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 기아차인 기아 VG

일단 사진 ㄱㄱ

기아에서 그랜저급으로 만들고 있는 세단.

그랜저, SM5처럼 부드러운 곡선형 느낌의 기존 세단과 달리 공격적인 직선형 디자인이 돋보인다.

모습도 스포티하고 기아에서도 20~30대 유저를 노린다고 했으니 가속력과 서스펜션 등 셋팅도 스포츠 세단에 걸맞게 나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 YF쏘나타와 함께 국내에 스포츠 세단의 시장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이 차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든다기 보다는 '그래 우리나라에도 이런 포지션의 차 하나쯤 나와줘야지'하는 반가운 느낌이랄까. 직접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G37세단이나 폭스바겐 CC정도의 느낌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길.

디자인은 양산형에 상당히 가깝게 나올 것 같으니 양산형에서 망가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고, 포르테/소울에서 실망한 인테리어도 그랜저급이면 잘 살려주겠지 하고 기대해본다.

기대되는 기아차는 이게 마지막인데, 그 외 기아차에 대해서 몇마디 남기자면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포르테 쿱. 실물은 안봤지만 난 그리 감동이 없다. 딱 포르테만큼인듯. (물론 포르테는 예쁘다고 생각함) 성능이나 인테리어도 그닥 특출날게 없어서 '이게 무슨 쿠페인가요 2도어 포르테지' 라는 몇몇 사람들의 말에도 공감하는 편이다. 4도어의 실용성을 포기하고 쿱으로 갈 매리트가 별로 없지 않나 생각한다. 2.0터보 정도는 좀 달아주지..

그리고 오피러스 3세대는 기아의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기엔 너무 변화가 약하다. 아무리 프레스티지급이라지만 너무 보수적으로 간게 아닌가 싶은데. 언제일지 모르지만 완전히 새로 디자인된 기아의 프레스티지 세단도 기대해본다.

Posted by 백승민

탄력 붙은 김에 꾸준 포스팅 ㄱㄱ..

쏘울로 시작을 끊었으니 일단 기아차부터. 쏘울, 포르테 이후 기아차 디자인이 꽤 취향에 맞아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올해 초 컨셉카로 공개된 No3! (이름은 좀 그렇다) 가 나의 시선을 확 끌었다.

일단 공개된 사진 ㄱㄱ


소울보다 더 뚱한 앞모습도 귀엽고, 검은색과 흰색만 써서 뽑아낸 세련된 모습도 굳.
무엇보다 사선으로 프레임을 짜서 운전석 개방감도 높이고 뒤에도 거의 통유리 효과를 낸 점이 정말 맘에 든다.

차 크기는 (앞뒤 길이 기준으로) 클릭보다는 크고 i30보다는 작은데.. 소형 MPV라고 소개되고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차라고 할 수 있겠다. 어찌 해석해야 될지... 푸조 207SW처럼 소형 웨건이나.. 그냥 소형 해치백?

아무튼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중. 물론 걱정거리라면

1. 양산형까지 저 디자인이 얼마나 유지될지... i30보다 작은 차라면 보나마나 원가 절감 가혹하게 들어갈텐데.

2. 1번의 연장선상이지만, 저 특이한 사선 프레임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양산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옵션으로 넣기엔 너무 차 구조에 밀접하게 엮여있는데

3. 사선 프레임.. 천장 닫는게 가능할지? 아무리 개방감이 좋아도 항상 열고 다니는건 좀 부담스럽다 (여름에 덥고 눈부시고.. 흠흠)

4. 유럽에서는 씨드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씨드처럼 국내 출시 안되는거 아닐지 ㅠㅠ 이게 제일 걱정.

위장막 씌워진 샷이 돌아다니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양산 준비도 진행중인 듯 한데.. 기대되는 차 중 하나임. 잘 나오면 쏘울과 함께 기아의 아이덴티티를 확 살려주지 않을지!


