘지 않았다

요 컬러 들어간 트림도 괜찮고

폭스바겐의 밴 트랜스포터

사이즈가 어마어마해서 3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음

사진은 안 찍었지만 올란도도 있길래 3열에 타봤는데... 머리는 딱 닿고 바닥이 높아서 무릎을 많이 세워야 된다. 경차의 뒷좌석...도 안되고 쿠페 뒷좌석에 가까운듯. 그래도 뭐 사람이 못탈 공간이란 느낌은 아니었고 차 크기를 생각하면 납득할만하지 않나 싶다. 비록 3열까지 사람을 태웠을때 그 사람들의 짐을 어디에 실을거냐는 의문은 남아있지만...

요건 오펠의 MPV였는데... 이름은 까먹었고 뒷문이 수어사이드 도어인게 특이해서 찍어봤다.
확실히 수어사이드 도어가 내리기 편하던데 왜 활성화가 안되는걸까나

아침을 안먹고 가서 오뎅+콜라로 요기


 
Posted by 백승민
추석에 외가댁에 갔다가 그 근처 아버지께서 가꾸시는 밭에 가봤다.

일종의 주말농장 비슷한건데 평소 일주일에 1~3번 정도 가서 밭을 가꾸신다. 바쁠땐 주무시고 오시기도 하고..

덕분에 우리집에서 먹는 채소는 거의 다 유기농!

but 어렸을 때 시골에서 추위로 너무 고생하셔서 (추위 많이 타는 체질은 아버지 닮은 것 같다) 귀농은 생각 없으시다고

(사진은 갤s2로 촬영)

임시 숙소로 사용하시는 비닐하우스. 직접 지으셨다고 하셨던듯

내부는 이렇게... 본가에 살림살이가 어느날 없어졌다면 밭에 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우스 옆의 평상.. 역시 직접 지으신 것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항상 맥가이버처럼 뭐든지 척척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사진 찍던 중 발견한 개구리! 움직이지도 않고 숨만 쉬고 있더군요

요건 재작년 휴직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아버지와 함께 직접 조립한 차고. 꽤 튼튼해서 2년간의 폭설, 태풍에도 끄덕 없었다고 하네요.

내부는 이렇게... 뭐 말릴 때 비 안맞게 하는 용도로도 쓰시는듯

디테일샷. 한군데 구멍이 나서 테잎으로 때워놓으시긴 했군요

이하 밭 사진들

농부 모드의 아버지 (옷은 가서 갈아입으신 것)


Posted by 백승민
집에서 누나들이 타던 클릭을 사정상 곧 떠나보내게 되서 아쉬운 맘에 끌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봤다.
초보시절 이거 끌고 고속도로도 타봤지만 i30 산 이후로는 거의 타본적이 없었으니.. 아주 간만인데 차에 대해 좀 알게 되고 나서 다시 타보니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작별 기념으로 간략히 기록을 남겨봄.

2001년인가 2002년인가 모델로 알고있고.. 그 당시에는 풀옵션이었다고. 엔진은 1.2리터, 주행거리는 8만 정도로 적은 편이고 관리 상태도 좋다. 구입 가격은 900만원대였다는 듯.


운전석에 앉아 내부를 둘러보니.. 인테리어는 나름 기교를 부려서 꾸민티가 나지만 역시 소재의 싼티는 어쩔 수 없는 부분. 특히 센터콘솔 부분에 암레스트가 없어서 허전하다. 대신 그자리에 뒷좌석을 위한 컵홀더가 하나 있음.

시트는 직물로 살짝 푹신한 느낌이 나쁘잖다. 질감도 그렇고 포근한 느낌? 가죽시트에서 느낄 수 없는 나름의 장점이 있는듯. 조절은 당연히 수동. 놀란건 시트 높이 조절이 앞뒤 독립적으로 되고, 럼버 서포트도 있고, 핸들 높이 조절도 된다는 것! 꽤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다.
반면 사이드미러 접는게 수동이고 후방 감지기가 없는건 좀 아쉬운 부분.
앞좌석을 조절하고 뒷좌석에 앉아보니 등받이 각도는 가파르지만 레그룸은 기대 이상으로 넉넉하다. (내 키는 173) 시내 짧은 거리 타기에는 별 불만이 안생길 듯 하다.

트렁크는 역시 좁지만 뒷좌석이 6:4로 폴딩되고 놀랍게도 i30도 안되는 더블폴딩까지 된다! 여기서 완전 경악했음. (i30도 나름의 더블폴딩이 되긴 하지만 엉덩이 부분 시트를 먼저 앞으로 빼내고 등받이 접는 식이라.. 완전 평평하게는 안됨)

시동을 걸어보니 엔진음이 꽤 크게 들린다. 방음이 거의 안되는 느낌... 차 급을 생각하면 특별히 불만은 없다.