P.S 딱 보다시피 기아의 패밀리 룩이 적용됐는데. (앞의 그릴과 헤드라이트) 개성이 뚜렷하니 조금씩 바꿔서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의 차와 날렵한 느낌의 차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패밀리 룩인듯. 이것이 피터 슈라이어의 힘인가!
모닝 다음 세대에도 적용해주면 (지금도 귀엽지만) 귀여우면서도 개성 강한 멋진 경차가 나올듯.. 빨리 페이스리프트를!
Posted by 백승민

관심가는 (or 호감가는... 살 예정이란 의미는 아님) 차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들 정리.

첫번째는 기아 쏘울!

왠지 차를 고를 때는 그리 예뻐 보이지 않았는데 그 뒤로 자꾸 눈에 밟힌달까.. 점점 예뻐보인다. (그렇다고 딱히 i30를 산걸 후회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이전에는 승용차도 아니고 SUV도 아닌 어정쩡한 차라고 생각했는데 박스카의 관점에서 보니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도 같고.

역시 쏘울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있는 디자인! 앞모습이 스타워즈의 스톰 트루퍼 같기도 한 것이.. 뚱한 표정이 있어서 재밌다.

그치만 나는 길에 돌아다니는 쏘울을 볼 때마다 아쉬움을 금할 수 없는데

1. 색깔이.. 예쁜 색 많은데 왜 하필 바닐라색! 쏘울의 강력한 이미지에 안맞는 너무 어정쩡한 색이 아닌가?
   그치만 나만 빼고 다들 좋아하는거 같다.. orz

2. 쏘울은 디자인 땜에 사는건데! 돈 좀 더 주더라도 데칼 바르고 플라워휠 끼우고 데코레이션 옵션 팍팍 발라야지!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쏘울이라면 당연히

이정도는 되야 블링블링한 맛이 살아주는데

길에 다니는 소울은 다
이렇게 생겼다는 것! ㅠㅠ

뭐 돈이 엮인 문제니 쉽게 말하면 안되겠지만.. 흑흑. 그래도 데칼하고 플라워휠 단 쏘울이 너무 없으니 괜히 내가 아쉽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쯤에 쏘울 캔버스탑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고려중이래서 요즘 개방감에 관심이 많은 나를 설레게 하고 있는데.

대개 기사의 자료에는 컨셉카인 쏘울스터 이미지가 떠있지만..


그렇게 파격적인 양산차를 만들긴 쉽지 않아보이고 (문이 2개인데 문이 크지도 않아서 뒷자리 탈려먼 고생할듯..)

쏘울 개발 단계에서 컨셉카로 만들었던 캔버스톱 버전 정도가 현실적으로 비슷한 모양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 사진 아래에 있는거..

저렇게 천장만 열리는 거면 완전 오픈카 정도의 개방감은 없겠지만 그래도 준중형급 차 값으로 파노라마 루프 이상의 개방감을 맛볼 수 있다는 건 꽤 매혹적이긴 하다. 아직 고려 상태고 내년 말이면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기대해봄~
Posted by 백승민


두번 연속으로 자동차 관련 포스팅.

28년동안 차에 대해 관심이 없이 살아왔는데 차를 사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한번 관심을 가졌더니, 관심을 끊을 수 없었다.
정말 자동차는 남자의 영원한 장난감인듯..

반만 농담이지만 차 산지 얼마 됐다고 벌써부터 다음 차를 고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자동차의 가치란 것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생각해서 정리해봄. 장기적으로는 '나에게 맞는' 차를 고르는 기준이 되겠지. 물론 이것도 지금 기준일 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크기
사람이나 짐을 실을 수 있는 용량(?)이 가장 큰 변수일 것이다.
일단 가능하면 컴팩트하게 유지하고 싶은 것이 마음. 그 편이 운전하기도 편하고 (배기량 대비) 가속도 좋고.
그렇다고 2인승 차를 메인으로 쓰는 건 무리일 것 같고, 지금은 좁 좁은 4인승도 충분.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키워야 되긴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큰 차는 지양하고 싶다. (대형 승합차나 크라이슬러 세단같이 너무 무식한 차 등등)
짐도 딱히 많이 실을 일은 없으니 SUV나 웨건도 별로 필요 없고, 다만 유사시에 대응 가능하게 뒷좌석은 폴딩 가능하면 좋을듯.

가속력
가속력은 너무 낮으면 곤란하고, 어느 정도 범위에서는 높을 수록 운전도 편하고 운전하는 재미도 있어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높을 필요는 없다. 정도일까.. 어차피 120km 이상 밟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으니.
가속력을 배기량만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편의상 표현하자면, 1.6미만은 좀 곤란, 1.6 정도는 아쉬운 대로 타고 다닐만 할 것 같고, 2.0은 별 불만 없이 가능. 2.0 터보 정도면 훌륭.. 그 윗급은 그리 필요 없다.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디자인
당연히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 다행히 디자인은 그리 값에 비례한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무난한 디자인보다는 개성있는 디자인이 좋다. 요즘은 국내에서는 기아차 디자인에 주목중.
인테리어는 첫 느낌이 너무 황폐하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그런 면에서 기아 준중형차 (쏘울, 포르테) 인테리어 품질 좀 어떻게 제발.. ㅠㅠ

편의 기능
어느 정도는 갖춰줘 있는 편이 재미도 있고 좋은듯. USB 음악 플레이 정도는 꼭 필요하고... 좌석 열선이나 사이드미러 자동으로 접기 등등등... 역시 아날로그한 요소라 뭐라 하긴 힘들지만 앞으로도 (소위 깡통차가 아닌) 옵션이 많은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클듯.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한번 써보고 싶고, 주차 도와주는 기능도 꽤 편리할듯.

개방성
시끄러운 게 싫어서 창문 꼭꼭 닫고 다니지만 그래도 시야는 확 트일수록 좋은 것 같고, 한적한 교외에서는 뚜껑 열고 달리는 것도 좋겠다 싶다. 소프트탑은 그 대가가 (편의성 측면에서) 너무 크므로 컨버터블을 산다면 하드탑인데.. 역시 너무 비싼게 단점.
푸조의 프레임 없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아주 매혹적이다. 여건만 된다면 (더 나이 먹기 전에?) 개방성이 좋은 차도 타보고 싶다.

안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에어백이나 VDC 정도는 꼭 넣어야 될 것 같고... 아무래도 이 요소와 가속력 때문에 작은 차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경차는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연비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 최대 화두가 아닐까... 그치만 나는 현재로선 차를 그리 많이 끌진 않으므로 (50일동안 1100km.. 이 페이스면 1년에 1만km도 안타겠다) 너무 낮지만 않으면 (6km/l 이하?) 크게 신경은 안써도 될듯. 물론 차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되는 환경이 오면 신경써야겠지만.

주행/승차 감각
일단 오프로드를 갈 일이 거의 없을테니 사륜구동은 필요 없고. 드리프트 할 일 없으니 전륜이나 후륜이냐도 크게 신경은 안쓰일듯.
서스펜션은 좀 단단한 편이 취향에 맞는 것 같은데. 물론 이것도 운전자 입장이니 나중에 가족들을 생각해서 어찌 될지는.. 그래도 너무 물렁한 건 피하고 싶다.

가격 대 성능비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건 결국 같은 돈으로 고려 가능한 대상 중 성능이 좋다는 거니.. 신경 안쓸 수가 없다.
이래서 아무래도 외제차보다는 국산차가 좋긴 한데.. 문제는 외제차가 아니면 찾을 수 없는 몇몇 가치들.. 특히 하드탑 컨버터블 ㅠㅠ
몇년 기다리면 국산 하드탑 컨버터블이 나올라나.. 하고 살짝 기대중. 그게 아니면 푸조 정도의 파노라마 선루프라도 좀.. 흠흠.


이정도일까나~

다음 포스팅에서는 최근 관심가는 차를 한번 리스트 업 해볼까 생각중.

Posted by 백승민

차를 산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 두달이 다 돼 가는군요.

적어도 주행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장거리..라기엔 좀 그렇지만 춘천쪽도 갔다오고, 에버랜드 갔다오면서 고속도로도 타보구요.

다만 여전히 주차때는 긴장되고, 좁은 골목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피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인데 사람과 차와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데다가 일방통행이라도 많으면.. 어휴...