핸들은 주행시는 괜찮지만 주차시에는 꽤 무거워서 (i30보다 훨씬 무거움) 좀 부담된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반면 돌리는 감각 자체는 유압식이라 그런지 i30보다 나은 느낌. (내 i30는 전동식으로 바뀐 이후 모델이다)

거리로 나가 엑셀을 밟아보니 생각보다 경쾌하게 가속이 된다. 적어도 1~2인의 시내 주행 환경에서는 전혀 답답함을 못느낄듯? 혹시 싶어서 언덕길도 가봤는데 역시 답답함 없이 부드럽게 올라갈 수 있었다. 특별히 사람을 많이 태웠거나 고속 주행을 하려는게 아니면 괜찮은 것 같다.
반면 예전에 고속도로 주행을 떠올려보면 (초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주 완만한 오르막에서도 속도가 쉽게 줄어서 엑셀을 더 밟아줘야 했던 기억이 난다. 배기량의 한계는 어쩔 수 없겠지.

서스펜션은 i30 보다 좀 더 물렁하지만 출렁이는 정도는 아니다. 고속 안정성이야 i30가 더 낫겠지만 시내 주행에서는 요정도가 딱 적당하니 좋은 느낌. 브레이크는 i30 보다 조금 더 밀리지만 역시나 시내에서는 무리 없는 수준.


종합하자면 옵션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의외로 충실한 부분들이 있어 놀랐고, 공간이나 주행성능 역시 시내에서 경쾌하게 몰고 다니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 클릭이 많이 팔린 모델이 아니란걸 생각해보면 당시 아버지께서 차 고르는 안목이 있으셨구나 싶다.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Posted by 백승민

몇달 전에 휴롬 원액기를 사서 쓴 간단 소감... 갈아만든 포도쥬스 마시면서 감동한 김에 올림

// 2014/05/19에 보충. 지금은 결혼한 뒤라 NUC걸로 쓰는데 값은 저렴한 반면 큰 차이는 없네요



장점
- 정말 광고대로 갈아놓은 것을 오래 보관해도 층이 (거의) 생기지 않음

   - 전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과일에 따라서는...

- 궁합이 맞는 과일을 갈면 정말 맛잇게 나옴. 아임레알이 부럽지 않을 정도
- 별건 아니지만 돌아갈 때 믹서처럼 시끄럽지 않음

단점
- 망을 솔로 박박 씻어야되는데 이게 좀 귀찮음. 과일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오렌지류가 제일 죽음이었고 딸기도 좀 괴로웠던 기억.

- 왠만한 부지런함이 아니면 매일 아침 신선한 쥬스를 갈아서 마신다 이러기는 쉽지 않고... 나 같은 경우에는 수박을 사면 반통정도를 한번에 갈아다가 유리병에 담아놓고 며칠씩 마시고 있다.



갈아본 것들 소감

[good]
- 자몽
자몽은 속껍질이 두꺼워서 생으로 먹기 좀 부담스러운데 갈면 맛있게 나옴! 껍질 까는게 살짝 귀찮긴 하지만. 레어템인 썬업리치 자몽쥬스(not 자몽에이드)와 비교해보면 그보다 좀 더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먹을만하게 나옴
- 토마토
진짜 짱! 아임리얼은 씨와 껍질이 약간 껄그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보다 더 부드러우면서도 맛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 토마토에 따라 페이스트 수준으로 걸쭉하게 나오기도 (물 타 마시면 됨), 좀 묽게 나오기도 하는듯. 꼭지를 딸 필요도 없다 알아서 분리해줌
- 포도
역시 정말 맛있게 나온다. 예전에 네오플 카페테리아에서였던가 씨까지 그냥 갈아만든 포도쥬스를 팔았었는데... 그보다 좀 더 진하고 씨의 껄끄러움이 사라진 느낌. 무엇보다 포도는 너무 먹기 귀찮음 과일이므로 갈아만드니 정말 좋다 ㅠㅠ 걍 송이에서 알만 떼어내서 갈면 됨
- 수박 / 메론
메론은 비싸니까 힘들지만 수박은 크고 비싸지 않은걸로 잘 골라다가 왕창 갈면 양이 워낙 나오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두고두고 마시기 좋다. 나는 참외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어디서 들어오면 갈아 마신다.


[so so]
- 오렌지
맛이 나쁜건 아닌데 각각의 크기가 자몽에 비해 좀 작다보니 껍질 까는 노동력이 너무 많이 들었음... 큰 오렌지라면 좀 낫겠지만
- 딸기
맛있긴 한데 왠지 감동은 없음. 딸기는 생으로 걍 먹는게 젤 맛난거 같다 먹기도 불편하지 않고

- 배

맛있는데 그냥 믹서기에 가는 것과 별 차이는 없는 듯.
- 파프리카
큰맘먹고 갈아봤는데 맛이 없진 않았지만 기대만큼 맛있지도 않았음... 딱히 다시 해먹고 싶지는 않은 느낌

- 사과

굵은 망을 쓰면 그냥 믹서기에 간 것처럼 나오고, 고운 망을 쓰면 시판 사과쥬스처럼 맑게 나옴. 위에 거품처럼 찌꺼기가 좀 뜨긴 하는데 한번 더 거르면 정말 깨끗해지긴 할듯. 아무튼 나쁘진 않은데 그냥 사과 먹는 것에 비해 대단히 편하거나 맛있는 느낌은 아니다.