거기에 아직 저렴한 주차장이나 주차 시설이 완비된 식당, 놀거리 등을 잘 모르다보니 운전하러 갈 때는 미리 미리 동선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좀 지식이 쌓이고 노하우가 붙으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거라 기대는 합니다만.

운전 자체는 여전히 재미 반 두려움 반의 느낌이랄까요. 실수했을 때 리스크가 아주 큰 게임을 하는 느낌... 거기에 주행은 재밌는 스테이지지만 주차나 골목은 리스크만 크고 재미는 없는 스테이지. 이런 느낌입니다. 물론 주행도 차가 꽉꽉 막히면 재미가 없어지고.

이래저래 운전을 즐길만한 상황이 아니면 차를 안가져가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아참 그리고 지지난주에는 드디어 차를 제대로 긁었습니다 ㅠㅠ 주차장에서 방심한 나머지 기둥에.. 방심했던게 문제였습니다. 찌그러지고 칠도 심하게 벗겨져서 다다음날 수리를 맡겼네요. 판금처리를 하느라 25만원이 들었는데 다행히 실력있는 곳이라 티 안나게 새것처럼 잘 처리해 줬더군요. 처리가 쉬운 부분이 아니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25만원이 날아간건 정말 눈물나지만 그래도 자국 없이 잘 처리되서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후 ㅠㅠ

그래도 아버지 차나 제 차나 이리저리 긁고 (사실은 인도 턱에 휠은 여러번 긁었습니다. 이건 그냥 무시하고 타고 다니고 있지만) 있지만 아직은 용케도 남의 차나 사람은 안건드리고 있으니 그나마도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뜬금없지만 역시 운전은 교외로 나가야 제맛인듯!
Posted by 백승민
관심거리들/Book & Text2009. 4. 21. 18:20


휴직 직전에 서점에서 눈에 띄길래 사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읽었습니다.

25년간 계속해 온 달리기(주로 장거리)를 소재로 그것이 자신의 소설 창작 세계에 어떻게 끼쳤는가 등의 내용을 기록한 회고록인데, 20대를 게임 개발에 투신하고 29살인 지금 휴직에 들어간 제게 인상적으로 느껴진 구절이 많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딱히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적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시면 개인적으로~

(소설을 쓰기 전 카페를 경영했던 것에 대한 부분입니다)
빚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얻을 수 있을 만큼 얻어 썼기 때문에, 빚을 갚을 수 있을 만한 전망이 어렵사리 서게 되자, 큰 걱정은 간신히 덜게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쨌든 살아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 손님들에게 얼굴을 내놓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중에 없었다. 인생의 가파른 계단 하나를 가까스로 오르고 나서, 조금쯤은 트인 장소로 나온 기분이 들었다. 여기까지 헤쳐 나온 이상 앞으로는 어떻게 잘 되어갈 것 같은 자신도 생겼다.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음으로 나아가야 할 단계에 대해 생각했다. 서른 살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젊은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었다. 그리고-나로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솟아났다.

그러나 울트라 마라톤(100km를 뛰는 마라톤을 말합니다)의 체험이 나로 하여금 터득하게 한 여러 가지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었다. 내가 갖게 된 것은 어떤 종류의 정신적 허탈감이었다. 문득 떠오른 것은 '러너스 블루'라고나 할 만한 것이, 엷은 필름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울트라 마라톤을 달리고 난 뒤에 나는 달린다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 이전처럼 자연스런 열의를 가질 수 없게 되어버린 듯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육체적인 피로를 여간해서 풀기 어려웠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달리고 싶다'라는 의욕이 내 안에서 이전처럼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프레임에는 '18 'til i die'라고 쓰여 있다. 브라이언 아담스의 히트곡 <죽는 날까지 열여덟 살>의 제목을 차용했다. 물론 조크다. 죽는 날까지 열여덟 살로 있으려면 열여덟 살에 죽지 않으면 안 된다.
Posted by 백승민
드디어 차를 받은지 3주차에 접어들었군요. 평일에 차로 출퇴근을 안하다보니 그리 자주 끌진 않았습니다. 5만원 넣고 한번 주유한게 아직 1/3정도 남아있네요.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미사리로 교외 데이트도 했고.. 슬슬 운전에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듯 합니다.
휴직중이니 평일에는 좀 더 갖고 다니게 되겠죠.

그런데 차란 것이 몰아보니 생각보다 편한 점과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있었으니, 간단히 적어보자면

생각보다 불편한 점 : 시내에서의 제약

시내에서는 자가용이란게 상상 이상으로 제약이 많이 걸리더군요. 첫번째는 길 막히는 것 때문에 (대표적으로 토요일 번화가는 절대 불가) 끌고가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는 주차 문제. 주차장이 있는지 여부도 일일이 신경써야 되고 주차비도 만만치 않다보니 (번화가일수록..) 역시 시내에는 끌고가기가 힘들어집니다. 오히려 시내에서는 걱정했던 야간운전이 더 시원하니 좋군요. 가로등도 빵빵하고..

생각보다 편리한 점 : 개인적 공간

남을 신경쓰지 않고 내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동할 수 있다는게 상상 이상으로 편하더군요. 신체적인 편리함보다는 이게 더 큰듯. 그리고 뭔가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걷고 갈아타고..) 하나의 수단만으로 매끈하게 처리된다는 점도 생각보다 편리.

문제는 편리함도 불편함도 생각보다 크다보니 편리함때문에 차를 가져가고 싶은데 불편함때문에 꺼려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
머리로는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는데든 대중교통으로 가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차를 가져가고 싶지만 못 가져가는' 갈등이 있습니다. 으음.

역시나 레저용으로 산 것이니만큼 교외에나 자주 끌고가서 머리를 식혀야겠습니다 ~_~


차에 대한 애착은 계속 커져서
http://www.hmall.com/front/shItemDetailR.do?ItemCode=2010485952&BasketSectID=141253
이런 물건도 주문했습니다. ㅎ_ㅎ
Posted by 백승민
차가 도착한지도 닷새째군요.

주말에는 근교까지 혼자 차를 끌고 나가 토요일 2시간, 일요일 2시간 반 정도 연습을 했고, 저녁에는 진경씨를 학교에서 태워서 집까지 바래다줬습니다. 합치면 주말동인 6시간 정도 운전을 한 것 같네요. 이 시점에서 간략 소감.

일단 차는 외형이나, 기능이나 대체적인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렇게 오래 고민한게 다소 허무할 정도로 그래 이 차였어.. 하는 기분? 오래 고민한 결과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심리적 작용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옵션도 빵빵하게 채운 보람이 있게 딱히 기능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없습니다.(물론 지금도 308SW의 천장 통유리는 끌리는 기능입니다만..) 굳이 꼽자면 좌석 조절이 전동식이 아니라는 것 정도인데 어차피 제 차니까 한번 조절하면 건드릴 일도 없구요. USB만 꽂으면 mp3 지원되는건 진짜 편하군요. 굴러다니던 1GB SD카드에 리더기 합체시켜서 최근 듣는 노래 담아서 차에 항상 꽂아두고 다닙니다. 스마트키도 생각보다 편하고. 딱히 화려한 기능은 없지만 충실하다는 느낌입니다.


운전 부분... 은 초보 운전이라 자신이 없지만 느낀대로 써보자면. (운전 연습을 했던 아버지 차인 구형 쏘렌토와 비교를 하게 되겠습니다)

익히 들은대로 엑셀은 초반 반응이 꽤 민감합니다. 조금만 꾹 밟아도 붕 나간다는 느낌이랄까요. 도로에서는 별로 상관 없지만 주차장 같은데나 도로변에서 서있다가 나갈때 조작을 잘못하면 확 튀어나가서 당황하게 되기도 합니다. 뭐 이미 약간은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금방 익숙해 지겠지만요. 익숙해지면 오히려 조작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핸들은 다소 묵직한 편이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딱 좋다는 느낌. 쏘렌토의 경우 8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핸들이 가벼운게 다소 불안하게 느껴졌는데 (물론 기능 문제는 아니고 제 운전 실력의 문제겠죠) i30은 묵직한 핸들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도 안정감을 주네요.