[bad]
- 바나나
물이나 우유를 같이 넣어주지 않으면 과육이 원액 출구가 아닌 찌꺼기 출구로 나옴. 근데 우유를 넣을거면 그냥 믹서로 가는게 훨씬 편하다... 대체로 이렇게 꽉 짰을때 뭐가 나오지 않을법한 재료는 별 의미가 없는듯


[논외]

- 양배추를 좀 갈아봤는데 시험삼아 조금만 간 거라서 양배추 대비 즙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 정말 마시기 힘든 맛이었다 -ㅠ-;


아임레알에 있는 키위도 해보고 싶..긴 한데 껍질 깔 엄두가 안나네.
아무튼 대체로 만족 좋아하는 과일만 꾸준히 갈아먹어도 본전은 뽑는 느낌이다 


Posted by 백승민
요즘은 허리 디스크의 방산통인 발목 통증땜에 더더욱 운전을 자제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 돌아가는 건 여전히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재밌으니까요!

그래서 간만에 잡담 모음이나 한번~

요즘 나온 차 중에서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건 역시 아우디 A7이네요. 정 뒷면에서 봤을때는 얼굴이 좀 찌부된 것 같아서 별로였는데 요렇게 사선에서 보니까 라인이 그냥~ 직선과 곡선을 잘 조화시킨 것도 좋구요. 물론 비싼게 문제 흑흑
A5 스포트백도 들여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살건 아니어도 걍 눈이 즐거우니까)

A6도 A7에 비해 좀 순해보이긴 하지만 꽤 예쁘게 잘 나온듯합니다. 너무 둥글둥글하기만 하던 전세대보다는 훨씬 예쁘고...
가격도 암암리에 돌던데 2.0은 (동가격대의 라이벌들이 후륜인 것에 비해) 전륜이라 좀 아쉽지만 3.0은 (역시 동가격대의 라이벌들이 후륜인 것에 비해) AWD라서 매리트가 있어 보이더군요

양산형 디자인이 나오자마자 폭풍같이 까이던 SM7은 실제 차량을 보니 꽤 괜찮다는 평이 많더군요.
사실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디자인의 구형SM7보다는 훨씬 낫고 그랜저 HG나 알페온보다도 낫다고 생각하던터라 왜 그정도로 까였는지 잘 이해가.. 아무리봐도 컨셉카가 너무 기대치를 올려놓아서 생긴 부작용으로밖에는 볼 수 없겠죠
그랜저에 비하면 파워트레인이 딸리고 비슷한 옵션에서는 SM7이 더 비싸긴 하던데.. 그래도 뭐 에어백이나 브레이크, 유압식 핸들같은 기본기를 생각하면 SM7으로 갈만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HG는 차가 너무 작아보이는 디자인이라... K5랑 나란히 길에 있는 걸 보니 더 윗급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사진 출처 : www.rpm9.com

렉서스 GS는 왜 이리 얼굴이 흉칙해졌노... 뜬금없다 생각했는데 CT200h를 보니 저런 형태가 어느정도 예고되긴 했더군요.

정말 요즘 (인피니티를 제외한) 일본차들 디자인은 기아는 고사하고 현대보다도 별로일 때가 많아보입니다.
신형 시빅도 미국에서 아반떼보다도 못하다고 혹평 받는다던데 일본차 이러다 한방에 훅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고연비 디젤이나 다운사이징 터보라는 대세도 못따라가는 것 같고

사진 출처 : www.rpm9.com

그닥 관심은 안가는 인피니티의 7인승 SUV인 JX.. 이제는 저 '뿌우~' 하는 얼굴로 다 통일시키려나보네요.
근데 공개 예정인 제원이 V6엔진에 AWD, 2륜 구동의 경우엔 전륜구동이라고... 라는 것은 닛산 무라노의 7인승 고급버전!?
적어도 FX처럼 스포츠 SUV컨셉은 아닐 것 같군요. 고성능 컨셉이 아니라면 FX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낮은 가격에 나와주면 대박일텐데 어떨런지.

사진 출처 : www.rpm9.com

사진은 기아가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일 후륜구동 4도어 스포츠 세단 컨셉카 KED-8이라네요.
이게 K9에 대한 예고편인지 아니면 K9보다 아래급으로 스포츠 세단을 만들 계획이 있는건지... 후자면 좋겠네요 그게 더 재밌으니까!

BMW X3는 처음엔 참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예쁘다까지는 아니어도 나름의 개성이 느껴져서 괜찮게 보이는군요. 어디서 앞얼굴이 너부리같다는 얘기 들은 뒤로 귀엽게 느껴져서 그런가?
BMW는 첨엔 걍 그래보이는데 보다보면 예쁜 디자인을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5시리즈도 그렇고...

에잇 뻘글은 이만 쓰고 쉬러갑니다 샤샥
Posted by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