무엇보다 쏘렌토보다 운전이 대체로 안정감있고 편안한 기분으로 운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음이 편하다는 거지 승차감이 편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내 차라는 기분상의 효과도 있겠지만 아마도 주 원인은 쏘렌토에 비해
1. 서스펜션이 민감
2. 차체가 낮음
3. 차가 작음
의 효과가 아닌가 싶네요. 저런 이유로 내가 차랑 하나가 되서 땅에 착 붙어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이 민감하면 승차감이 상대적으로 거칠지만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느낌인가 싶기도 합니다. SUV만 끌다가 해치백을 끌면 낮은 차체 때문에 시야가 좁아져서 많이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그런 불편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2.0이라서 그런지 출력에도 별 불만은 없습니다. 언덕에서도 꾹 밟으면 답답하지 않게 속도를 높여주고.. 물론 120km/h 이상 밟으면 가속력은 그저 그렇겠지만 적어도 아직은 딱히 그렇게 속도 낼 생각은 없으니까요. 다만 2.0이라 역시 연비가 그리 좋진 않은가.. 싶긴 합니다. (공인 연비 12.4km/l) 목요일에 5만원 넣고 만땅 채운 게이지가 벌써 절반 가까이 떨어졌네요. 아흑. i30이어도 이정도면 G35 같은건 대체...

주말에 혼자서 열심히 헤매고 다녔더니 운전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길을 헤매다보니 자연스럽게 막무가내 차선변경이나 불법유턴 -_-;; 같은 짓도 해보게 되었구요. 다만 아직까지는 길을 잘 모르고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만 다니다보니 길을 헤매는 경우가 많네요. 네비게이션은 어디까지나 최단 코스를 가르쳐줄 뿐 결코 가기 쉬운 길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다보니... 복잡한 길에서 이쪽인가 저쪽인가 헤매다가 잘못 들어가는 일이 많아요. 이건 뭐 천천히 익혀나갈 수밖에 없겠죠. 그때까지는 네비게이션이 시켜주는 지옥훈련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i30 후회 없습니다. 소감 끝!
Posted by 백승민
아래의 포스팅에 이어.. 결국 자동차는 i30으로 골랐습니다.

제가 왜 고뇌를 이렇게 오래 하나 생각해보니 i30 이상의 차가 전혀 필요 없는데도 괜히 허세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더군요... 소유보다는 가치, 체험에 더 투자하자고 결심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허허허 중생아 인생을 그리 살아 무얼하나...

아무튼 네 그래서 포르테와 i30중에 고민하다가 직접 매장에서 구경하고 i30으로 질렀습니다. 대신 i30에서는 조금 사치를 부려서 2.0 풀옵션으로... 차가 작은 건 상관 없지만 힘이 없으면 운전이 힘든 것 같아서요.

색은 이리저리 살펴본 끝에 회색으로.

주문한지 무려 3주나 기다린 후에 오늘 드디어 받았습니다.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서 찍은 거라 사진이 깔끔하진 않지만 걍 기념에 의의를 두고. (번호판은 포샵으로 삭제)

i30 하면 앞보다는 뒷태가 더 예쁘장하죠. i30CW로 갈까 하다가 냉정히 포기한 것도 뒷태 때문. 국내 해치백 중에서 최초로 뒷태가 예쁘게 나온 모델이 아닌가 싶어요


앞모습도 강렬하진 않지만 예쁘장... 그릴 부분도 괜찮구요.

주유소만 잠깐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연습한 아버지의 쏘렌토와 차 높이나 엑셀, 핸들 감도가 다 달라서 익숙해 질 때까지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매뉴얼 탐독중입니다 홋홋

내 차 생겼다고 매일매일 끌고 다닐 것 같진 않고 한동안 천천히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당 ㅎ_ㅎ/

차 사는데 복잡한 절차를 대신 해주신 부모님과 네비게이션 선물해준 진경씨, 보험 처리해준 상국이, 자동차 선택에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백승민
2005년 연애를 시작한 직후 운전 면허를 땄지만 딱히 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귀찮고 회사일이 좀 바쁘기도 하고 2007년부터는 자취방에 나와 산다는 핑계로..

이제 졸업도 했고 운전 연습을 좀 해서 (아버지) 차를 끌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항상 저보다 손이 크신 어머니께서 '끌고 다닐려면 니 차 한대 사야지' 하셔서 헉 그런가 하고 보는 중입니다. 마침 작년 말부터 큰누나가 아버지의 세컨드 카를 끌고 출퇴근을 해서 끌 차가 없어지기도 했구요. (퍼스트 카는 언터처블) 또 졸업과 함께 자취방 전세금이 빠지기도 해서 내친김에 이걸로 한대..

해서 차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평소에 차에 너무 관심이 없다보니 지식이 거의 백지상태... 게다가 운전을 막 연습하는 초보이다보니 내가 차를 주로 어디에 쓸지 (짐싣고 여행? 속도내서 드라이브? 서울시내 데이트? 등등..) 모르는 상태라는 것도 큰 문제.

일단 그나마 정해놓은 원칙이라 하면
- 가격대는 2000~3000이면 적당. 그러나 미친척하면 4000 정도까지는 커버 가능하지 않을까..
- 비싼 돈 쓰는 건데 '대충 이정도면 이 차 정도가 적당하겠군' 하고 타협하지 말고 '이래서 이 차!'라는 이유가 확실한 걸 사자
정도였습니다.


일단 처음에 관심이 갔던 차는 제네시스 쿠페! (색은 회색이 제일인듯)

혹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난함으로 도배된듯한 국내 차 시장에서 꽤 화끈한 컨셉이라 맘에 듬
- 생긴게 내 취향. 앞모습이 비웃는 표정이라 싫다는 얘기가 있는데 무난하게 마무리한 것 보다는 인상이 확실해서 마음에 든다. (다만 팜플렛에서 중후한 제네시스와 나란히 있을 때는 좀 얍삽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음)
- 나온지 별로 안되서 레어함
- 젊을때 쿠페 타보지 언제 타겠어! (이게 제일 컸다)

문제점이라면
- 달리기 성능을 제외하면 가격대 성능비가 그다지.. (옵션이 좀 빈약함)
- 쿠페가 갖는 어쩔 수 없는 비실용적인 부분들 (연비, 뒷좌석/트렁크 공간 등..)
- 나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결함에 대한 얘기가 심심찮게 들림 (앞유리 소음, 엔진오일 누수 등)
- 이거 샀더니 내가 스피드를 즐기는 성향이 아니면 완전 뻘짓인데.

등등.

그러나 무난한거 사느니 이게 낫겠다.. 라고 마음 먹고 있던 상황에서 주형씨에게 빌린 자동차 잡지의 광고 한컷으로 혹해버린 모델 등장.

바로 푸조 308SW HDi였습니다.

혹한 이유는
- 천장 통글라스! 이것이 가장 큰 이유
- 넓은 수납공간의 실용성
- 좋은 연비 (15.6km)
- 디젤 엔진인데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고 차도 잘나가고 등등... 특별히 빠지는 구석이 별로 없다.
- 디자인이 예쁘다. 내 취향의 샤프한 느낌. (투박한 차를 싫어합니다)

문제점이라면
- 비싸다 (4,000만원 정도)
- 첫차인데 수입차는 좀..? 여기저기 긁고 다닐지도 모르는데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이미 푸조로 기운 상태. 그러나 무려 주변에서 3인이 태클을 걸었습니다. ㅠㅠ
- 운전 좋아하는 사람이면 푸조는 좀... 아쉬움이
- 제가 타봤는데 아줌마들 끌기엔 좋을지 몰라도 운전하는 재미가 없어요.
- 그 가격에 그정도 기능은 좀.
등등.

그래서 귀가 얇은 저는 음 역시 첫차인데 너무 비싼 외제차는 좀 그럴까나~ 걍 무난하게 국산차 타고 내 운전 성향을 알게 되면 다시 생각하는게 좋겠어. 하고 젠쿱으로 마음이 돌아섰었죠. (젠쿱이 '무난한'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젠쿱 시승까지 알아봤는데... 왜 시승할 수 있는데가 없는거지 orz 현대 너무한거 아니냐!


아무튼 그래서 젠쿱으로 거의 결정인가~ 생각하던 와중에 (주형씨가 푸조 사느니 차라리 이걸 사라!고 했던) QM5가 눈에 들어와 버렸네요.


혹한 이유는
- 푸조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빠지는 부분이 없음. 수납 공간은 승용차에 비해 좋으면서도 승용차와 비슷한 승차감, 가속력. 시내에서 이런저런 용도로 많이 끌 나에게는 제일 잘 맞는 성능일듯
- 크기가 약간 작은것도 군식구가 없고 운전 초보인 저에게는 오히려 플러스
- 옵션이 빵빵해서 좀 호화로운 느낌? 너무 심플한 젠쿱에 비하면 잔재미가 많을듯
- 파노라마 선루프. 푸조의 통유리에 비하면 물론 아쉽지만..
- 옵션 빵빵하게 해서 3,000 정도. 연비가 푸조에 비해 좀 딸리는 걸 생각하면 가격대 성능비는 확실히 좋다. (물론 이것도 소형SUV중에서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아쉬운 점은
- 외형이! 외형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젠쿱이나 푸조처럼 확 끌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글하게 특색 있는 것이 스포티지나 소렌토보다는 맘에 든다)

정도. 외형이 조금 아쉽지만 보다보면 애착은 갈 것 같고 첫 차로 부담 없이 이런 저런 용도로 아무데나 끌고 다니기에는 좋을 것 같아서 현재 가장 높은 순위로 검토중입니다.





아래는 보너스로 알아보던 중에 눈에 들어온 차들

BMW 120d - BMW에서 나온 중저가형 쿠페. 4,000 정도 되는 가격으로 가격대 성능은 매우 좋은 것으로 보이나...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서 내 취향으로는 도저히 넘사벽 ㅠㅠ

폭스바겐 CC - 주형씨가 '요즘은 이 차가 짱임'하면서 추천해준 차. 4도어 쿠페라서 달리기 성능 좋고 디젤이라 연비도 괜찮고 공간도 쿠페보다는 좋으나.. 가격대가 젠쿱의 두배인데! -ㅁ-;

스마트 포투 - 대체 뭔 차가 이렇게 귀엽... 초로Q 같은 외모에 반해버림. 결혼한 다음에 부인도 운전하게 되면 시내 전용 세컨드 카로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G35 - G37이 출시되는 바람에 새차 가격이 5,000인데 중고차 가격이 3,000으로 팍 떨어진 모델. 3,000이면 가격대 성능비는 엄청나죠. 그러나 딱히 차가 내 타입은 아니고 연비도 좀 안좋아서... 중고차는 좀 찜찜하기도 하고. 걍 그 엄청난 중고차 가격에 혹했을 뿐입니다.

기아 포르테 - 오오 디자인 오오... 전혀 관심 없던 모델이었는데 실물을 한번 보고 상당히 혹했습니다. 그냥 '헉 이게 국산차?' 하는 느낌.  그러나 아반떼 정도의 라인이라 성능상 그보다는 살짝 윗급을 사고 싶은 아쉬움이~ 어쨌거나 소울에서 포르테로 이어지는 기아의 행보에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보다는 제 취향에 맞는 차들을 만들어줄 듯한 느낌.

쏘렌토 후속 - 4월에 발매된다는 쏘렌토 후속. 이미 집에 쏘렌토가 있어서 또 사긴 좀 그럴 것 같고 편하게 끌기엔 너무 크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단 주목중입니다.

i30CW - 생김새가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그치만 포르테와 같은 이유로 ㅂㅂ~ 푸조의 통유리처럼 마음을 확 잡아끄는 무언가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



자동차란게 일단 비싸고, 가격대가 엄청 넓고 (올리자니 한없이 올라가고 내리자니 한없이 내려가는?) 신경쓸 것도 많아서 (실용성이나 외관이나 재미나... 혹은 끌고 다님으로서 얻는 이미지 등등도) 얇은 귀를 팔랑거리며 상당히 고뇌중입니다. 지금은 QM5가 유력하지만 언제 또 뭘로 확 바뀔지... 저도 궁금하군요. =_= 고뇌는 계속된당~
Posted by 백승민